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top

[기자수첩] 포항불빛축제, 빛 없는 밤과 사라진 책임

지난 21일, 포항시가 국제불꽃쇼를 행사 시작 몇 시간 전에 전면 취소했다.이 행사는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이었다.그로부터 나흘이 지났지만, 포항시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비 예보가 있었지만,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안내는 없었다.취소 통보는 행사 당일 오후 5시, 문자 한 통으로 전해졌다.수백만 원어치 물량을 준비한 상인들은 장사를 접었다. 외지 관광객은 환불받지 못한 숙박권을 헐값에 넘기고 돌아갔다.시가 내놓은 해명은 “기상 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한 문장뿐이다.축제 총책임자인 이강덕 시장...
내란 혐의 등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 재판에 각각 특검보를 파견하며 본격적인 공소 유지 체계에 돌입했다.내란 특검은 23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김 전 장관의 구속 심문에 김형수 특검보가 출석한다고 밝혔다.김 전 장관은 군 기밀 유출 의혹과 관련해 이미 불구속 기소됐지만, 이후 증거인멸 교사 혐의가 추가되면서 특검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법원이 보석 상태였던 김 전 장관에 대한 보석을 취소하고 구속 여부를 심리하게 되면서, 특검
21일 오후, 갑작스러운 호우로 인해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전면 취소됐다.포항시는 오후 5시쯤 긴급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호우주의보로 인해 국제불빛축제가 전면 취소됐다”며 “인파 밀집 및 안전사고에 유의하여 귀가해달라”고 밝혔다.앞서 포항시는 이날 저녁부터 내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지하차도 및 저지대, 계곡과 같은 산간지역, 방파제 등 해안지역과 하천변 접근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경북도 역시 “새벽까지 도내 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급경사지, 배수로, 하천변 저지대 등
롯데케미칼이 10여년간 추진해온 수처리 사업을 정리하기 위해 대구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연면적 5775㎡ 규모 수처리분리막 생산공장을 시노펙스멤브레인에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롯데케미칼은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며 에셋 라이트와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시노펙스멤브레인과는 영업양수도계약 체결 후 주요 이행 사항을 거쳐 7월 중에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는다.대구 수처리 공장은 지난 2019년 상업 생산을 시작으로 멤브레인 UF 기반의 하폐수 처리(생활 및 공장 폐수
국정기획위원회가 20일 검찰청 업무보고를 30분만에 중단시킨데 이어 청문회를 떠올리게 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보고도 중단했다.홍창남 국정기획위사회2분과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업무보고를 다시 받아야 할 수준이라고 말했는데 오늘 방통위 보고가 그릇된 상황에 정점을 찍지 않을까 시작부터 우려가 크다”며 지적했다.이어 "윤석열 정권이 대한민국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끼친 해악은 내란 못지않다”며 “정권을 옹호하는 부적절한 인사를 공영방송 사장에 앉히는가 하면 정권을 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을 둘러싸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차가 다시 격화되고 있다.경영계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해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동계는 차등 적용이 사실상 차별을 제도화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6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산정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도 전 회의에 이어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사용자위원 측은 숙박업과 음식점업 등 일부 업종의 지불 여력이 이미 한계에 달했다며, 업종별로 최저
◇4급 승진△기획조정실장 김진연◇5급 전보△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 민경열 △관광복지국 사회보장과장 이광대 △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손경숙 △시설관리사업소장 이승환 △단촌면장 김주형 △신평면장 이재춘 △의성조문국박물관장 신승호 △단밀면장 김춘식 △안사면장 김상하◇5급 직무대리△관광복지국 청년정책과장 직무대리 윤현주 △안전환경국 건축과장 직무대리 이강헌 △안전환경국 산림녹지과장 직무대리 조나래 △점곡면장 직무대리 김창수
tags :#인사
여수시는 전남대학교,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2025 남해안권 해양·관광 마이스 도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기원하며 지속 가능한 섬과 해양, 건강한 해양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 중심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논의하는 자리다.국내외 해양환경 전문가, 관련 단체, 전공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시대, 해양을 지키는 로컬 이니셔티브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방치형 MMORPG 에서 삼국지와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업데이트를 25일 발표했다.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삼국지 테마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들은 7월 9일까지 신규 콘텐츠인 ‘도원결의 던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삼국지 룰렛’을 통해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또한 관우, 조운의 영웅 스킨과 적토마를 형상화한 마법인형 스킨이 새롭게 등장했으며, 스킨 착용 시 생명력, 힘, 민첩, 지능 등 전투
