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을 맞았다. 1995년 단체장 직선제 실시 이후 주민은 직접 대표를 선출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을 다져왔다. 그간 지방자치는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 맞춤형 정책 실험을 가능케 했지만, 동시에 지방은 저출산·고령화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소멸
전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0일 "최저시급도 미치지 못하는 학교 비정규직들의 임금체계를 개편해 현실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남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남지부, 전국여성노조 전남지부 등 3개 단체로 결성된 단체는 오전 10시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임단협 돌입 임금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소속원 2
민선 자치 30년을 맞아 지방 주도 특화발전 성공 모델로 대구는 ‘AI 로봇 수도’ 정책을 꼽지 않을 수 없다. AI 수도로서 최적지라는 분석이다. 한국 로봇 산업진흥원을 비롯한 우수한 국책기관과 대학이 잘 집적돼 서로 연계를 하고 있는 데다 AI 로봇 혁신 거점 인프라가
검찰이 휴가 중 상가 화장실에 침입해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성범죄를 시도한 군인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19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 씨는 지난 1월 대전시 중구의 한 상가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월28일 2025년 집단임금교섭 개회식을 통해 전국 17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을 결정하는 집단임금교섭을 시작했다”며 “교섭을 통해 30년을 일해도 정규직 대비 절반에 머무는 차별적 임금체계를 개선하고, 교육복지의 주체인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정당한 직무가치를 반영하는 임금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행 월 206만6000원인 임금 2유형의 기본급을 최저임금인 월 209만6270원에 맞추고, 명절휴가비를 정규직과 동일 기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폐광지역개발지원 특별위원회는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경북 문경과 충남 보령의 폐광지역개발기금을 지원한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한다.이번 현지시찰은 기존의 대체산업 육성, 기반시설 확충, 교육·후생복지 중심의 기금사업에서 나아가, 소상공인과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경북 문경시를 방문해, 지난해 폐광 30년을 맞아 새 단장을 마친 석탄박물관과 녹색문화체험관 등 ‘에코월드’를 둘러본다. 이곳은 폐광지 산업유산을 드
전북에서 대도시권 부재 문제와 맞물려 완주·전주 통합 논의가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지방자치 30년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광역시 없는 현실을 극복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것이다.29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 ‘전북 지방자치 30년 평가’ 세션에서는 이향수 건국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하동현 전북대 교수와 이승모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은 21일 본관 지하 1층 혜명심홀에서 개원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역 의료를 선도해온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행사는 △우수직원 및 협력업체 포상 △장기근속 직원 기념 포상 △병원장 기념사와 이사장 격려사 △타임캡슐 봉인 제막식 △단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타임캡슐에는 각 부서에서 준비한 소장품과 기록들을 담았다. 오는 2035년 8월21일 개봉할 예정이다. 타임캡슐은 본관 1층 로비 계단 하부에 설치했다. 포상식에서는 진료부 김태형 외과부장이
휴가 중 일면식 없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군인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검찰은 19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열린 20대 A씨에 대한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A씨는 지난 1월 대전 중구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B씨를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이날 피고인신문에서 B씨를 흉기로 찌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시도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A씨 측은 군 생활로 인
결혼정보회사 듀오 박수경 대표가 유튜브 채널 언더스탠딩에 출연해 최근 결혼 트렌드와 성혼 노하우를 전했다.그는 듀오가 창립 30년을 맞이한 지금, 초기 회원들의 자녀가 다시 듀오를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혼 후 재가입한 회원들은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더 신중하게 배우자를 선택하며, 흥미롭게도 과거 배우자와 유사한 유형을 선호하는 경향도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어 결혼 상대 선택 기준의 변화도 짚었다. 그는 “과거에는 외모 중심의 선호가 강했지만 지금은 직업, 학력, 집안, 경제력, 성격 등 다양한 조건이 종합적으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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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대도서관 부검 1차 소견 “범죄 혐의점 없어”…경찰 지병 가능성 무게
유튜버 대도서관의 부검 1차 결과가 발표됐다. 국과수는 '범죄 혐의점 없음'으로 판단했으며, 경찰은 지병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인기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알려진 나동현 씨의 사망과 관련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타살 등의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밝혔다.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오전 국과수로부터 “범죄 혐의점은 없다”는 부검 1차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나 씨가 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국과수의 최종 부검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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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가뭄 극복 생수 지원과 청장 홍조근정 훈장 수훈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0일,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강릉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생수를 지원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동해해경청은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되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9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독도를 지키는 삼봉호를 비롯해 해경함정 4척을 동원 약 1,500톤 수돗물을 지원했다.10일 해양경찰의 날을 맞이해 해경함정 긴급 급수 지원에 이어 생수 2L 7,680병을 지역 시민들에게 긴급 전달했다.특히, 생수 지원 대금은 동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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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보트 타고 밀입국한 중국인 1명 검거... 경찰, 6명 추적 중
