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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캐는 사람들

28일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에서 사람들이 쑥을 캐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고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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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전체적으로 증가했지만 산업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고, 20대 젊은층 취업자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기준 제주지역 취업자는 총 4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9.2%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7000명 늘어난 10만2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가 1만1000명
7080 어른들은 산업화 이전에 초등학교를 다녔다. 말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초년고생을 겪은 세대다. 그때의 고생을 곧잘 함축한다. “초근목피를 먹었다.”오뉴월이면 찔레의 새순을 먹고, 고픈 배를 속이려고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삘기를 뽑았다. 남의 고구마밭에 들어가 몇 뿌리 파먹어도 ‘서리’라고 용서하던 시대의 관용이 있었다. 고무신을 신었지 운동화는 구경도 못했다. 보자기에 책을 싸서 들거나 허리춤에 묶고 다녔다. 아, 생각난다. 한 학년 올라갈 때엔, 어머니가 동네를 돌다 이웃 마을에까지 가 헌 교과서를 구해 오던, 그 가난
15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보리밭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노랗게 익은 보리밭 주변을 거닐고 있다. 고봉수 기자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의 협약에 따라 제주에 설립되는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제주특별자치도는 유네스코 후원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세계환경수도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도 세계환경중심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16일 입법 예고했다.제주도와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와 유네스코는 지난 2월 센터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고, 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세안 지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캄보디아와 교류협력 강화에 나서는 등 지방외교 확장을 위한 아세안 거점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면담을 갖고, 제주도와 캄보디아 시엠립주 간 관광, 농수축산업, 미래 신산업 분야 등 다방면에 걸친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했다.캄보디아 정상이 방한한 것은 2014년 12월 훈 센 총리 이후 10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마넷 총리와 16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이날 캄보디아 측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대의견을 달고 원안 통과됐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은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부대의견을 제시하고 원안 가결했다.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은 제주항의 선석 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년만에 다시 재개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768억원을 투입해 제주외항 일원 4만1760㎡를 매립하고, 446m 규모의 외곽시설(
연수구가 모두 내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60년 지난 5개 장기미집행공원 부지에 대한 공원화 사업 중 동춘동 199번지 일원 농원근린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이번 착공은 지난 2일 가장 먼저 준공한 동곡어린이공원을 시작으로 현재 공사 중인 송도2공원에 이은 세 번째 장기미집행공원 착공으로 구는 사모지공원과 학나래공원도 순차적인 착공을 준비 중이다.장기미집행공원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거나 무분별한 경작과 훼손 등으로 손상된 부지들로 구는 이곳들을 모두 친환경 녹색치유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구민에게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발생한 경찰의 수사부서 기피현상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제주경찰청 등에 확인한 결과 최근 3년간 제주지역 경찰관 중 수사경과 해제자 수는 2021년 86명에서 2022년 45명, 지난해에는 16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2018년 16명, 2019년 21명, 2020년 18명에 불과했던 제주 수사경과 해제자 수는 검경 수사권이 조정된 2021년 86명으로 무려 4.7배나 늘어났다.이는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이 6대 범죄(부패, 경제, 공직자,
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해 화제다. 여기에 효자 수출 상품으로 알려진 K-라면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으로 알려져 그 인기 비결이 세간에 오르 내리고 있다.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의하면, 한국라면 판매의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비중은 올해 1분기 75%로 작년 1분기보다 급증했다.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인 한화로 약 1천470억 원으로, 작년 동월 7천395만달러보다 무려 46.8% 증가한 수치다.
산업은행이 한국형 녹색채권 5000억원을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은행권 기준 역대 최대 발행규모로 만기 2년, 발행금리 3.54%다.산업은행은 해당 채권이 환경부와 금융위원회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발행자금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에 사용되며, 외부검토와 사후보고 등의 추가 절차로 그린워싱을 제도적으로 방지한다.조달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증을 득한 이차전지 소재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AI아나운서에 대해 성인지 감수성 고민과, 성별 고정관념 고착화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두화 의원은 21일 열린 제427회 임시회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제주도의 AI아나운서 '제이나' 관련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성별 고정관념 답습이 아닌, 성인지 감수성이라든가 양성평등에도 더욱 신경 쓰고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 의원은 "이번 추경 예산안에 AI아나운서 추가 개발 관련 예산 1억원이 증액 편성됐다"며
남양주시는 오는 6월 15일과 22일 이틀간 정약용도서관에서 고1~고2 대상 ‘상반기 1:1 진로 진학 컨설팅’을 개최한다.컨설팅 참여자로 선정된 수험생은 남양주시가 구축한 대입 전문가 인력풀에 의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무료로 받게 된다.특히, 시는 학생부 등 사전에 제출받은 개인별 상담 자료를 바탕으로 45분 동안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컨설팅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부모 및 학생은 남양주시인재육성지원센터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23일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추첨을 통해 49명의 수험생을 선정할 예정
지난 3월 12일 전 금융권은 서민·소상공인이 정상적인 경제생활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시행했으며 오는 5월 31일까지 전액상환을 완료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지원대상이다.이에 따라 신용회복 지원대상이 될 수 있는 개인 약 298.4만명 중 약 265.9만명, 개인사업자 약 31.0만 중 약 19.9만이 4월말까지 전액상환을 완료, 신용평점 상승, 신용카드 발급 등 신용회복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월말 이후에도 개인 약 2.3만명, 개인사업자 약 2.4만이 추가로 연체금액을 전액상환해 신용회복 혜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TCL CSOT가 4K 해상도의 1000헤르츠 프로토타입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고 20일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디스플레이위크 2024 퍼런스에서 선보인 이 패널은 프레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해상도를 떨어뜨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전문가들은 1000Hz OLED 디스플레이가 빠르면 2027년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일반적으로 인간의 눈은 약 60Hz로 깜박이는 빛을 감지하지 못한다. 하지만 수백만개의 개별 픽셀로 구성
