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top

봄을 꿈꾸는 몸의 언어

1개월전
마당 가득 들어찬 아침 햇살이 다습다. 재바른 꽃들이 피고 지더니, 작약 송죽엽 금잔화 버베나 가자니아 들이 다투듯 꽃을 피워 시선을 끈다. 매실나무는 포도알만큼 열매를 키웠고, 복숭아나무도 올망졸망 열매를 내밀고 있다. 제 삶에 충실한 자연의 자세를 겸손히 읽는다.11년째 접어든 애견이 관절염으로 절룩거린다. 대형견은 수명이 짧다고 하지만 벌써 병마에 시달리다니 마음이 아리다. 생명체가 맞닥뜨리는 생로병사의 길, 난들 비껴갈 수 있을까. 그저 오래 아프지 않기를 빌며 노력할 뿐이다.지난달에는 무릎과 어깨 통증으로 정형외과를 들락거...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지방대학의 육성이다. 그중에서도 수도권을 제외한 9개 광역자치단체에 지정돼 있는 국가거점국립대의 역할이 막중할 수밖에 없다.국가거점국립대인 제주대학교가 지역 동반성장을 위해 서귀포시에 캠퍼스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도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본지가 확인한 결과 제주대는 최근 ‘글로벌 서귀포캠퍼스 구축 및 사라캠퍼스 구체적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도민들의 관심은 무엇보다 글로벌 서귀포캠퍼스 구축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제주대 글로벌 서귀포캠퍼스 조성
제주 야생에서 크게 다친 후 구출된 흑비둘기 2마리가 치료를 마치고 무사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최근 희생 직전에 구조한 흑비둘기 2마리를 서귀포시 보목동 해안에 방사했다고 5일 밝혔다.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이 가운데 1마리는 지난달 3일 서귀포시 서귀동에서 포식자로부터 공격당해 흉골이 골절된 채 구조됐고, 다른 한 마리는 같은 달 18일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건물 유리창에 충돌, 쇄골이 부러지고 뇌진탕으로 부상당한 채 구조됐다.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구조한 흑비둘기 피부 상처를
제주특별자치도가 재정 절감과 버스 운영 효율화를 위해 준공영제 버스 55대에 대한 감차를 처음으로 추진한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1차례 걸친 버스 운수업체와의 대표자회의 끝에 1차 협상에서 8개 업체 중 6곳이 63개 노선, 55대 운행 버스 감차에 동의했다. 이번 감차 규모는 애초 계획인 84대의 65% 수준이다. 감차 유형은 예비차 전환 18대, 소멸 감차 19대, 재정 지원 배제 18대로 구분된다. 제주도는 55대 감차 시 연간 128억원의 재정지원금이 절감되고, 10년간 1502억원, 20년간 3620억원
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각 지자체마다 ‘특별도’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래,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가 설치됐고, 강원도와 전라북도는 각각 지난해 6월과 지난 1월 특별법을 통해 특별자치도로 전환했다.최근 전남특별자치도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이 추진되는 등 ‘특별도 난립’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쟁력과 메리트가 상실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특별자치도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전남도는 지난달 8일 당선인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민간 우주 스타트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이달 말 제주 해상에서 준궤도 발사체를 쏘아 올린다.제주특별자치도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이달 말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마을 인근 해상에서 자체 개발한 BW0.4v3 발사체를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와 발사 지원 시스템을 점검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민간 발사 서비스를 제주에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5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해상 발사 준비 현장을 찾아 민간 우주산업에 기여하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해상 발사에 대한 유관기관
3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한 포구에서 강태공들이 여유롭게 낚시를 즐기고 있다. 고봉수 기자
국민의힘이 차기 대표 선출 방식과 지도체제 변경 여부에 대한 방향이 이번 주에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민심 반영을 해야 한다는 안은 대체적으로 동의하지만 반영률에 대해서는 20%~50% 선에서 분분하다. 국민의힘 당헌당규특별위원회는 오는 12일까지 전당대회 대표 선출 규정 개정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일부 환경단체의 지적과 관련해 화력발전 퇴출 및 건물 에너지 수요 저감 정책 부재 등 분야별로 반박에 나섰다.제주도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화력발전 퇴출 계획은 없고 재생에너지 수소 발전계획만 있다는 환경단체의 지적에 대해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7GW로 확대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70% 이상 높이고 연간 6만t 이상 그린수소를 생산해 단계적으로 화력발전에서 수소로 100% 전환함으로써 화력발전 비율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제주도
병마와 좌절을 이겨낸 시인 박찬호가 세 번째 시집 『그곳에 그리도 푸른 바다가 있을 줄이야』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인간의 본질과 삶의 깊이를 탐구하며, 독자에게 강한 울림을 선사하는 63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의 시는 현실과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진솔한 표현이 돋보이며, 그의 독특한 시각이 잘 드러난다. 1부 : 인간 본연에 대한 성찰 1부는 인간 존재의 본질과 그로부터 오는 연민과 깨달음을 주제로 한다. 대표 시 ‘긴머리 소년 1’에서는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한 고민과 연민을 표현하며, 인간의 존
금천구의회가 7일 제25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도병두 의원과 엄샛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도병두 의원은 ‘악성민원에 대한 공무원 보호 개선방안 마련’에 대해 발언했다. 금천구가 악성민원에 대한 공무원 보호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조치가 미비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최근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2024년 민원서비스 평가’에 악성 민원 방지와 공무원 보호 대책을 중점적으로 반영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금천구도 TF팀
태백상공회의소는 지난 7일 회의실에서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계속되는 인구유출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철규 국회의원 초청...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B팀이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WAA 아시아컵 3차 양궁 대회에서 대회에 걸린 총 10개의 금메달 중 7개를 휩쓸며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2024 WAA 아시아컵 3차 대회는 6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8개국의 158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올해 양궁 국가대표 B팀에 해당하는 2024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리커브 남녀 각 4~7위와 컴파운드 남녀 각 5~8위 선수들로 구성됐다.7일 오전, 가장
