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산업현장에서 안전 수호신 제도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일같이 산업 현장으로 출근한 노동자들, 누군가의 부모이자 자식인 그들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비극이 해마다 2000건 넘게 반복되고 있다. 부상자 수는 14만명을 넘어 오히려 증가 추세다. 경영책임자의 법적 책임을 강화해 사망자를 줄이겠다는 법의 도입 취지가 기대만큼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국회입법조사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월27일 법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발생한 중대재해 사건
울산에서 재수생 등 N수생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를 하려고 모교를 찾았다가 담당교사 부재로 헛걸음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24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역 재수생 A씨는 최근 모교 담당교사가 수업 중이라 수능 원서 접수를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A씨는 “학원 수업까지 빼고 갔는데 접수도 못하고 그냥 돌아왔다. 황당하다”며 “수능이 80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마음이 더 조급해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9월5일까지 지역 고등학교와 시교육청 고사관리실에서 수능 응시원서를
김해중부경찰서가 6일 김해지역 봉사단체인 김해중앙로타리클럽과 협업해 탈북민에게 생활지원금과 쌀을 전달했다. 이들은 탈북민 중 최근 남편 암 투병으로 부부가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어 생활비가 부족한 탈북민과, 자영업을 하다가
산청에서 19개월 된 원생을 보지 못하고 버스에 깔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통학버스 운전기사와 교사·원장이 1심에서 금고형을 선고받았다.5일
이혼한 남편으로부터 10년간 양육비 8000만 원을 받지 못한 A 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지난 6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 씨는 이행명령과 감치명령 등 수년 동안 ...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감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미얀마 출신 노동자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강제수사를...
한국은 여전히 OECD 최고 수준의 자살률을 기록하며 고령층과 청년 여성에서 심각한 위기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정부 대책은 지역 격차와 낙인, 예산 부족에 가로막혀 근본적 변화를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자살대책위원회 설치 등 부처
인천 북부권에서 근로자에게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밀린 체불액 규모가 올해 들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관할 내 체불임금은 24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했다.지난해 말
인천 검단 주민에게 수도권매립지는 단순한‘폐기물 매립지’가 아닌, 수십 년간 주민들이 감내해 온 고통의 숲과 같은 곳이다.이 숲 전체를 이해하지 못한 채 일부 사안만 확대해석해 반대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일이다.사실은 이렇다. 지난 8월 5일 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은 매립이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이 재단출범 2개월이 되도록 170여억원을 들여 신축한 힐링센터건물의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가하면 공간활용을 수정하기 위해 세운 계획도 예산부족으로 당초 목적을 이루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28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7월17일자 본보 11면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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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초 전교 어린이회, 아나바다 나눔장터 수익금 기부
초록우산 제주지역본부은 지난 27일 남광초등학교로부터 아나바다 나눔장터 수익금 전액을 전달받았다.이번 후원금은 지난 1학기에 진행된 아나바나 나눔장터 수익금으로 전교생과 교직원, 1~2학년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하여 총 36만1천370원이 모금됐다.고희리 교장은 “작년은 물물 교환을 통해 자원을 순환하는 목표가 컸다면, 올해는 물품 판매를 통해 수익금이 의미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아동 스스로가 기부처를 선택하고 고민하며 나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최예은 학생회장은 “친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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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500명 추자보건지소...."왜 격무에 시달리나?"
제주시 추자보건지소 의료진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해결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만성질환자들이 많은 빠른 고령화와 의료복지가 낳은 과잉진료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서다.28일 추자보건지소에 따르면 추자면에는 팀장과 군 복무를 대신하는 공중보건의사 4명, 간호사 3명, 물리치료사 1명, 행정요원 1명 등 10명이 근무 중이다.추자면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인구는 1557명 이지만, 생업과 취업, 학업 등으로 실 거주 인구는 1000명 안팎으로 추산했다.그런데 지난해 추자보건지소 진료건수는 7405건이다. 연간 15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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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2025 농특산물 원산지 합동단속' 추진
최근 평창산 토마토가 타 지역산 박스로 둔갑 유통되는 사례가 언론 보도를 통해 적발되면서 농산물 원산지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이에 평창군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평창사무소와 협력해 오는 9월 ‘농·특산물 원산지 합동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합동 단속반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 2명과 군 농산물유통과 직원 6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되며, 관내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로컬푸드 매장 ▲전통시장 ▲직거래 장터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주요 점검 내용은 △원산지 허위·혼동 표시 △표시 손상·변경 여부 △표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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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공모전
2025 제21회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경영혁신 대학생 공모전 주최·주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외응모분야 | 기획/아이디어접수기간 | 9월 26일까지지원자격 |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 개인 및 팀공모주제 | , , 외시상내역 | 대상 1팀 700만원, 최우수상 2팀 500만원, 우수상 5팀 각 200만원신청방법 | 온라인 : www.kmac.co.kr, e-mail : [email protected]제출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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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상가 규제 개선 본격 시행
서울교통공사가 경기침체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하철 상가 임차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 상가 운영 규제 개선을 실행했다고 오늘 밝혔다.공사는 두 차례에 걸쳐 ▲상가 임대료 연체 요율 인하 ▲상가 업종변경 신고제 도입 ▲다수 상가 일괄 임대차 계약 부분 해지 허용을 단행했다. 이번 개선은 코로나19 이후 소비 트렌드 변화와 온라인 구매시장 확대 등으로 매출이 부진한 지하철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임대료 부담과 각종 규제가 상권 활력 저하를 심화시킨다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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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인 김주애와 함께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주애가 타국에서의 외교 무대에도 등장하면서 북한이 김주애를 후계자로 공식화 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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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특례시가 올해 주민자치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실전 경험을 쌓았다. 단순히 오늘의 불편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중·장기 발전 계획까지 시민이 주도할 수 있는 방법을 최초로 시도했기 때문이다.수원시민과 수원시,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어낸 우리 동네의 청사진, ‘2025 우리동네 자치계획’이 바로 그 결과물이다.지역자원과 주민참여로 “서둔동을 다시 새롭게”수원역 일대는 철길을 기준으로 동서가 판이하다. 수원역 동쪽은 하루 유동인구가 수십만 명에 달하는 경기남부 최대 번화가로 북적거리는 반면 서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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