김정호 의원은 2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초안전 주행플랫폼 실용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활용 가상환경시험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김해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김정호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서 그동안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단위사업들의 정부 사업화와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2022년에는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 2024년에는 ‘미래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이어, 마지막 3단계 사업인 ‘초안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축제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시립도서관 일원에서 24일 동안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31일부터 6월 23일까지 팔복예술공장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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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前장관, ‘박정훈대령 항명’ 재판에 증인으로…“출석할것”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관련 항명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17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 4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 전 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는 변호인 측 신청을 받아들였다.재판부는 “이종섭 증인은 상관 명예훼손 고소 사실의 피해자이고 해병대사령관의 이첩 보류 명령을 하게 된 이유 및 정황과 관련됐다”며 “당해 명령이 정당했는지에 대한 판단의 전제가 될 수 있으므로 변호인 측 증인 신청을 채택한다”고 밝혔다.군검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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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학교 남학생이 여학생 나체 합성 사진 돌려봐 '발칵'
제주 모 국제학교 남학생이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한 데 이어 이를 친구들과 돌려보기까지 해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서귀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제주 모 국제학교 재학생인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A군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같은 학교 여학생 2명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해 허위 사진을 만들고 이를 친구들에게 보여준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교사의 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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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3D프린팅 분야 교육부 매치업 사업 선정
건국대학교가 지난 10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산업 맞춤 단기 직무능력 인증 과정 사업’ 3D프린팅 분야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매치업 사업은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로봇·미래자동차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이다.올해는 총 17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최종 3개의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건국대 컨소시엄은 3차원프린팅 분야로 선정됐다.건국대 문과대학 김경모 교수팀은 쓰리디시스템즈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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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공모전
2024년 국립서울현충원 숏폼 공모전 주최·주관 | 국립서울현충원응모분야 | 기획/아이디어 | 영상/UCC접수기간 | 5월 27일까지공모주제 | 국립서울현충원에 관한 모든 주제지원자격 |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시상내역 | - 대상 1명, 상금 150만원 - 최우수상 2명, 각 100만원 - 우수상 2명, 각 50만원접수방법 | - 공모전 홈페이지 접수 : www.국립서울현충원숏폼공모전.com - 드론 촬영 허가서 접수 : [email protected] ※ 중복접수 가능하나 수상은 1인 1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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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 국내 3위, 세계 33위 달성
김재욱 기자 = DGIST가 'THE 신흥대학평가 2024'에서 국내 3위, 세계 33위를 차지했다.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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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래기술학교 반도체 공정장비 교육생 모집
평택시는 6월 20일부터 반도체 실무 기술 인력을 육성하는 ‘2024년 평택시 미래기술학교’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반도체 공정장비 엔지니어 1·2차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미래기술학교는 경기도, 평택시, 평택산업진흥원과 한경국립대학교가 함께 협력해 대한민국 미래 발전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무료 교육 과정이다.반도체 공정 이론과 산업 동향에서부터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공정 과정 실습, 장비 유지보수 실습, 반도체 전장 및 기구 설계 등 다양한 실습 과정을 중점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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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면] 수출 효자, 삼양식품 '까르보불닭' 이유
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해 화제다. 여기에 효자 수출 상품으로 알려진 K-라면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으로 알려져 그 인기 비결이 세간에 오르 내리고 있다.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의하면, 한국라면 판매의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비중은 올해 1분기 75%로 작년 1분기보다 급증했다.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인 한화로 약 1천470억 원으로, 작년 동월 7천395만달러보다 무려 46.8%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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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59억원 융자 지원
파주시가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축산농가 사료 구매 자금 59억 원의 융자사업을 지원한다.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 지원사업은 사룟값 인상 등으로 어려워진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조치로, 사료 구매 자금을 연리 1.8%,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리당 지원 단가는 한·육우 2백60만 원, 낙농 3백50만 원, 양돈 30만 원, 육계 5천 원, 토종닭 9천 원 등이다.시는 축산업등록 허가제에 참여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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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대규모 주요사업장 현장 방문 점검
여주시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대규모 주요사업장 15개소를 방문해 현장 진행 상황을 점검하였으며 행정안전부 2024 대한민국 집중안전점검 대상인 여주대교를 민간전문가와 합동점검 하였다.주요 점검 대상사업지로 △신륵사관광지 출렁다리 설치공사 △현암·점동 파크 골프장 조성 △ 오학~천송·e편안~학소원 도시계획도로 △창동 공영주차장 보수공사△ 오학 현암둔치시민공원 조성사업 △ 강천섬 캠핑장 조성사업 △ 도전·계신 하수처리시설 △ 신진~능현간 도로확포장공사 △ 여주청소년수련관 건립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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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범석 서구청장, ‘2024 함께 걷자, 생명존중 페스타’ 참석
강범석 서구청장은 18일 청라호수공원 일원에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개최한 ‘2024년 함께 걷자, 생명 존중 페스타’에 참석했다.올해로 9회를 맞은 이 캠페인은 나눔 확산 및 자살 예방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자살 예방, 환경보호 활동 장려 등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환경보호 실천바자회 ▲생명존중 체험부스 ▲플리마켓 ▲걷기대회 ▲나눔 음악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1,000여 명의 시민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