정체성은 시간의 산물이다.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여정, 쌓아온 관계, 바랐던 목표, 이뤄낸 성취가 각자를 고유하게 만든다. '나는 누구인가' 하고 자문할 때, 그 대답은 언제나 내가 보낸 시간의 결과값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시간은 그것들을 앗아가기도 한다. 느려지는 걸음...
김해시복지재단이 제53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7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어르신 800여 명을 모시고 '마음가득 효, 사랑가득 애'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행사는 김해시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을 시작으로 기념식에 이어 방수정·은가은이 출연한 '미스트롯 미니 콘서트' 순으
저는 지난해 6월 결혼한 신혼부부 남편입니다. ‘의식주’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 하죠. 그중에서도 ‘집’은 단순히 잠을 자고 쉬는 공간을 넘어, 나와 가족이 함께 숨 쉬고 살아가는 삶의 기반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부동산 현실은 저 같은 평범한 청년이나 신혼부부가
고지도는 지역사를 파악하는 기본 자료다. 앞선 시대 사람들이 우리 지역 지리를 어떻게 인식했는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원시정연구원 창원학연구센터가 발행한 〈고지도로 보는 창원의 옛 모습〉은 고지도 43점 속 옛 창원의 모습을 한데 모은 자료집이다. 현재 통합 창원시를
제주도청의 한 간부 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경찰은 제주도청 과장급 시절 공무원 A씨를 뇌물 수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전화와 업체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경찰은 A씨가 관급 공사와 관련한 편의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A 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충북 전역에는 초여름 뙤약볕이 일찍 찾아와 ‘찜통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옥천의 낮 최고기온이 33.1도까지 치솟아 한 여름 더위를 보였다.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옥천이 33.1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영동 32.3도 △추풍령 31.8도 △충주 31.4도 △청주 31.2도 △보은 30.6도 등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또 5월 중순 충북지역의 일최고기온 최고 극값 경신 현황을 보면 이날 영동 추풍령이 31.8도로 최고 극값을 경신했다. 추풍령의 종전 최고기온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발라트로'의 재심의 안건에 대해 '15세 이용가' 등급 재결정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게임위는 앞서 게임이용자협회가 제출한 '발라트로'의 청소년이용불가 철회 및 재심의 청원에 대해 다각도로 심사와 자문, 법률 검토 등을 진행했다. 또 최종적으로 지난 15일 열린 등급분류회의에서 이 작품에 대한 재심의를 상정, 등급 재결정을 확정했다.게임위는 이를 계기로 현행 제도상으로는 등급결정 이후, 이의신청 기간이 지나면 더 이상 재등급분류 절차를 진행할 수 없는 점과 등급분류규정 개선의 필요성 등을 인지해 관련 제도를 검
사천시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유치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시는 19일 시청 시장실에서 박동식 시장과 관련 부서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시 투자유치 장기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천시의 산업·경제 여건 분석을 비롯해
포항문화재단이 오는 24일, 포은흥해도서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예술교육 행사와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연달아 선보인다.이번 행사는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의 홍보 프로그램 ‘다함께 가가! 호호!’와 ‘2025 꿈의 오케스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대다수가 고용허가제와 외국인 근로자에 만족하고 있지만, 일부 기업은 언어 소통과 근태 문제, 사업장 변경 요구 등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지역 중소기업 6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고용허가제 만족도 및 외국인 근로자 고용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 중인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용허가제는 외국인 근로자의 합법적인 국내 취업을 허용하는
오는 7월 1일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가 시행된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 차주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해 일정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낮춰 산출하는 제도다. 실제 적용금리는 아니며 DSR 산정 시에만 활용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관계부처와 금융권이 참석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오는 7월 1일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를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3단계 시행으로 은행과 제2금융권의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스트레스 금리 1.5%p가 적용된다.반면 지방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하고 전국 258개 보건소가 참여하는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오는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지역보건법’제4조에 근거하여 매년 시행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로, 울릉군에서는 표본으로 선정된 약 800~900명의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원은 태블릿 PC를 활용한 1:1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건강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주요 조사 내용은 ▲흡연,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고
통영시 한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14일 한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마을이장들과 함께 고독사 위기가구, 저소득 노인 가구 등을 방문해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영양가득 온정꾸러미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영양가득 온정꾸러미 지원사업’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고독사 위험 가구인 저소득 홀로어르신 영양보충을 위한 간편식 제공사업으로, 생필품 꾸러미 등을 지원하고 고독사 발생 예방 및 지역사회 내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또한 2025년 통영
울진군 기성면은 5월 16일 척산시장 일원에서 24개 마을 어르신 800여명을 모시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서로 소통 화합하는 한마당 잔치인 2025년 기성면 경로 효잔치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기성면 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한울원자력본부 및 울진풍력 등의 후원으로 진행하게 되었으며, 기성면 취미교실에서 운영하는 트롯 장구를 시작으로 초청가수, 지역가수,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로잔치 분위기를 흥겹게 이끌어 갔다.경로 효친 정신을 몸소 실천한 지역주민 김정곤, 장정화씨에게 울
HD현대중공업 기능장회가 울산 동구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단체인 HD현대중공업 기능장회는 17일과 18일 양일 간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이 관리하는 취약계층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60년 가까이 된 노후주택에 거주 중인 홀몸 어르신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능장회 회원들은 도배와 장판 교체, 주방 타일 시공, LED 조명 설치 등 전반적인 내부 수리를 통해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했다. 이창식
세계보건기구를 향한 미국과 중국의 접근법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미국이 공식 탈퇴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은 WHO에 5억달러 추가 지원을 약속하며 존재감을 키웠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재취임 후 WHO 탈퇴를 명령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미국은 WHO 전체 예산의 10% 이상을 부담하고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24년과 2025년 분담금 지급을 중단하며 탈퇴 수순에 들어갔다.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에서는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강경 발언이 이어졌다
태평양 한가운데 숨은 보석 같은 섬들로 이루어진 휴양지, 하와이는 ‘무지개 주’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시사철 어디서나 무지개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곱 빛깔 다채로운 색으로 빛나는 무지개처럼, 하와이는 각 섬마다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탁 트인 에메랄드 빛 바다와 시원하게 내리치는 파도, 녹음이 우거진 웅장한 협곡, 끊임없이 화산재를 뿜어내는 활화산까지, 언뜻 보면 각기 다른 도시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경관을 하와이에서는 모두 만날 수 있다. 바쁜 일상에 지쳐 있다면,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