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저조한 수준에서 정체되자 재창당 수준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당내에서 분출되기 시작했다. 엄태영 국회의원이 신호탄을 쏴올렸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재선의 엄태영 의원은 지난 17일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모여 있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구정 전에 당명을 바꾸고 재창당 수준의 결단. 과거와 과감히 단절하고 잘라내고 새출발 하지 않으면 주전자 속 개구리마냥 모두 만세탕 된다”며 “선거 6개월, 빌
박미영 시인이 깊은 서정을 토대로 일상의 상황들을 객관화하는 시 쓰기를 보여주는 가운데 7번째 시집 ‘밀물의 숲’이 푸른사상 시선 217로 출간됐다. 박미영 시인은 특히 ‘혀’를 중심 제재로 삼아 그 의미를 다양하게 탐색하는 시편들이 주목된다.밀물의 숲유가 살아 그 숲에는자유롭고 여유롭게숱한 생명을 품어야 한다는 강박은 주지 마모래알과 뻘을 더 많이 품었거든푸르고 아름답다는 오해도 하지 마 밤에는 온통 새까맣게 보일걸파도는 밀려서 파도의 일을 하고수평선은 결심하지 않아도 수평선으로 남을 때맹렬함을 버릴 수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및 유관 단체 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가맹사업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역사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2013년 을지로위원회가 가맹점협의회를 만들었지만, 당시에는 교섭권이 없어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던 과정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그동안 본사의 불합리한 거래조건으로 인해 보복성 가맹해지를 당하거나, 상생협약이 이행되지 않아 고통받은 사례들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밝혔다.이어 우 의장은 이번 본회의에서 통과된 가맹사업법
경남 진주시 명석면에서 한국쌀전업농진주시연합회 회원들이 농번기 부상으로 가을 추수를 하지 못하게 된 동료 농가를 위해 벼 수확을 도운 사실이 알려져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쌀전업농진주시연합회 회원 백승구 씨는 최근 사고로 큰 부상을 입어 수확철 논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연합회는 백 씨의 사정을 접한 뒤 수확 시기를 놓칠 경우 벼 품질 저하와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 즉시 공동수확을 결정했다. 이번 작업은 강이훈한국쌀전업농진주시명석면연합회장과 김두섭 사무국장이 중심
수십억 원 예산과 국가 사업 승인이 걸린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융복합사업'이 멈춰 있었음에도 전주시가 의회에 단 한 차례도 보고하지 않은 채 추진 상황을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혜정 전주시의회 의원은 26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당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지만 전주시는 어떠한 공식 보고도 하지 않은채 추진 상황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설치된 미끄럼 방지 도로포장이 관리부실로 오히려 위험을 가중할 수 있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관리 체계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한민국시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사무총장인 울산시의회 공진혁 운영위원장이 25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공동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정기회에 ‘미끄럼방지포장 안전관리 강화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제출해 원안 채택됐다. 공 위원장의 건의안은 최근 서울·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미끄럼방지 도로포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 오히려 교통사고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문제를
해체에서 준공까지 건설공사는 그야말로 기술집약적 산업이다.인간 삶의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바로미터이자 인간을 인간답게 문명생활을 영위케 해주는 역할도 곧 건설산업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게다.아무리 AI가 활개를 치고 빅데이터에 의한 첨단업종으로 치닫는다 할지언정 결국 사람의 손끝에서 세상사 걸작품이 탄생하는 것이다.최근 화력발전소 해체 과정서 무려 7명이라는 소중한 목숨이 생을 달리 하는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했다.생명을 앗아 갔는데 무슨 말이 필요할까...살아 있는 자들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풀뿌리여성네트워크 바람을 비롯한 적 성교육권리보장 네트워크,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해 온 여성·인권·청소년·성평등·시민사회단체들은 13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에 대해 공동 성명을 내고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이번 헌장 제정은 평화와 인권을 선언적 문구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제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삶의 기준으로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이어 "제주는 4·3의 역사적 경험을 통해 국가 폭력과 인권 침해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가 경영진 비리 척결과 직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경영진의 잇단 비위로 농협의 신뢰도가 추락하는 가운데 정작 손익 목표를 초과한 직원들은 정당한 보상을 외면받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12일 "계속되는 경영진의 비리행위로 검찰 수사와 외부기관 감사까지 받으며 대외적으로 농협의 위상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반명, 경영진은 올해 손익 목표를 초과 달성한 직원들에게는 정당한 보상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검
세계적 인간관계 전문가인 데일 카네기는 잔소리를 ‘사랑을 파괴하는 데 지옥의 악마들이 개발한 가장 치명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하게 말했다.‘잔소리’의 낱말 짜임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의 ‘잘다’와 ‘소리’로 되어 있다. 사전적 뜻매김도 ‘필요 이상으로 듣기 싫게 꾸짖거나 참견함. 또는 그런 말’이라고 되어 있어 잔소리는 하지 않아도 되는 자잘한 말이라는 뜻이다.잔소리는 말할이는 들을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에서 말하는 조언이라고 하지만, 들을이는 지나친 간섭과 구속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조언과 잔소리의 경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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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ONE AI Preview 2026’ 개최…‘자율형 비즈니스 시대’
