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하’를 앞두고 30일 울산 중구 강변도로변에 이팝나무가 만개해 초여름 정취를 전해주고 있다. 김경우기자 [email protected]
세월호 승객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일어난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지만, 유가족들의 시간은 지금도 ‘그날’에 멈춰있다. 간접적으로 침몰 사고를 접한 이들 역시 참사 충격과 아픔이 여전하다.고통 속에서도 과거를 잊지 않으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느덧 2주년이 지났다. 하지만 전쟁이 곧 끝나기는커녕 러시아가 10년 이내에 나토와 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973년 욤키푸르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엄마, 잘 지내시지요? 작은딸 도연이에요. 어느덧 엄마 없는 4월 봄날이 벌써 42번째나 지나가네요.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엄마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때 고작 엄마 나이 49살, 제 나이 20살
- 강기영은조분 할머니 분꽃 화분을 옮기다삐끗, 모퉁이 하나 허리에 들었다아니다, 욱신거리는 분꽃 화분 하나온전하게 허리에 놓였다꽃을 옮기는 일이계절뿐인 줄 알았더니모자라는 힘으로 꽃을 옮기려 했던 일수십 방의 침을 맞고도 여전히화무십일홍이다송송 맺힌 핏방울들은 모두조금씩 어긋나 있고허리 한 번 제대로 펴보지 못한구부정한 죽은 피를 뽑아내고 난 뒤에야새벽 미사를 보러 간다계절은 어느덧 꽃 지는 화분마다뻐근했던 여름이 을씨년스럽다배 아파 피워낸 여름과 봄 그리고한겨울을 합치면 2남 3녀지만삐끗, 놓친 초여름 한 철잊을만하면 허리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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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이 5. 18 그날의 희생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광주 5. 18을 하루 앞둔 17일 논평을 내고 "5.18 그날의 외침과 절규가 지금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됐음을 항상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어느덧 오월 광주의 봄이 다시 찾아왔다"며 "우리는 선열들의 숭고한 민주 의식이 현재의 대한민국
화성시의회는 지난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제25회 화성 효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시민들의 건강을 응원했다고 밝혔다.이번 마라톤 대회는 하프코스, 10km, 5km 건강 달리기로 진행했으며, 내빈과 참가자 9,000여 명이 함께했다. 김경희 의장은 “화성시가 효의 본고장임을 알리는 축제인 화성 효 마라톤 대회가 어느덧 25회째를 맞았다.”라고 하며, “오늘은 혼자서 레이스를 펼치는 마라톤이 아닌 가족, 이웃들과 함께 건강을 지키고 유산소 운동
㈔경남대학교 한마토목동문회는 28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하수도사업소 인조잔디운동장에서 ‘제38회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를 개최했다.지난 2020년 9월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한마토목동문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전년도 예산결산 보고와 2024년도 예산과 사업 등에 대해 승인했다.또한 재학생 4명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한마토목동문회는 동문가족과 교수, 재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족구·축구와 릴레이, 줄다리기 등을 통해 동문과 재학생들과 단합하는 계기가 됐다.옥성호 회장은 “한마토목동문회가 어느덧 38회를 맞이하면서
어느덧 봄 날씨가 다가오고 봄비가 살랑살랑 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봄철 해빙기가 다가옴에 따라 다양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특히 건설 현장은 동절기 중단되었던 공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되기 때문에 용접·용단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어느 때보다 우려되는 장소입니다.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용접·용단 등의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는 5300여건으로 많은 재산피해와 36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건설 현장 화재에서 이렇
강원지방병무청은 16일 홍천군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사회복무요원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홍천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과 함께 공존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관을 표방하고 있으며,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이날 김동욱 청장은 복무 현장을 둘러보고 대화의 시간에서는 성실하게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에 대하여 격려와 지지를 보내면서,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친절하고 배려 있는 근무 자세를 강조했다.강원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복무 현장을 찾아 사회복무요원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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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대학이 함께한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 성료
천안시는 지난 16일 12개 대학과 함께 개최한 ‘2024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에 3만 여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페스티벌에는 나사렛대·남서울대·단국대·백석대·백석문화대·상명대·선문대·순천향대·연암대·한국기술교육대·호서대·국립공주대 12개 대학이 참여하며 지역 사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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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힐링 꽃 나들이 ‘고성군수와의 도시락데이(Day)’