제주 서쪽 해안가에서 발견된 고무 보트는 밀입국한 중국인이 타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께 서귀포시의 한 모텔에서 40대 중국인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중국 남동부 장쑤성 난퉁시에서 90마력 엔진이 설치된 고무보트를 타고 8일 새벽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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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ART유스센터 소리모아,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 담은 ‘코끼리 우정송’ 발표
서초구가 운영하는 방배ART유스센터 소속 ‘소리모아’가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담은 싱글 앨범 ‘코끼리 우정송’을 발표했다.이번 곡은 푸른나무재단 학교폭력예방활동기획단 1기 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가사를 만들고 노래를 부른 작품이다. 코끼리의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습성’을 모티브로, 푸른나무재단의 친사회적 능력 여섯 가지 가치를 가사에 담았다.소리모아는 지난 6월부터 약 두 달 동안 매주 센터에 모여 가사 제작, 합창 연습, 녹음, 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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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숲길 8곳서 ‘자원순환 3R 캠페인’ 전개
산림청 산하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9월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국가숲길 8개에서 ‘자원순환 3R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3R 캠페인’은 Reduce, Reuse, Recycle을 의미하는 환경 보호 활동으로, 센터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증가에 대응하고 친환경 숲길 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했다.현장에서는 숲길 근로자들이 탐방객에게 다회용 ‘손수건’을 배포하고, 불필요한 산행용품 구매 자제, 쓰레기 발생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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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KCA와 엽무협약
인천교통공사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역사 내 전자파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동통신 기지국과 와이파이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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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 제물포담소 착공…내년 9월 준공 목표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15일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사업 주요 거점시설인 ‘제물포담소’ 건설 사업을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준공 예정 시기는 내년 9월이다. 제물포 Station-J 사업은 제물포역 일원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노후 건물을 철거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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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GDP, 올해 대만에 추월당한다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이 대만에 추월당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내년부터 대만이 한국을 앞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만의 고성장과 한국의 부진이 겹치며 추월 시점이 앞당겨졌다.14일 정부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7430달러로 전망되는데 이는 대만 통계청이 전망한 대만의 1인당 GDP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우리 정부가 8월 22일 발표한 명목 GDP 성장률 전망치와, 대만 통계청이 10일 공개한 전망치를 단순 비교한 결과다.​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한국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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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로 변신한 마을회관…제주 첫 마을 참여 노인 일자리 출발
제주에서 처음으로 마을 공동체가 직접 참여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 시작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마을회관에서 ‘시흥리 복합나눔센터’ 개소식을 열었다.센터는 고령층 일자리 기반이 부족한 시흥리지역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활동을 늘리고, 지역 공동체를 안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사업에는 총 2억2169만원이 투입된다. 제주도 4789만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선도 모델 사업 예산 7380만원, 하나금융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지정 기탁한 1억원 등 공공과 민간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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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가좌2동, ‘행복채움 반찬나눔’으로 이웃에게 희망 전달
인천 서구 가좌2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자치회가 지난 11일 관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25가구에 반찬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주민자치회 복지공유분과 위원 등 15여명은 지하 공유부엌에서 열무물김치, 소불고기, 무말랭이 무침 등 밑반찬과 함께 과일 등을 준비했다. 이후 직접 홀몸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