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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이군의 충절…팔순에 제주 유배

1개월전
1592년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한 마리 말을 만 마리 말로 키운 불세출의 영웅, 의귀리가 낳은 헌마공신 김만일, 그와 성과 이름이 비슷한 사람들이 제주에 몇 있다. 그중 200년 터울로 제주 역사문화에 지대한 이름을 남긴 세 분과, 100년 터울인 한 분을 소개한다. 1392년 개국한 조선에 협조하지 않은 죄로 제주에 유배된 김해김씨 좌정승공파 입도조 김만희, 1794년 갑인년 가뭄 시 기아에서 허덕이는 도민들을 살리려 했던 은광연세 김만덕, 의병 활동을 하다 1909년 순국한 청년 김만석이 그들이다. 4명의 위인에 더하...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135만 국내외 제주인이 하나로 뭉쳤다.제주특별자치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의 현지 실사와 유치계획서 발표 심사를 앞두고 지난 14일 제주관광대학교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범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범도민추진위 주관으로 열린 이날 결의대회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도 단위 10개 자생 단체는 투명하고 공정한 개최 도시 선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다음 달 개최 도시가 선정될 때까지
15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보리밭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노랗게 익은 보리밭 주변을 거닐고 있다. 고봉수 기자
7080 어른들은 산업화 이전에 초등학교를 다녔다. 말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초년고생을 겪은 세대다. 그때의 고생을 곧잘 함축한다. “초근목피를 먹었다.”오뉴월이면 찔레의 새순을 먹고, 고픈 배를 속이려고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삘기를 뽑았다. 남의 고구마밭에 들어가 몇 뿌리 파먹어도 ‘서리’라고 용서하던 시대의 관용이 있었다. 고무신을 신었지 운동화는 구경도 못했다. 보자기에 책을 싸서 들거나 허리춤에 묶고 다녔다. 아, 생각난다. 한 학년 올라갈 때엔, 어머니가 동네를 돌다 이웃 마을에까지 가 헌 교과서를 구해 오던, 그 가난
올해 착공 예정이던 ‘광령~도평 간 평화로 우회도로 건설공사’가 빨라야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첫삽을 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이 공사에 편입되는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이 공사는 제주국제공항에서 노형오거리, 무수천 교차로, 신광로터리 등 도심지 내 상습 정체구간을 거치지 않고, 평화로로 합류 가능한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제주시 노형동 오광로에서 평화로 제2광령교까지 총연장 4.2㎞, 도로 폭 18.5m인 왕복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 1258억원(국비 900억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의대 정원 증원’ 효력을 멈춰달라는 의료계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법원이 각하·기각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고법의 집행정지 항고심 결정 발표 직후인 오후 6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 정원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한 총리는 “아직 본안 소송이 남아있지만, 오늘 결정으로 정부가 추진해온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이 큰 고비를 넘어설 수 있게 됐다”며 “그간 불안한 마음으로 소송을 지켜보신 수험생과 학부모들께 고생하셨다는 위로의 말씀, 정부와 함
예술은 우리의 마음에 희망의 빛을 비추고, 우리 삶에 새로운 희망을 심는다.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신산공원 일원에서 2024 제주예술문화축전을 개최한다.‘희망의 씨앗, 예술로 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축전은 포럼, 기념식, 공연, 청소년 경연, 전시·체험,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우선 제2회 예술문화정책포험이 17일 오후 3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도민의 예술문화 향유와 지역 유휴시설 공간 활성화’를 주제로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
경주 건천읍에서 곤포 사일리지 하차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숨졌다.
서귀포소방서는는 제19회 제주포럼 행사를 앞두고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실전형 ‘2024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서귀포시, 서귀포경찰서, 서귀포보건소, 자치경찰단, 서귀포의료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6개 기관‧단체의 인원 240여명이 참여했고, 장비 36대가 투입됐다. 훈련 내용은 서귀포시 남쪽 27km 지점 해상에서 규모 6.4 지진 발생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화재가 발생하고, 건물이 붕괴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무각본 실전형으로 진행됐다.고재우 서귀포소방서장은 "긴급구조
손병복 울진군수는 16일 ‘2024 군민 섬김데이’ 민생현장 투어의 일환으로 금강송면을 방문했다. 이번 금강송면 방문은 5월부터 시작한‘2024 군민 섬김데이’민생 현장 투어 세 번째로 영농현장과 금강송면사무소를 찾았다. ‘군민 섬김데이’는 손병복 군수가 군민들의 삶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소통하고, 생활민원이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먼저 광회1리의 고추밭과 쌍전2리의 배추밭 현장을 찾아가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또한, 담당부서에 현장에서 논의된 건의사
한국 16세 이하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단이 5년 만에 세계여자주니어테니스대회 빌리진킹컵 본선에 진출했다. 최주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 카자흐스탄 심켄트에서 열린 주니어 빌리진킹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대회 마지막 날 호주와 결승에서 1-2로 졌다. 이서아, 주희원, 추예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전날 4강에서 일본을 2-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지만 호주에 패하며 아쉽게 2위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상위 4개 나라에 주는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모친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에 대해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는 치외법권인가"라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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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개관한 장애 학생 자립생활교육관인 ‘꿈담채’가 학교 현장으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꿈을 담고 채우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꿈담채는 상주 지역 공립특수학교인 상희학교 내에 있는 기숙사를 개축해 공간을 마련하여, 도내 고등학교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고등부, 전공과 재학생들이 성인기 자립 생활과 일상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숙박형 일상생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상반기는 지난달 2일에 시작하여 오는 7월 19일까지 운영되며, 하반기에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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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2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수입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수산물의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특별점검에서는 수입수산물 유통이력 정보를 바탕으로 수입물량이 많고 적발 비중이 높은 활돔류‧활가리비‧냉장홍어 등을 주로 취급하는 업체 약 2500곳 이상을 집중적으로 점검‧단속하게 된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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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세계인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외국인 친화도시 인천 비전’을 선포했다.시는 19일 오전 10시 시청 앞 인천애뜰광장에서 개최한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문화 다양성이 존중되는 포용도시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외국인 친화도시 인천 선포식’을 가졌다.이날 기념행사에는 인천베트남교민회, 재한중국인교육협회, 고려인엄마들모임, 대한고려인협회 등 인천 거주 외국인주민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시가 지난 4월 수립한 ‘제1차 외국인 친화도시 인천 조성 기본계획’의
바르게살기운동일도2동위원회와 칠삭갈비는 지난 18일 칠삭갈비에서 일도2동 마을 어르신 400여명을 초청해 국수와 돔베고기 등을 대접하는 어르신 식사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이날 행사를 위해 바르게살기운동일도2동위원회 회원들은 십시일반 기부금을 모았으며, 강필구 대표는 장소와 재료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혼자사는 노인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도 기탁했다.
