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잠들기도 아까운***** 드라마 ‘봄밤’이 생각났다.보기만 해도 달달한 정해인과 한지민 배우가 아픔을 딛고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다. 보면서 가슴 아프고 눈물 흘렸던 봄날의 밤이었다.칸칸이 켜진 불이 따스한 그때의 감정을 떠올리게 한다.연둣빛 여린 잎 쏘옥쏘옥 나오는 모양이 기특하고 귀엽다. 밤사이 몰래 팍팍 터지는 꽃들의 사랑이야기도 놓칠 수 없다.미세먼지, 꽃가루에 살짝 가려진 봄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봄밤은 너무 순식간에 지나간다. 머뭇거릴 틈이 없다.디카시. 글: 정사월 시인
할머니들이 길을 나선다머릿속 기억을 더듬으며니캉 내캉 지팡이 친구 되어서바다의 김을 채취한 어제처럼다시 오늘도 황혼의 발자국을 남긴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사진이다. 데칼코마니로 찍어낸 듯한 그림자까지 운치 있다.사진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 언술은 마지막 한 줄이어도 좋을듯하다.지팡이를 짚고 앞서가는 이의 포즈가 힘차다. 말이 따로 필요 없는 동행이다. 꽁꽁 싸매어 보이지 않는 얼굴에는 어떤 표정이 숨어있을까. 평생을 해온 일이라 눈감고도 할 수 있지만 이제 혼자는 버겁다. 니캉 내캉 함께 나서기에 가능한 일
추운 겨울에 혼자 봄도시 중심에 혼자 봄어디에도 낄 곳 없는 날 닮은 넌 봄***** 다카시는 기존 사고의 틀을 벗어난 사고를 지향한다.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 작품은 대상이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 적은 듯한 언술과 제목에서 전형적인 생각에서 벗어난 새로운 의미가 부여된 우수한 작품이다.‘눈치꽃’은 ‘눈치+꽃’이라는 이색적 조합으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말을 대표한다.사춘기 소녀인 화자는 어디에도 끼곳 없는 속마음을 눈치 없이 피어난 꽃에, 소리도 없이 와 버린 봄에 빗대어 슬그머니 털어놓은 것이다.꼬옥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동심문화예술연구소 운영위원회는 4월 28일 한국동심문학관에서 ‘동심디카시 문학상 심사’를 통해 제4회 동심디카시 문학상’ 수상자로 이철우 디카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동심디카시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박완규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심디카시 문학상’은 오늘날 문학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디카시’에서 동심을 바탕으로 한 동심디카시의 저변 확대와 위상을 높이고 동심디카시인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해 동심문화예술연구소가 창원농촌문화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25일부터 4월19일까지 진행한 디카시 공모전에 대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오는 10일 제13회 유권자의 날을 맞이해 선거의 소중함, 유권자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연 이번 공모전은 참신성, 대표성, 심미성, 완성도,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총 2차에 걸쳐 심사한 결과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 입선 10점 등 총 19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특히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접수와 비교해 약 91% 증가한 287편의 작품이 응모돼 유
그냥 스쳐갈 작정이라면그대 마음 흩뿌리지 마세요***** 눈인지 비인지 모를 만큼 날리고 뿌리는 길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차를 세웠다. 버스 정류장 끄트머리다. 금방 빼지 뭐. 잠시 홀린 듯 나무 위만 보고 걷다 떨어져 무리지은 꽃잎들이 보였다. 떨어진 모습들도 빛난다. 속닥속닥 모여 뭐라는지 시끄럽다.~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결국 꽃잎은 떨어지지/ 니네도 떨어져라~ 10CM의 ‘봄이 좋냐?’는 노래 가사 중 일부다. 어느 바람 부는 날 벚꽃 잎은 노래가사처럼 사정없이 떨어졌다
휴식을 돕던 삶을잠시 휴식한다풀은 푹신하고하늘은 맑았구나***** ‘휴식의 휴식’이라는 제목이 재미있다. 휴식을 담당하던 의자가 역할을 잊은 듯 아주 편안한 자세를 하고 있다. 힘들었던가보다.살다 보면 너무 힘들어 다 팽개치고 싶은 상황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쉴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너무 바빠 하늘 한 번 보고 살 여유가 없는 날들이 많다.잠깐 모든 것을 멈추면 푸른 하늘도 보이고, 푹신함도 계절의 향기도 느낄 수 있겠지. 우리가 바쁘게 사는 동안에도 하늘과 땅은 제자리를 잘 지키며 바쁜, 허둥대는, 지친
나는 조금 늦게 출발하였다.출발의 총소리도도착의 함성도 없지만그래도 나는 달린다.-이청아, ‘만학도’젊어서 하는 연애와 나이 먹고 하는 공부는 유사점이 있다. 열정을 쏟아야 하고 돈을 쓰며,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둘 다 어렵다. 나이 먹어 알게 되는 일이지만, 연애는 허무하게 사라지는 반면, 공부는 내가 노력한 만큼 온전히 남는다. 연애는 배신하기도 하지만, 공부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만약, 하고자 했던 공부를 지금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라면 어떨까. 그것은 분명 지금보다 더 늦는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니까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교육관(가칭) 개축 기공식' 개최
강원대학교는 7일, 춘천캠퍼스 교육4호관 옆 교육관 개축 공사부지에서 '사범대학 교육관 개축 기공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김헌영 총장을 비롯해 이주한 춘천교육대학교 총장, 남수경 사범대학장, 김창석 사범대학 교수회장 등 대학 및 지역사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에 신축되는 '사범대학 교육관'은 기존 교육1·2·3호관의 시설 노후화에 따라 교육·연구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됐으며, 약 28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8,505㎡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2027년
