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top

[연재소설-붉은 도끼[2]]1부. 붉은 도끼 (2) - 글 : 김태환

김용삼은 자리 밑에서 검은 돌 하나를 들어올렸다. 묵직해 보이는 돌을 탁자 위에 쿵 소리가 나도록 내려놓았다. 돌 표면에 붙어 있던 동그란 자석을 떼어 나에게 건네주었다. 자석을 돌 표면에 가져다 대니 쩍하고 달라붙었다.“신기하죠? 이 돌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글쎄요. 철광석인가요?” “햐….”김용삼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수석을 삼십 년을 했다는 사람이 철광석과 운석을 구분하지 못하느냐고 했다. 몇 해 전에 진주지방에 운석이 무더기로 쏟아져 많은 사람들이 횡재를 한 사실은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 당시 워낙...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홈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9년 만에 승리를 거두고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울산은 지난 2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루빅손을 앞세워 한 명이 퇴장 당한 대전에 4대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8승 3무 3패를 기록했다. 울산은 선두를 지키던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과, 2위이던 김천 상무가 전북 현대와 각각 무승부를 거둔 덕분에 1위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11라운드 김천과
울산 북구청소년문화의집 개관 10주년 기념식 및 제10회 청소년 직업체험 축제 ‘꿈꾸잡’이 지난 25일 북구청소년문화의집 앞에서 열렸다. 직업체험축제에서는 청소년들의 직업체험 부스와 청소년 공연 등이 펼쳐졌다.
불상의 방법으로 모의 총포를 구입해 불법으로 개조한 뒤 차에 싣고 다닌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초 경기도 불상의 판매점에서 모의권총 2정을 구매해 부착된 탄속제한장치를 제거한 뒤 차에 싣고 다녔다. 해당 브레이크를 제거하면 발사체의 파괴력이 기준치를 초과하게 된다. 이후에도 외관상 실제 총포와 유사하고 파괴력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모의장총 2정도 추가로 구매하는
아파트 부실시공과 입주지연 등으로 소송에서 지자 입주예정자들의 입주를 방해하고 되레 고소까지 한 건설사 사장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울산지검은 모 아파트 건설사 사장 50대 A씨와 이사 B씨, 시행사 대표 C씨 등 3명을 권리행사방해, 소송사기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이들은 자신이 시공·분양한 아파트 인도를 방해하기 위해 허위 유치권을 주장하면서 가스·전기공급 부품을 손괴하고, 입주예정자들을 상대로 145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한 혐의를 받는다.해당 아파트는 지난 2015년 11월 착공돼 분양됐다. 당초 지
울산시교육청이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과 유연한 조직 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 및 조직 문화 개선에 나선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19일부터 23일까지 시교육청은 행정안전부 제공 조직문화 진단 도구를 통해 근무 부서 조직 문화 수준 확인 및 현황 파악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시교육청 소속 직원 315명이 참여했다. 진단 영역은 △불합리한 관행 개선 △일과 삶의 조화 △구성원간의 관계 등 3개 항목이었다. 그 결과, 54.5%가 ‘근무하고 있는 부서 내에서 경험한 불합
지난 24일 오전 9시35분께 울산 울주군 언양읍 울산과학기술원의 폐기물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전 9시53분께 초진됐으며 오전 10시7분께 완진됐다. 창고 건물 등이 불에 탔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창고는 위험물로 분류되는 폐유기용제, 폐산 등이 보관돼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중이다. 정혜윤기자
최근 들어 재계에서 회사 경영권을 둘러싼 오너일가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산업화를 주도한 창업자 세대가 은퇴하거나 사망하고 수장이 후대로 바뀌는 과정에서 오너일가 '남매'나 '형제' 사이에서 다툼을 벌이는 일이 빈번해진 것이다.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가장 최근 범 LG가인 아워홈 오너 남매가 다시 '전면전'을 벌여 논란이 됐다.지난 달 31일 열린 아워홈 임시 주주총회에서 창업자인 고 구자학 회장의 장남과 장녀 연대가 막냇동생인 구지은 부회장을 밀어내고 이사회를 장악했다.임시 주주총회에
HD한국조선해양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암모니아추진선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신기술을 전격 발표했다.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그리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아테네에서 글로벌 조선·해운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진행한 ‘국제테크포럼’에서 암모니아 연료
제22대 국회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상임위원회가 확정됐다.재선에 성공한 김한규 국회의원은 자신이 1지망으로 신청했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다.또 국회에 첫 입성한 문대림 국회의원도 1순위로 지망했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배정됐다. 3선의 위성곤 의원은 상임위원장을 맡아야 하기 때문에 상임위원장 배분에 따른 여야 협상 때문에 아직 확정되지 못 했다.위 의원은 1순위로 행정안전위원회를 2순위에 농해수위, 3순위로 보건복지위원회를 지