미국 국립과학재단 광적외선천문학연구소가 세계 최대 규모의 32억 화소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한 베라루빈천문대가 촬영한 첫 우주 사진을 공개했다.지난 23일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이번 관측은 2025년부터 10년간 진행될 '차세대 시공간 탐사 관측 프로젝트의 일부로, 새로운 소행성 발견과 암흑 물질 연구를 목표로 한다. LSST는 밤하늘 촬영 간격이 짧기 때문에 특정 별의 밝기와 위치 변화를 거의 실시간으로 빠르게 알아낼 수 있다.NST와 에너지부는 자신들이
한국가스공사는 올여름 예상되는 역대급 폭염에 대비해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 확보를 위한 ‘폭염 단계별 대응 지침'을 마련해 전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가스공사는 현장 실측 체감온도에 따라 4단계로 세분화해 단계별 휴식시간을 구체적으로 지정하고, 필요 시 옥외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해 근로자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특히, 현장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가면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제공하고, 35도가 넘으면 매시간 15분 휴식 제공은 물론 무더
경기도는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집합건물의 표준관리비 고지서 마련에 나선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번 '집합건물 표준관리비 고지서'은 용도와 규모에 따라 부과 항목이...
임이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자 국회 기후 위기 특별위원회 간사가 24일 를 주제로 한 기후변화 대응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 참석한
삼척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삼척청년센터 3층 랍다카페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한 ‘포니의 하루카페’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행사는 2025년 자립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청소년들에게 창업 및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아울러 공동체 의식 함양과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한 취지도 함께 담고 있다.행사 당일 청소년들은 커피 및 음료 제조, 디저트 준비, 손님 응대 등 카페 운영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실질
올해만 금융권 해킹 침해사고가 4건 발생한 가운데, 최근 6년간 27건의 해킹 사고로 5만명 넘는 고객의 정보가 유출됐다. 해킹 사고는 10건 중 4건이 은행에서 발생했다.25일 강민국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국내 금융업권 해킹 침해사고 발생 현
1시간전
목재 건조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건축물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이다. 함수율 조절, 균열 방지, 변형 억제, 색상 유지 등. 이 네 가지 조건이 제대로 갖춰져야 비로소 ‘쓸 수 있는 나무’가 된다. 하지만 이를 충족시키는 건조 방식은 여전히 드물다.우드코리아가 선보인 고주파 진공 목재건조기 ‘구트드라이’는 이러한 과제를 거의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주파와 진공, 저온 건조 기술을 결합한 방식으로 일반적인 열풍 건조의 한계를 넘었다는 설명이다.목재의 중심까지 건조하는 기술구트드라
고양시는 치유농업을 통해 공동체와 환경, 미래 세대가 함께 회복되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 커피박을 재활용한 자원 순환형 토양 개량제로 학교 텃밭을 조성하고 여러 유관 기관과 협업해 치유농업을 본격 확대한다. 또 산학 공동연구로 고령층, 암환자 등 특수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이동환 고양시장은 25일 "치유농업은 단순 체험을 넘어 농업이 가진 환경적, 교육적, 사회적 가치 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시민 일상에 뿌리 내리는 지역 기반 치유농업 모델이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신파이낸셜그룹, 故 양재봉 창업자 화보집 발간
대신파이낸셜그룹이 ‘큰 大 믿을 信’의 경영인, 故 양재봉 창업자의 탄생 100주년를 맞아 화보집을 발간한다.대신증권은 고 양재봉 창업자의 금융보국 신념과 ‘신뢰·혁신·상생’의 경영철학, 그리고 금융시장 개척에 앞장선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화보집을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화보집은 고 양 창업자의 과거 발자취 속에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아보자는 취지를 담아 제작됐다. 빠르게 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원칙과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방법
Generic placeholder image
솔본인베스트먼트, 와이즈넛 주식 60만주 매도…지분율 9.96%로 감소
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의 주요주주 솔본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지분을 대량 매도하며 지분율이 10% 아래로 낮아졌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솔본인베스트먼트는 18일 공시를 통해 와이즈넛 보통주 60만7688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이번 처분으로 보유 주식 수는 기존 191만2500주에서 130만4812주로 줄었고, 지분율은 14.64%에서 9.96%로 4.68%포인트 감소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1만8778원이다.솔본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매도 이후에도 와이즈넛의 주요주주 지위를 유