더존비즈온은 1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업 회계·재무 담당자 및 경영관리 책임자, IT와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ONE AI Preview 2026 : 예측에서 실행으로, 자동에서 자율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이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동력이 된 가운데 기업 경영 혁신을 주도할 새로운 AI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생성형 AI 솔루션 ONE AI를 통해 업무 효율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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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기본소득사업 도비, 논란 끝 부결에서 전액 복원 '기사회생'
남해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이 지난 10일 열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복원됐지만 오는 16일 열릴 본회의가 변수로 남았다.예결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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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회, 2026년도 본예산 3개 부서 대상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속초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11일, 도서체육센터, 맑은물관리사업소, 기획예산과 등 3개 부서를 대상으로 2026년도 본예산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하였으며, 특히 시정 전반의 정책과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예산과 심의에서 민생 경제 대책 및 주요 시정 현안, 소통에 대한 위원들의 질의와 주문이 이어졌다.정인교 위원장은 고율의 대형 배달 플랫폼 수수료로 위협받는 소상공인의 실질적 순수익 보장을 위하여 수수료 2%대의 상생형 배달앱 ‘땡겨요’ 도입 MOU 체결 및 행정지원 등의 정책 기획을 강력히 주문했다.김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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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네마·공연
부조가 먼저다감독: 권용재 / 출연: 강말금, 봉태규, 장리우, 정순범, 양말복 / 개봉 12월 10일뇌사 상태의 아버지를 돌보던 간호사 ‘선영’. 아버지의 임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사채업자에게 쫓겨 도망 다니던 남동생 ‘일회’의 가족이 나타난다. 일회의 아내 ‘효연’의 실수로 미리 작성해 놓았던 부고 문자가 발송되고, 조카 ‘동호’의 의대 등록금이 급한 가족들은 아주 조금! 일찍! 아버지의 장례식을 준비하게 된다. 답이 보이지 않는 불행 속, 이 가족에게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가 찾아오는데…” 섬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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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호원동 아파트 8층 화재⋯25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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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12월 12일 ‘2025년 경상북도 과수산업 육성시책 평가’에서 전년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수상했다.경상북도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과수 생산 분야 국․도비 예산 확보 노력, 예산 집행의 적정성, 과수산업 육성 추진 실적 등 5개 분야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안동시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추진과 농가 수요를 반영한 과수산업 지원 정책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 3월 발생한 산불 이후 과수농가 피해 복구 및 영농 재개를 지원하기 위한 관련 사업을 추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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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교육지원청, ‘교직원이 알아야 할 금융교육’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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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기후위기 시대, 소방의 대응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올해 나는 두 차례의 대민지원 현장을 다녀왔다. 7월에는 산청군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서, 9월에는 강릉 지역의 가뭄 현장에서 소방력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불과 두 달 사이에 폭우와 가뭄이라는 상반된 재난이 한반도 곳곳에서 발생하는 모습을 보며, 기후위기가 더 이상 특정 계절이나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했다. 재난은 이제 서로 연결되고 있으며, 하나의 재난이 또 다른 재난을 불러오는 복합 위기 구조 속에서 우리 소방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7월 산청군은 시간당 수십 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며 하천 범람,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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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체계 구축…2026년 전면 시행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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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학교 밖 청소년 마약류 예방 교육 실시
경산시는 12일 학교 밖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약물 인식을 확립하고,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마약류 예방 교육을 실시하였다.학교 밖 청소년은 정규 교육 체계에서 벗어나 있는 만큼 정보 부족이나 사회적 고립으로 인하여 위험 상황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청소년이 스스로를 마약과 약물 오·남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하였다.이날 교육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배진희 강사를 초청하여 진행되었으며 △마약류 정의△약물 오·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