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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을 앓고 보니

지난주는 어이없게 아니 고통스럽게 보냈습니다.200년에 있을까말까 한 극한폭우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데, 수해피해의 최소화와 응급복구를 위해 민·관·군이 하나 되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 볼썽사납게 식은땀을 흘리며 방콕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했는데 하찮게 여겼던 냉방병에 발목 잡혀 끙끙 앓고 지냈으니 기가 찹니다.저간의 사정은 이러했습니다.여느 때처럼 집에서 오찬을 한 후 소파에 앉아 한가로이 TV를 보노라니 잠이 소르르 오는 겁니다. 오전에 운동을 많이 해서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며 소파에서 엎드려...
충북 충주의 한 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탱크 청소작업 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1분쯤 충주시 대소원면의 한 이차전지 소재 제조 공장에서 30대 근로자 A씨가 깊이 5m의 탱크 내부로 추락했다.추락한 근로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A씨는 니켈과 망간 합성물 보관 탱크에서 내부 청소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했다.함께 작업하던 동료들은 그가 보이지 않자 탱크 내부를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확
천안도시공사는 28일 대학생 SNS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대학생 SNS 서포터즈는 SNS 활용 능력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대학생 7명으로, 이날 발대식에서 위촉장과 콘텐츠 제작 교육 등을 받은 후 협업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서포터즈들은 약 4개월 동안 공사가 운영하는 사업장에 대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특히 오는 11월 선보일 예정인 ‘찾아가는 도시공사 홍보관’의 기획과 운영에도 참여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활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시한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세협상 결과에 지역경제계와 농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25% 상호관세 부과와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이 현실화하면 지역 제조업과 농업 등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27일 지역경제계와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측 관심사를 수용해 민감한 농축산물분야를 포함해 당초 제안보다 진전된 수정 제안을 제시했으나 미국 측은 더 큰 양보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이 5500억달러에 달하는 종합 투자 패키지 약속을 지렛대 삼아 상호관세에 자동차
“계곡에 가서 점심 한끼 먹고 물에 발 담그고 오는데 15만원이 들었네요. 여름철 바가지는 고질병이 됐네요.”청주의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김모씨는 지난 주말 가족들과의 당일치기 ‘바캉스’를 생각하면 분이 풀리지 않는다.가족들과 괴산의 계곡을 찾은 김씨는 평상 1개를 4시간 사용하는데 무려 7만원을 지불했다. 거기에 닭백숙 하나를 주문했더니 계산서에 12만원이 표시됐다. ‘피서철 바가지 영업’에 고스란히 당한 셈이다.김씨는 “아이들과 계곡에서 물놀이하고 점심 먹고 오는데 왕복 교통비까지 더해 15만원을 썼다”며
이범석 청주시장은 28일 전 부서에 “추진하고 있는 폭염 대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꼼꼼히 보완해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8월 월간업무보고에서 “독거노인과 같은 취약계층 시민들에게는 안부 확인, 냉방 물품 지원 등에 신경써 폭염으로 피해를 입는 분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우 대책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게 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달 폭우로 발생한 도로 사면 유실 등 시설 피해에 대한 항구복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밤에 더워서 잠도 안올 정도지만 무더위쉼터는 해 지면 닫으니까 그냥 선풍기로 버텨야지.”29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에 위치한 노후 주택가 인근에서 노인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그늘에 모여 있었다. 동네 주민인 박문수씨는 “올해 여름은 너무 더워서 낮에는 집에 있기보다는 이웃들과 함께 근처 무더위쉼터에서 시간을 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가 져도 계속 더워서 동네 노인들끼리 밤에 무더위쉼터를 가려고 했지만 저녁 이후에는 문을 닫는다길래 그냥 집에서 더위를 달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8월 3일 인천 영종 왕산마리나에서 대이작도까지 요트를 타고 떠나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요트타고 대이작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바다 위 이색적 이동 경험과 섬의 자연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로 지역 업체인 '글라이더스 왕산'과 '인더로컬'이 참여해 인천 섬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첫 프로그램이다.'요트타고 대이작도'는 단순한 이동이 아닌 여정 자체가 콘텐츠가 되는 구조로 지역 기반 아웃도어 호스트가 몰입감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참가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당권 주자들이 후보 등록 마감 후 첫날인 1일 일제히 선거 운동에 돌입, 표심 공략에 나섰다.후보들은 본경선에 당원 투표가 80% 반영되는 만큼 전체 당원의 약 40%를 차지하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5명의 후보 중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조경태 의원, 주진우 의원은 보수의 심장, 영남 지역을 찾았다.이날 김 전 장관은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을 방문하며 보수 상징성을 부각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8일 오후 8시 '아이온2'의 라이브 방송 '아이온2나이트'를 진행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주요 개발진이 출연해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작품의 핵심 던전 중 하나인 ‘불의 신전’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상세 선보인다.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인 MMORPG다. 방대한 PvE 콘텐츠가 특징으로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장위8구역 공공 재개발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공동 사업 시행 협약을 삼성물산과 체결했다.SH는 지난 31일 장위8구역 공공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과 공식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장위8구역 주민 대표회의가 지난 4월 주민총회를 통해 삼성물산을 공동 사업 시행자 겸 시공사로 추천한 데 따른 것이다.장위8구역은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주택 공급 기반 강화 방안’에 따라 2021년 3월 공공 재개발 후보지로 지정됐다. 이후 SH는 2023년 재정비촉진구역
경상남도교육청은 31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38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 1명(거제상동초 6학년 장윤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경남지역 모든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졌다.경남도는 1일 오전 10시 부로 도내 전 해역으로 고수온 주의보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될 때, 경보는 수온이 28도 이상으로 사흘 이상 이어질 때 각각 발표된다.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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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전국 17개 시·도지사를 만나 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나 시혜가 아니라 생존전략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정부는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 균형발전이 지방에 대한 배려나 시혜가 아니라 생존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소비쿠폰 지급처럼, 수도권보다 지방에 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름 정책을 실현해 봤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앞으로 국가 정책 결정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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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
