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례적인 극한호우가 광주·전남, 충청, 경기, 경남·경북 등 전국 곳곳에 쏟아지며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특히 광주·전남에선 500㎜, 지리산 자락인 경남 산청에선 700㎜가 넘게 비가 내렸다.이번 극한 호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매우 강한 상태에서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세게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계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 열대 수증기를 끌어오는데, 이 바람도 매우 강해, 한반도로 다량의 수증기를 유입시켰다. 일찍이 불볕더위를 만들며 한반도를 덮고 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주변...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119특수대응단 소속 119항공대가 폐섬유증 환자를 수도권의 상급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환자 가족으로부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 받았다고 23일 밝혔다.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45분께 폐섬유증으로 위중한 상태에 있던 환자를 수도권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이 환자는 질환 특성상 폐가 굳어 호흡이 어려워 폐 이식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중부와 충청 지역의 기상 여건 좋지 않아 비행 경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주 1
서귀포시 인근 해상에서 파도에 휩쓸린 초등생 3명이 시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안전하게 구조됐다.2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8분께 하효동 쇠소깍 해변에서 초등학생 3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물에 빠진 이들은 쇠소깍 앞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수심이 깊어지자 파도에 휩쓸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이들은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주변 시민들이 구명환 등을 들고 구조를 시도해 약 10분 만에 구조됐다.이후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소방 관계
현대 사회에서 ‘공정’과 ‘특혜’는 마치 선악의 대립처럼 여겨진다. 공정은 선이고 특혜는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순한 구분은 복잡한 사회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진정한 공정이란 무엇인가? 모든 특혜가 정말 불공정한가? 이제 우리는 공정의 개념을 다시 정의하고, 특혜의 순기능까지 포함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취업 시장에서 벌어지는 논란들을 보면 이러한 딜레마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블라인드 채용이 공정하다고 여겨지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교육을 받을 수 없었던 지원자와
섬 속의 섬 우도에서 일부 업체들이 전기삼륜차 차대번호를 위조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21일 제주시 우도면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우도에서 영업 중인 4개 업체에서 삼륜차 28대의 차대번호를 위조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차대번호는 제조사와 모델, 생산연도 등 다양한 정보가 담긴 차량의 주민등록번호로 불린다.이를 위·변조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 처분이 내려진다.제주도는 우도에 삼륜차와 이륜차 등 스쿠터가 1000대가 넘어서자 2017년부터 ‘총량제’를 도입했다.내구
제주 건설업 고용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2025년 상반기 건설업 취업자 수는 4만9000명으로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만4000명 줄어든 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2022년과 비교해도 감소세가 뚜렷하다.전국적으로도 건설업 고용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국 건설업 취업자는 193만9000명
오는 8월부터 제주지역 청소년들은 도내 모든 노선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8월 1일부터 도내 13세에서 18세 사이 청소년이 모든 노선버스를 시간과 노선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22일 밝혔다.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정책이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전국 첫 사례다. 기존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에 한해 등·하교 시간대 통학교통비가 지원됐지만, 앞으로는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이 전 노선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수혜 대상은 지난 3월 말 기준 도내 13~18세 청소년 4만2536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산하 허위조작감시단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가 포털사이트 ‘다음’ 뉴스 댓글 시스템 개편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특검의 전면 수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의 뉴스 댓글 정렬 방식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감시단은 “김 여사가 진보 성향 이용자가 많은 다음 포털 뉴스 댓글에 불만을 표했고, 이 입장이 대통령실 내 ‘김건희 라인’을 통해 카카오 측에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해당 시기 카카오모빌리티 등 카카오 계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이 9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광명남초등학교의 노후된 창호를 교체하는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1975년 개교한 광명남초 학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총 9억 6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교사 2동의 창호 34실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 의원은 “광명남초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모든 학교의 교육환경개선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및 지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이용한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라고 밝혔다.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 확대를 통해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여 종국적으로는 민생경제를 회복하려는 조치이다. 그러나, 할인·현금거래 시 지원 대상이 아닌 곳으로 정부 자금이 유출되는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및 소비 진작 효과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 특히, 허위 가맹점 등에서 현금으로 소비쿠폰을 할인 거래한 후, 실제 물품거래 없이 지자체
