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의결을 추진하는 공직선거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 참석해 “국민통합과 국가개혁이란 막중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통합은 진영 간의 깊은 골을 메우기 위해 서로 우려하는 바를 권력자가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여당이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려고 하는 공직선거법과 형사소송법, 법원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과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국가안보상의 우려를 완화하는 조치가 있다면 승인할 수 있다"며 이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최종 인수할 경우 현재 심각한 구조조정 국면에 있는 국내 철강사들에게는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5일 미 하원 공청회에서 자신의 입장을 전제로 "일본제철과의 거래는 최종적으로는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둘러싸고 대법원과 일부 소통이 있었다고 주장한 발언을 두고 "대법원에 내통자가 있다는 실토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법원은 당장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놔야 한다"며 "사실이 아니라면 이 후보의 발언은 중대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지적했다.이어 "사실일 경우에는 헌정질서 붕괴와 사법농단이라는 심각한 사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후보는 특히 "과거 대법원에서 이재명을 살려준 재판
방송인 김어준씨가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그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를 비판한 발언을 두고 “직접 보고 겪은 것에 기초한 관계 해설”이라며 유 작가를 옹호하고 나섰다.김씨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유시민 작가는 비판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그를 ‘학벌주의자’라고 몰아가는 건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 작가는 김문수 후보와 설난영씨 관계를 직접 알고, 논평할 자격과 정보가 충분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유 작가는 지난달 28일 김씨의 또다른 유튜브 채널 ‘다스뵈이다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망 사고가 또 발생했다.2일 태안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 종합정비동 1층에서 근로자 김모씨가 기계에 끼인 채 발견됐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김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김씨는 태안화력 하청업체 직원으로, 기계 예비점검 중 정지했던 기계가 갑자기 작동하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노동 당국은 한국서부발전과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전국 투표율이 3일 오후 7시 기준 77.8%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수 4439만1871명 중 3455만3900명이 투표를 마쳤다. 1시간 전인 오후 6시보다 1.7%p 상승했다.이로써 이번 대선은 2022년 제20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을 이미 넘어섰다. 오후 7시 기준으로 2022년 같은 시각 투표율을 2.1%포인트 웃돌며, 2024년 제22대 총선보다는 10%포인트 이상 높다.지역별로는 호남권이 여전히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대통령실은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 등 이른바 '3대 특검법'과 관련해 "우리가 거부권을 쓸 이유는 매우 적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무회의 과정을 거쳐봐야 한다"면서도 "지금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 같은 경우 많은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고, 내란의 종식 과정이라든가 윤석열 정부의 여러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요구되는 특검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및 여권 성향 무
기습폭우와 폭염, 냉해 등 각종 재해 탓에 농가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시행된 지 24년이 지났지만, 가입률은 50%를 넘어서지 못할 정도로 저조하다.먼저 올 봄에는 이상고온과 영하권 추위가 교차한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냉해가 도내 전역의 과수원을 덮쳤다.개화를 시작한 배, 복숭아, 자두의 꽃눈이 얼거나 꽃이 시드는 피해가 발생했다.냉해 입은 꽃눈은 새카맣게 말라 떨어지거나 성장을 멈춰 과일을 맺지 못한다.어렵게 열매를 맺더라도 크기가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 특수부 출신 오광수 변호사를 민정수석에 임명하자,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전반은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검찰개혁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긴장감도 공존하는 모습이다.임명 전에는 민주당과 범여권 일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서영교 의원은 "윤석열과 특수통 검사로 같이 있었다. 이런 건 좋은 것이 아니다"라며 신중한 인선 필요성을 강조했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검찰은 먼저 변신해서 굽신거리고, 그다음에는 자료를 모아 배신한다"며 "세평만 보고 솔깃한 정보를 믿으면
남해바래길 작은 미술관에서 박미 작가 개인전 〈점이 있고, 점도 있고, 점은 있다〉가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남해가 고향인 박 작가는 한쪽 눈 시력을 잃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졌다. 빛이 산란하고 사물이 흐릿하게 겹쳐 보였는데, 이를 통해 빛, 촉감, 중첩이 작업의 핵
경북 농업대전환 주주형 공동영농으로 한국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전국으로 확산해 혁신적인 농산업 구조의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5일 경주시 천북면 식량작물 특구에서 농업대전환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한 들녘특구 성과보고 및 경북 들녘한끼 1호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과 시군 관계관, 들녘특구 참여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솔루션인 주주형 공동영농에서부터 가공·체험까지 6차산업을 통한 농촌