경기도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층간소음관리위원회' 구성 의무화를 앞두고 도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위원회 조기 구성·운영을 지원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
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경기도가 6월 1일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여성 나이별 시술금액 차등 지원 기준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난임시술 지원에 방해가 됐던 소득, 거주지, 횟수, 나이까지 모든 기준이 폐지되거나 해소돼 더 많은 난임부부들이 안심하고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체외수정,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금까지는 고연령 임신에 따른 건강상 위험성을 이유로 45세 이상 여성의 경우 44세 이하 여성에 비해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 금액이 적었었
국립등대박물관은 제28회 바다의 날을 맞아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전시관 로비에서 바다주간 행사 「등대야 바다를 부탁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바다의 날’은 바다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199..
포항스틸러스와 김천상무의 올 시즌 두번째 '경북더비'에서 희비가 교차했다.김천이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며 2위에 오른 반면 포항은 3위로 밀려났다.김천과 포항은 지난 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최전방에 백성동과 허용준을, 중원에 홍윤상 오베르단 김동진 김인성, 수비라인에 완델손 전민광 이동희 어정원, 골키퍼에 황재원을 기용했다.이에 맞서 정정용 감독의 김천은 최전방에 이중민을 중심으로 좌
1시간전
인천시가 환경의 날을 맞아 ‘텀블러 나눠쓰기 캠페인’에 나선다.시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임직원들로부터 기부받은 텀블러 700여개를 제29회 환경의 날인 5일 필요한 시민들에게 나눠준다고 2일 밝혔다.텀블러는 스테인리스 등 견고한 재료로 만들어 일회용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을 대체해 오랫동안 반복해서 쓸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를 2년가량 사용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33배 줄일 수 있어 30년 수령의 소나무 1그루를 심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한 개
창녕에서 30대 남성이 연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다. 창녕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12시께 “사람을 죽였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차량 안에서 자해한 30대 남성 ㄱ 씨를 발견했다. ㄱ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2시 30분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 말은 실존주의 철학자 데카르트가 주장한 유명한 철학적 명제이다. 사유는 존재를 증명하는 기본단위가 되고, 이에 대한 검증은 인간의 실존에 대한 철학적 의미를 부여한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나 자신이 존재함을 인식하고 타인, 집단, 조직, 사회로 그 인식의 범위를 확장하여 간다. 나의 실존을 확인 함에 따라 타인의 실존을 인식하는 연결의 고리는 개인을 중심 수립된 사회를 형성하였고 이는 근현대 사상의 기초가 되었다. 하지만 변화는 이제 생각의 주체를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 AI의 등장은 생각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美 조지아대학 경영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기업현장 탐방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4일 미국 조지아대학 경영대 재학생과 교수진 22명이 부산 혁신성장기업 삼우이머션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 전략의 구체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이날 현장방문에서는 부산테크노파크의 역할과 주요 기능, 부산형 혁신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들을 소개했다.이어 방문단은 삼우이머션이 소개하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어떻게 산업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남도 소상공인 대상 권역별 중대재해 예방 교육
경남도는 상시 노동자 5~9명을 둔 소상공인 사업주 대상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한다.도는 올해 1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중대재해 예방 분위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권역별 합동 순회교육을 하고
Generic placeholder image
강호동 회장 어린이와 모내기 체험 웃음꽃 활짝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23일 농협 농업박물관 앞 야외농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못줄을 사용한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서울 미동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도 행사에 동참해 전통 농경문화를 재현하고, 떡과 식혜 등 전통음식으로 새참을 나누며 올 한 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취지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토종벼인 백석, 진안도, 흑갱, 멧돼지찰, 북흑조를 어린이들이 직접 논에 옮겨 심으면서 다양한 토종벼의 종류와 중요성을 체감했다는 평가다.행사에 참여한 서울