2025 문화가 있는 날 경상권 공연이 오는 7월 31일 19시, 포항시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벌써 청춘이데이’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주관, ㈜예술마을민아트홀에서 운영하는 사업으로, 『문화 기본법』 제12조 2항에 근거하여 국민의 문화권을 보장하기 위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마끼다는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침수 피해 공구 긴급 특별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유·무선 전동공구 사용자 중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8월 14일까지 직영 서비스센터 6개소를 통해 접수된 건에 한해 적용된다.지원 내용은 ▲침수 제품 상태 무상 점검 ▲오염물 세척 및 부품 교체 등 수리 견적 안내 ▲침수 수리 비용 50% 할인으로 구성되며, 마끼다 직영 서비스센터를 통한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8월, 뜨거운 뙤약볕 속에서 쑥쑥 자라고 있는 나무와 열매들을 보면서 “나는 얼마나 성장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그런데 놀랍게도 많은 직장인들이 몇 년을 같은 일을 해도 여전히 ‘초보’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문제다. 진짜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언제나 초보인 사람들 - 전문성의 함정“신기할 정도로 언제나 초보야.” 최근 회사에서 목격한 충격적인 현실이다. 같은 업무를 몇 년째 담당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기초적인 실수를 반
감정 회복과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창작 뮤지컬 ‘메리골드’가 오는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극단 비유가 주최하고 감정 기반 사회안전망을 연구·운영하는 마인드SOS가 협력하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후원한다.‘메리골드’는 삶의 끝자락에 선 이들이 펜션이라는 낯선 공간에 모여 다시 살아가기를 선택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죽고 싶다’는 공통된 고통을 지닌 이들은 각자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그 속에서 존재의 이유를 되묻는다. 극은 옴니버스 형식의 5개 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 순이익으로 1조5513억원을 시현했다.이는 전년 대비 11.6% 감소한 수치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1조5573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7% 축소됐다. 다만, 우리금융은 올해 2분기 순익으로는 9346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경기 둔화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
CJ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구호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폭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 긴급 주거 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CJ 주요 계열사들도
건국대학교는 2025년 하계방학을 맞아 국제처 국제교류협력팀 주관으로 다양한 국제 단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 세계 대학생들과의 실질적인 학술·문화 교류를 선도하고 있다.올해 7월에는 전 세계 15개국 29개 대학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하는 ‘2025 International Summer School I’과 중국 서안 유라시아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단기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국대의 글로벌 교육 역량을 알리는 한편, 글로벌 캠퍼스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지난 7
상주시 올품은 지난 26일 상주교육지원청 광장에서 열린 ‘복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여해 삼계탕용 생닭 1200마리를 후원했으며, 대한적십자봉사회 상주시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조리한 삼계탕을 취약계층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포항시 북구청은 최근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 나들이를 위해 ‘여름철 물놀이 관리구역’과 ‘자연발생 유원지’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북구청은 이번 점검에서 여름철 물놀이 사고 발생이 높은 하천과 계곡을 중심으로 물놀이 안전지킴이 배치, 안내표지판 설치상태, 구명튜브, 로프 등인명구조 장비 상태, 자연발생유원지 공중화장실 위생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본격 피서철인 이달 중순부터 8월까지를 수상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집중 점검 및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응수 북구청장은 “북구에는 죽장 상·하옥 계곡과
영천시장학회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해외어학연수를 실시한다. 관내 초·중학생 79명이 지난 25일부터 8월14일까지 3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영어 연수를 하게 된 것. 시 장학회 관계자는 연수 기간 참가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학년 및 수준에 따라 소규모 그룹을 구성하고 전문 원어민 교사들이 수업을 맡아 학생들을 지도한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 학생들은 교과서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스포츠 활동, 현지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영어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