김형태 대구가정법원장은 최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구지부를 찾아 ‘감호·상담 위탁시설 간담회’를 갖고, 감호위탁 대상자들에 대한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을 더한 합성어다. 일상적이지 않은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근무형태로 코로나19 당시 재택·원격근무가 늘어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에 있는 '소도읖'은 이런 워케이션에 특화된 공간이자 하나의 브랜드
한화오션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의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다.한화오션은 그리스에서 열리고 있는 ‘포시도니아 2024’에서 4만㎥급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을 ABS로부터 획득했다. 미국 선급인 ABS는 세계 4대 선급 중 하나다.지난 해부터 한화오션은 ABS를 비롯해 그리스의 에코로그, 스코틀랜드의 밥콕LGE와 함께 40,000
증평군이 지방세정 연찬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군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영동군에서 열린 `2024년 지방세정 연찬회'에서 오민수 주무관이 충북도 최초로 도입한 `카카오톡 체납 안내문 전자문서 발송'사례를 발표해 이를 수상했다. /증평 심영선기자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시 북구, 대구시 적극행정 경진대회 ‘최우수’
대구 북구청이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ㆍ시정혁신 경진대회’에서 ‘담장이 바뀌면 도시가 바뀐다’ 프로젝트로 적극행정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구시, 구ㆍ군, 공사ㆍ공단, 출자ㆍ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1차 서면심사를 거친 후 본선에 진출한 10개의 사업에 대해 온라인 시민투표와 지난 31일 발표심사에서 전문가평가단의 현장 심사,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참여한 시민평가단의 온라인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특별도' 난립...제주특별차치도 '일반자치도 될라'
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각 지자체마다 ‘특별도’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래,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가 설치됐고, 강원도와 전라북도는 각각 지난해 6월과 지난 1월 특별법을 통해 특별자치도로 전환했다.최근 전남특별자치도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이 추진되는 등 ‘특별도 난립’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쟁력과 메리트가 상실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특별자치도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전남도는 지난달 8일 당선인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Generic placeholder image
충주博 12일 시민교양강좌
충주박물관은 오는 12일 세계무술박물관에서 `고려청자의 이해'를 주제로 시민교양강좌를 개최한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성에너지] ‘제26회 가스안전 포스터 공모전’ 개최
대성에너지는 가스 자율점검 생활화와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6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초등·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26회 가스안전 포스터 공모전’ 참가 작품을 접수한다. 대구광역시교육청,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후원으로 시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도시가스 사고 예방을 고취시킬 수 있는 내용 ▲매월 4일에 실시되는 가스안전 자율점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내용 ▲도시가스 및 수소의 사용이 친환경적이며 환경보호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 등 가스안전에 대한 참신하고 창의력 있는 작품을 공모한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유로폴 “암호화폐 1000억 탈취 해커 검거”
1000억원 이상 암호화폐를 탈취한 사이버 범죄 용의자가 검거됐다.유로폴은 세계 여러 나라 수사당국 및 민간기업과 함께 사상 최대 규모의 봇넷 수사 작전 ‘오퍼레이션 엔드게임’을 통해 4명의 조직원을 검거하고, 100개 이상 서버, 2000개 이상 도메인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용의자 중 한 명은 랜섬웨어 배포를 위해 범죄 인프라 사이트를 임대해 최소 6900만유로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유로폴은 오퍼레이션 엔드게임 웹사이트를 통해 체포되지 않은 용의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우리대학 이런학과] 32. 동국대 WISE캠퍼스 간호학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간호학과는 1997년 3월 경상북도 지역 최초의 4년제 학과로 51명의 신입생과 함께 힘찬 첫걸음을 시작했다. ‘지혜와 자비의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의료 전문인을 양성해 민족과 인류의 보건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다’는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하
Generic placeholder image
낙후도 등급 가장 높은 경북, 인구·세수·재정 자립도 '열악'
영덕 등 경북 17개 시군이 낙후도 1~2등급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9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229개 시군구 중 낙후도가 높은 시군구는 영덕·전남 구례 등 38곳이다. 낙후도 등급이 높을수록 인구수, 인구변화율, 지방소득세, 재정자립도 모두 열악한 상황이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에 영남권 최초 '데이터안심구역' 생긴다
대구시는 ‘데이터안심구역 지역거점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공모한 이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데이터안심구역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활용가치가 높은 정부, 기관 및 기업의 데이터를 누구든지 안전한 환경에서 분
Generic placeholder image
"그린수소 에너지 전환, 화력발전 비율 최소화 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일부 환경단체의 지적과 관련해 화력발전 퇴출 및 건물 에너지 수요 저감 정책 부재 등 분야별로 반박에 나섰다.제주도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화력발전 퇴출 계획은 없고 재생에너지 수소 발전계획만 있다는 환경단체의 지적에 대해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7GW로 확대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70% 이상 높이고 연간 6만t 이상 그린수소를 생산해 단계적으로 화력발전에서 수소로 100% 전환함으로써 화력발전 비율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제주도
Generic placeholder image
"10월 31일 안동시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창립총회 성공 기원"
안동시의 ‘세계인문도시 네트워크’ 구축이 최근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집행부 회의에서 지지가 이어지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9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북미나하사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집행부 회의’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