고성군은 신록이 우거진 지난 10일 고성군 대표 힐링 꽃 명소인 남산공원에서 ‘고성군수와의 도시락데이’의 첫 나들이를 시작했다.‘고성군수와의 도시락데이’는 고향사랑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의 취지로 시작되었으며, 자연의 푸르름 속에서 점심 도시락을 함께 즐기며 군정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지혜를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이다.이번에 실시한 첫 번째 도시락데이의 주인공은 곽명화 주식회사 마크 대표로, 도시락데이에 앞서 고향사랑 기부금 150만 원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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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사업 연장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15년째 운영 중인 석면환경보건센터가 최근 환경부로부터 재지정돼 2027년 5월까지 사업을 이어간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 최초 지정된 이래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석면광산, 석면공장, 수리조선소, 재개발·재건축, 슬레이트 밀집지역 등 전국의 석면피해 우려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왔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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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5.18 민주묘지 참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5일 경남 김해에서 재배된 국화 1천송이를 들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5·18 민주화 운동 44주년을 사흘 앞두고 이뤄진 이날 참배에는 이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이 함께했다.이들은 총 7시간 30분에 걸쳐 역할을 바꿔가며 묘지에 안장된 전체 995기 묘의 비석을 일일이 닦고, 헌화를 한 뒤 절을 올렸다.절을 하던 이 대표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주영·천하람 당선인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며 참배를 마쳤다.이 대표는 이날 새벽 김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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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前장관, ‘박정훈대령 항명’ 재판에 증인으로…“출석할것”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관련 항명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17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 4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 전 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는 변호인 측 신청을 받아들였다.재판부는 “이종섭 증인은 상관 명예훼손 고소 사실의 피해자이고 해병대사령관의 이첩 보류 명령을 하게 된 이유 및 정황과 관련됐다”며 “당해 명령이 정당했는지에 대한 판단의 전제가 될 수 있으므로 변호인 측 증인 신청을 채택한다”고 밝혔다.군검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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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굴] 장용준 국립진주박물관장
국립진주박물관 관장에 장용준 학예연구관이 취임했다.장 신임 관장은 2002년 국립중앙박물관에 입사해 국립대구박물관 관장 직무대리와 학예연구실장, 김해박물관장 직무대리와 학예연구실장, 경주박물관 학예연구관 등을 두루 거쳤다.국립박물관에서 23년 동안 근무하면서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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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맑고 대기 건조...낮기온 25도 이상 올라 더위
부산, 울산은 맑은 가운데 대기가 건조해 화재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일은 낮에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겠다. 아침 최저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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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외 직구 규제 방안을 발표한지 사흘만에 "반입을 차단할 품목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며 슬그머니 접어들었다. 지난 16일 'KC 미인증 해외직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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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핫이슈] 살아난 가상자산 시장...투자자 늘고 거래소 수익도↑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가 645만명으로 상반기 대비 39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지난해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645만명…상반기 대비 6.4%↑2023년 하반기 가상자산 가격 상승과 투자 심리 회복 등으로 2023년 상반기 대비 거래 규모, 시가총액, 영업이익, 원화예치금 모두 증가했다.가상자산 일일 평균 거래규모는 3조60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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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기자의 시선, 그리고] 뜨겁고 눈부신
줄지은 참배객들의 조용한 기다림도곳곳에서 들려오는 '임을 위한 행진곡'도기록관을 오르내리는 아이들의 발걸음도광장을 둘러보는 수많은 탐방객의 눈길도그 모두가'기억하겠다'는 외침이었다. 광주의 5월은그렇게 뜨겁고 눈부시다./임정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