Generic placeholder image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 사랑의 쌀 나눔 실시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중앙지역본부가 지난 24일 종로구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서울노인복지센터에 ‘가정의 달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가졌다.기탁한 쌀은 10kg 총 176포대를 전달했고, 전달식 행사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 지웅 관장, 신희정 사무국장, 유경희 과장 및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성연석 중앙지역본부장, 민보라 사무국장, 임초이 실장이 참석했으며 해당 후원품은 종로구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 내 무료급식소 전달돼 사용될 예정이다.성연석 중앙지역본부장은 “가정의 달 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2024년도 울주군 찾아가는 교과서 클래식 음악회 운영 시작
12시간전
울주군은 문화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2024년 울주군 찾아가는 교과서 클래식 음악회’ 교육을 지난 5월 29일 상북초등학교 소호분교를 시작으로 운영한다.본 교육은 관현악단 오케스트라가 학교로 찾아가 교과서 수록 클래식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해설과 함께 연주하고 퀴즈와 악기 체험 등 학생 참여 활동도 함께해 학생들의 문화 소양을 높이는 음악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다.앞서 4월 울주군은 관내 학교들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선정 기준에 따라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4개교 등 총 10개 참여 학교를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포항시, 한국해양구조협회·포스코 클린오션 봉사단과 해양 정화 활동
포항시는 지난달 31일 제29회 바다의 날을 맞아 북구 영일만항 북방파제 일원에서 민관 합동으로 해양정화활동을 실시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북특수구조대와 포스코 클린오션 봉사단 공동주관으로 실시한 이날 행사에는 포항시와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북지부 특수구조대, 포스코 클..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한규 국회의원 "제주기업 상장 위한 선순환 구조 필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은 지난달 31일 제주은행 본점에서 기업상장을 희망하는 제주 지역 경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운영하는 ‘기업상장 클래스’에 참여하는 21개 기업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업상장은 단순히 기업의 경영 수준을 선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용 창출 및 지방세 수입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현재 제주 도내 상장기업은 국내 총 상장기업의 0.26%에 불과해 지원체계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간담회에 참석한 경영인들은
Generic placeholder image
정부, 종부세 '다주택 중과'부터 손질…중과-기본세율 일원화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을 낮추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면적 종부세 폐지는 그 필요성과 별개로, 재산세 통합까지 아우르는 고차방정식으로서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에서 우선 '징벌적 과세 체계'부터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다.2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올해 세법개정안에 담길 종부세 개편의 우선순위로 다주택 중과세율 폐지가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현행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적용되는 중과세율을 기본세율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이다.동시에 일반세율과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시, 6월부터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 본격화
대구시가 6월부터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화 한다.2일 시에 따르면 금호강 르네상스 3개 선도사업 중 국가생태탐방로 조성과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은 이달에 착공하고 금호강 하천조성사업은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간다.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 3건은 국비 405억원..
Generic placeholder image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라인업 강화 ‘비스포크 스팀’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라인업을 확대‧강화해 기존 청소기능에 가격을 합리화한 온라인 전용 제품 ‘비스포크 스팀’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비스포크 스팀’은 ‘비스포크 AI 스팀’의 스팀 청정스테이션과 강력한 청소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물 인식기능에 차별점을 두고 가격 부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