Generic placeholder image
道,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지원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장애인들이 겪는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등 장애 유형에 적합한 정보통신보조기기 구매를 지원하는 ‘2024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보급 품목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등 72종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특수마우스, 터치모니터 등 23종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 음성증폭기, 언어훈련 소프트웨어 48종 등 총 143종이다.지원 대상은 제주도에 주민 등록한 장애인이나 상이등급 판정을
Generic placeholder image
부산도시공사, ‘기후변화 대응형 BMC 식재모델 개발’ 착수보고회 개최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2일 「기후변화 대응형 BMC 식재모델 개발」을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용역은 단순한 경관 위주의 녹지공간에서 탄소흡수, 온도저감 등 기능성을 갖춘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의 도시 및 자연환경에 적합한 자체 식재모델 개발과 적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진행되었다.최근 「IPCC 보고서」, 「2050 탄소중립 선언」 와 「탄소중립 국가 기본계획」 등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국내외 정책 등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문제 현상 완화를 위해 탄소를 흡수하는 그린인프라 조성
Generic placeholder image
블랙스톤 제주CC, 스승의 날 교직원 할인 이벤트 실시
블랙스톤 제주CC는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직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스승의 날 당일인 오는 15일 교원증, 교원복지카드, 명함을 제시하면 교직원 본인과 동반 고객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블랙스톤 제주CC 관계자는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의미에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선량한 의사 남편의 반전…내연녀 3억 빚+가짜 의사면허 추악한 진실
5월 6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갈매기 탐정단'에 이어 전국을 주름잡는 '도깨비 탐정단'이 '탐정 24시'에 새롭게 합류했다. MZ들이 똘똘 뭉친 도깨비 탐정단의 대장 김태익은 38살답지 않은 외모로 유인나에게 "인나 누나~"라고 불러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한편, 도깨비 탐정단이 의뢰받은 사건은 2년 6개월 전 아이 훈육 문제로 부부 싸움을 한 뒤, 집을 나가 그대로 연락두절된 남편을 찾는 일이었다. 의뢰인은 남편의 불법 도박 문제 때문에 결혼 생활 내내 ‘사실혼’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시, 지역대학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 총력
대구시는 13일 오후 2시 산격청사에서 글로컬대학지원단 제2차 회의를 개최해 대학별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대학의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에 총력을 쏟고 있다. ‘글로컬대학30 지정 프로젝트’는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교육대학·전문대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미술관, ‘제3회 정점식미술이론상’ 미술평론가 강선학 선정
대구미술관은 정점식미술상 심사위원회 개최 결과, 미술평론가 강선학을 ‘제3회 정점식미술이론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6월 13일 오후 5시, 대구미술관 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고정점식 화백(1917~20
Generic placeholder image
국토부, 고령자 복지주택 3천가구 연내 공급ⵈ “어르신 주거부담 완화”
정부가 올해 고령자 복지주택을 지난해보다 3배 많은 3,000가구 공급한다.국토교통부는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지난 13년간 연평균 4.6%씩 증가해 온 것을 고려해 3,000가구 규모의 고령자 복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어제 밝혔다.아울러 고령자 복지주택에 공동관리 방식을 확대해 공용관리비 부담을 완화하고 노인가구의 건강, 여가, 커뮤니티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 11일 경기 시흥시 은계동 LH7단지 고령자복지주택에서
Generic placeholder image
'APEC 정상회의 최적지' 경주, 숙박시설 여건 "이상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주시가 주 회의장 인근의 숙박시설을 점검한 결과 수요대비 최대 280%의 객실 확보가 가능해 충분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6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Generic placeholder image
‘구미예선’ 21일 개최…2024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2024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구미예선’이 오는 21일 오후 1시, 구미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다.‘어릴 때 배운 안전, 평생동안 안전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통해 국가의 미래자원인 어린이를 사고와 재난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