'2025 제주 AI국제필름 페스티벌’이 8일 제주도문예회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주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영화제는 '인공지능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 세계 95개국에서 1210편이 출품됐다. 유네스코를 비롯해 각국 대사관, 어도비·구글 클라우드·네이버 클라우드 등 글로벌 정보기술 기업과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참여해 국제적 관심을 보였다.제주도 AI 아나운서 ‘제이나’와 정정우 아나운서가 진행한 개막식에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청라연장선 굴착 과정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해 1년 반 넘게 멈춰 선 정거장 공사가 오는 8월 재개된다. 안전 보강 작업이 시작됐지만 정부와 사업 비용·기간 변경을 둘러싼 협의 절차가 불가피해졌다. '스타필드 청라' 돔구장 정거장을 포함한 공항철도 연결 구간 개
8일 오후 3시 33분, 울산시 남구 여천동 재활용 고체연료 생산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은 공장 내 연료투입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공장 내부의 일부 설비가 소실된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화재 원인 또한 확인되지 않아 소방과 경찰은 화재진화 이후 조사할 예정이다.사진영상부 김동수 기자 [email protected]
2025년 장마가 평년과 비슷한 시기인 6월 하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경북·대구 지역은 국지성 폭우와 이례적 고온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은 오는 23일 전후, 중부지방은 25일께 장마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과 대구는 이 시기에 본격적인
전라중재개발조합이 전북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옛 전라중학교 일대 정비사업 설립인가를 받고 시공사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공사 후보자는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로 압축되고 있다.
그런데 현대건설측이 조합측 이사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조합은 오는 9일 열릴 제2차 이사회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 및 입찰지침서(
두나무 송치형 회장은 ESG 경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ESG 위원회를 공식 출범한 것은 물론,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송 회장이 창립 이래 중요하게 방점을 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청년’으로,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는 ESG 활동에서도 ‘청년’에 대해 고민한 지점들이 드러난다.두나무 송치형 회장의 ‘청년’ ESG 활동은 청년의 온전한 자립을 통해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바로 설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다는 것이 골자다. 물질적 지원을 통한 경제적 자립 차원을 넘어
HS효성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일 서울남부보훈지청을 방문해 국가유공자를 위한 ‘사랑의 생필품’ 200세트를 전달했다.HS효성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울산을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와 중구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아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울산선거대책위원회 박성민 총괄선거대책본부장과 서범수 공동선대위원장, 이성룡 선대본부장 등이 동행해 사실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지원으로 풀이됐다. 박 전 대통령은 울산에 대해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산업을 일으켜서 발전하게 된 시발점이 바로 이 도시”라며 “그래서 아버지께서도 수십 번을 여기 오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영환 충북지사의 ‘특정 업체 부정거래 의혹’과 관련, 경찰이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보고 조만간 불송치 의견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사전수뢰 등 혐의로 고발된 김 지사에 대해 대가성이나 직무 관련성을 입증할 만한 정황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지사는 2023년 10월 서울 소재 자택 및 토지를 담보로 A사로부터 30억 원을 대출받은 것을 두고, 부적절한 거래가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A사는 충북도 산하 인허가 대상 폐기물처리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직무 관련 논란이 제
경북 농업대전환 주주형 공동영농으로 한국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전국으로 확산해 혁신적인 농산업 구조의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5일 경주시 천북면 식량작물 특구에서 농업대전환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한 들녘특구 성과보고 및 경북 들녘한끼 1호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과 시군 관계관, 들녘특구 참여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솔루션인 주주형 공동영농에서부터 가공·체험까지 6차산업을 통한 농촌
“충청권에서도 만화 행사가 열리다니 꿈만 같아요. 이제 더 행복하게 덕질할 수 있을 것 같아요.”지난 7일 오전 11시 충북 청주오스코 앞에는 대규모 만화 행사인 코믹월드에 입장하기 위한 줄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이어졌다.코믹월드는 아마추어 만화가들이 직접 창작한 만화 창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로 우리나라 서브컬쳐 행사 중 대표적인 행사로 손꼽힌다.그동안 주요 도시에서만 열리던 만화 행사가 충북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국 각지에서 ‘덕후’들이 행사를 즐기기 위해 청주를 방문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여름철 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기간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 또한 6월부터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집중 홍보 기간으로 지정하고 아직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과 산불 이재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4일 도 공공의료과, 시군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제고 방안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