전남에서 채집된 모기 50%이상이 일본뇌염 매개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가 발령됐다.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7월 30일 전남 완도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60.1%로 확인됐다.올해 일본뇌염 경보발령일은 전년 대비 지속된 폭우와 폭염 등의 기상 영향으로 모기 개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1주 지연된 경보 발령이다. 질병관리청은 8월1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고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
2시간전
주사전자현미경 기반 융복합 산업장비 전문기업 코셈은 최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현미경 산업 전시회 ‘M&M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코셈은 새로운 3D 이미지 소프트웨어인 ‘딥 3D’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딥 3D’는 SEM 이미지의 깊이 정보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하는 솔루션으로, 전시회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아울러 코셈은 ‘Compact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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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美 자동화 기업 원엑시아 인수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자동화 전문기업 원엑시아를 인수한다.두산로보틱스는 이사회를 열고 원엑시아 지분 89.59%를 약 356억 원에 확보하기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원엑시아는 제조와 물류, 포장 분야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해 온 미국 펜실베이니아 기반 기업으로,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협동로봇용 포장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며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고도화된 자동화 기술과 산업별 시스템 통합 역량, 25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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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매니페스토 4회 연속 수상, 교육자원 활용 우수
대구 남구청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체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4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본 경진대회는 시·군·구의 자치행정 우수 공약·정책 사례를 발굴, 공유, 학습, 확산하는 장으로써, 주민이 체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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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 피서객 물놀이 사고 잇따라...이틀새 3명 숨져
여름 휴가시즌의 절정기에 접어든 이번 주말을 전후해 제주에서는 피서객들의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26일 이틀 사이 익수 사고로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 지정 해수욕장은 물론 일반 해안가에서도 사고가 이어지면서 피서지 안전관리 체계의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쯤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119가 20대 남성 ㄱ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구조 당시 ㄱ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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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약만 신중하게”…울산대병원, 약 처방 평가 ‘1등급’
울산대학교병원이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한 정부 약 처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26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울산대병원은 모든 항목 1등급을 획득하며 약물 사용 관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이번 평가는 외래 진료 시 병원이 처방한 항생제·주사제·약품 종류 수 등을 조사해 약 사용의 합리성을 평가한 것으로 병원의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내성균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평가 결과는 병원의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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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
달맞이꽃 오늘이 음력으로 유월 스무닷새 날인데하필이면 늦은 장마로 비가 내렸어. 부슬비를 맞으며 터덜터덜내 인생같이 길을 걷고 있었는데어둠 속에 샛노란 꽃이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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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오더 더는 안 통해" vs 박찬대 "갈라치기 유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하루 앞두고 '당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정청래 후보 측이 "전당대회는 국회의원이 예전보다 영향력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등, '현역의원 지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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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국 칭다오, 9월부터 국제화물선 운항한다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연결하는 7500톤급 화물선이 9월 초 취항한다.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제주항~칭다오항 간 신규 항로 개설을 승인하고, 중국 측에 이를 전달한다.이번 항로는 지난해 11월 중국 선사가 해양수산부에 개설을 신청한 이후 8개월간의 협의 끝에 이뤄졌다.앞으로 운영선사 평가와 양국 정부의 확정, 선박회사의 해상운임 공표, 운항계획 신고등의 절차를 밟고 내달부터 운항에 나선다.제주항은 1968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래 57년 만에 국제 컨테이너 화물선이 정기 운항하면서 제주지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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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울산에서 테니스 꿈나무 교실 열어
NH농협은행은 1일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울산 지역 4개 초등학교 및 2개 중학교 학생 27명을 대상으로 테니스 꿈나무 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NH농협은행 테니스 선수단은 일일 강사로 나서 테니스 꿈나무 학생들에게 서브, 랠리 등 원포인트 그룹레슨과 시범경기를 진행하는 한편, 참가 학생과 학교에는 테니스 운동용품을 지원했다.특히, ITF 월드테니스투어 W35 튀니지 국제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거머쥔 백다연 선수를 비롯한 테니스 선수단의 팬 사인회는 테니스 꿈나무들의 열띤 성원을 받았다.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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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조조정 이후 다섯 번째 사망… 이훈기 의원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실시해야”
KT의 구조조정 이후 다섯 번째 노동자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전북 김제에서 근무하던 50대 KT 직원이 심정지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날 새벽 끝내 사망했다. 해당 직원은 KT가 지난해 말 실시한 구조조정으로 신설된 토탈영업TF 소속 현장 책임장이었다.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자 산재예방TF 위원인 이훈기 국회의원은 즉각적인 구조조정 철회와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불행이 아닌 KT의 강압적 구조조정 정책이 불러온 비극”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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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교통사고 지속 증가… 통학로는 여전히 ‘지뢰밭’
최근 3년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생 통학로의 구조적 안전성 확보와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정을호 국회의원은 1일 경찰청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스쿨존 내 교통사고 건수가 1,340건에서 1,461건으로 121건 증가했고, 같은 기간 부상자도 1,677명에서 1,867명으로 19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어린이보호구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