황철용 함안군의원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통편의성을 높이고자 100원 택시 연계 등 교통비 지원대책 마련을 집행부에 요구했다.황 군의원은 지난 17일 본회에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역할과 중요성'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에서 "함안군 청소년상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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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미디어·하나투어,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구축 맞손
엘리베이터TV 운영사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하나투어와 여행 콘텐츠 제작·유통을 비롯해 광고 캠페인, 온·오프라인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 협력 및 공동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으로 하나투어는 고품질의 전 세계 여행 정보를 전국 아파트와 수도권 오피스 등 고객 최접점에서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 플랫폼으로 매일 1000만 입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 역시 하나투어의 콘텐츠 자산을 바탕으로 광고 캠페인 협업 등 입주민의 더 나은 여가 활동에 기여하는 여행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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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3D프린팅 분야 교육부 매치업 사업 선정
건국대학교가 지난 10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산업 맞춤 단기 직무능력 인증 과정 사업’ 3D프린팅 분야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매치업 사업은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로봇·미래자동차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이다.올해는 총 17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최종 3개의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건국대 컨소시엄은 3차원프린팅 분야로 선정됐다.건국대 문과대학 김경모 교수팀은 쓰리디시스템즈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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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 국내 3위, 세계 33위 달성
김재욱 기자 = DGIST가 'THE 신흥대학평가 2024'에서 국내 3위, 세계 33위를 차지했다.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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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학교 남학생이 여학생 나체 합성 사진 돌려봐 '발칵'
제주 모 국제학교 남학생이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한 데 이어 이를 친구들과 돌려보기까지 해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서귀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제주 모 국제학교 재학생인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A군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같은 학교 여학생 2명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해 허위 사진을 만들고 이를 친구들에게 보여준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교사의 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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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5.18 민주묘지 참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5일 경남 김해에서 재배된 국화 1천송이를 들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5·18 민주화 운동 44주년을 사흘 앞두고 이뤄진 이날 참배에는 이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이 함께했다.이들은 총 7시간 30분에 걸쳐 역할을 바꿔가며 묘지에 안장된 전체 995기 묘의 비석을 일일이 닦고, 헌화를 한 뒤 절을 올렸다.절을 하던 이 대표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주영·천하람 당선인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며 참배를 마쳤다.이 대표는 이날 새벽 김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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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캄보디아와 협력 강화...지방외교 아세안 거점 확대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세안에서 가파르게 성장하는 캄보디아와 교류 협력을 활성화한다.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인 아세안 플러스 알파를 기반으로 글로벌 실무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제주도는 오영훈 지사가 지난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면담하고 제주도와 시엠립주 간 다방면에 걸친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캄보디아는 지난해 관광 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인 결과 운송과 무역, 통신 등 경제 관련 활동 회복으로 이어졌다. 올해 6.5%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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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보성 티 마스터컵’ 성황리 마무리
보성군은 지난 4일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맞이 연계 행사로 개최된 ‘제2회 보성 티 마스터컵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보성다향대축제의 일환으로 서울, 광주, 원주, 대구에서 진행된 보성 티 마스터컵은 전국의 식음 서비스 운영자와 관련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보성 차의 비주얼, 맛과 향, 창의성, 시장성, 활용성을 평가하는 대회다.대회 당일에는 본선 진출자 6인의 차 음료 작품 1,200잔을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시음할 수 있게 하여 차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의 맛을 직접 체험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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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용 제주적십자사 미래발전위원장, 행안부 장관 표창 수상
제주적십자사 미래발전위원회 강창용 위원장은 19일 열린 2024년 제주사랑 자선만보 걷기대회에서 적십자 회비 모금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강용개발 대표인 강 위원장은 2018년 소낭적십자봉사회를 창립해 재난 구호, 사회봉사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19년에는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에 가입했고, 매달 정기후원,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기부 등 부단한 나눔활동을 펴고 있다.제주적십자사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 회장, 나눔문화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제주적십자사 상임위원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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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건천읍서 곤포 사일리지 하차 작업하던 70대 사망
경주 건천읍에서 곤포 사일리지 하차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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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정차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24시간 신고방 운영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공유전기자전거 및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한 24시간 오픈채팅 신고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월 8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제주 공유전기자전거·PM 불법 주·정차 신고방’이 개설됐다.지난 15일 기준 신고방에 접수된 민원은 총 108건이다. 이 가운데 39건은 주말·야간·연휴에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신고방에는 자전거·PM 담당 공무원, 공유업체 담당자가 참여해 신고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