Generic placeholder image
[윤신근 오수개]가끔 풀을 뜯어먹는다면
코로나바이러스성 장염은 파보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위장관에 손상을 주는 무서운 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지독한 변 냄새, 구토, 황록색 또는 오렌지색 설사, 탈수 증상이 나타나고 파보바이러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질병에 걸린 개는 격리해 줘야 한다. DHPPL 예방접종과 함께 3~5차에 걸쳐서 접종한다.켄넬코프는 만병의 근원인 감기 가운데 특히 독한 감기를 말한다. 켄넬코프에 걸리면 눈 주위에 진물이 나고 고열 증상을 보이며 홍역 등 합병증에 쉽게 노출된다.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DHPPL 예방접종과 함께 3~5차에 걸쳐서
Generic placeholder image
충북교육청,중등 교육전문직 역량강화 워크숍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0일부터 1박2일간 증평벨포레리조트에서 중등 교육전문직 154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워크숍은 ‘격차를 줄이고 모두의 성장을 이끄는 중등교육전문직의 힘’을 주제로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교육전문직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지원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정책특강 △위기대응 커뮤니케이션 전략 △핵심정책 추진성과 △부서별 핵심사업 공유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정책특강은 세계 최초 크롬북 개발자 이진우 대표가 교육의
Generic placeholder image
2025년 장마기간 언제까지?...다음주 2025년 2호 태풍 스팟?
지난주 제주에 이어 20일부터 전국이 본격적인 2025년 장마기간에 접어 들었다.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6월 12일 제주도를 시작됐다. 1973년 이후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韓 "이란·이스라엘 휴전 환영…이란 핵 개발 우려 해소 안돼"
한국 정부는 이란과 이스라엘 휴전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지만, 이란 핵 개발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동의하면서 중동 갈등이 봉합 국면을 맞은 가운데, 한국 정부는 "이란과 이스라엘간 발표된 휴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도, 여름휴가철 대비 연안여객선 특별 안전점검 실시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 하계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앞두고 여행객 급증에 대비해 가파도·마라도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5척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여객선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여행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제주도를 비롯해 5개 기관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선박의 안전 상태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점검 내용은 여객 증가에 따른 △여객 승하선 절차 준수 △구명조끼 등 안전비품 보관상태 △
Generic placeholder image
알뜰폰 요금제 비교 플랫폼 ‘모요’, 정보보호 체계 강화
알뜰폰 요금제 비교 플랫폼 모요는 국제 정보보호 인증인 ISO/IEC 27001:2022와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ISO/IEC 27701:2019를 동시 취득했다고 밝혔다.ISO/IEC 27001은 정보 자산 보호를 위한 관리 체계와 운영 절차가 체계적으로 수립·운영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 인증이다. 또한 ISO/IEC 27701은 개인정보의 수집, 처리, 보관, 파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검증한다.이번 인증은 모요가 제공하는 휴대폰 요금제 추천 및 가입,
Generic placeholder image
다우기술, ‘다우오피스 4.0’ 출시 ··· 사용자 중심 업무환경 완성
다우기술은 사용자의 편의성과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UI·UX 개선에 중점을 업무플랫폼 ‘다우오피스 4.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다우오피스는 메일, 전자결재, 메신저, 근태관리, 인사관리 등 기업의 핵심 업무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업무플랫폼이다. 4.0 버전은 약 6년 만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개인화된 대시보드, 메신저 기능 향상, 근태/휴가 기능 강화, 보안 강화 등 사용자 실무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기능들이 대거 포함됐다.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메신저 기능의 고도화다. @맨션, 답장
Generic placeholder image
반려견과 동네 안전 지킨다…댕댕이 안전지킴이' 활동 본격
제주특별자치도가 반려견과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순찰 프로그램인 ‘댕댕이 안전지킴이’ 활동을 도 전역으로 확대한다.도에 따르면 ‘댕댕이 안전지킴이’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며 지역사회 안전 위해요소를 발견하고 이를 신고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민참여형 안전망 구축 사업이다.이 프로그램은 도민들의 일상적인 반려견 산책 활동을 지역 안전 활동과 연계시켜, 별도의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동네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지난해 제주시 연동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도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올해부터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