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퍼붓던 지난 16∼17일 세종시와 충남 서산시의 재난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시에서는 실종자 1명, 서산시에서는 사망자 2명이 나왔다.20일 세종시와 세종소방본부, 세종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2시21분쯤 40대 남성 A씨가 세종시 어진동 다정교 아래 제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당시 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전 1시10분을 기해 비상대응을 2단계로 격상하고 재난 상황 관리를 위해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결과적으로 2단계 격상
충북보건과학대학교 태권도외교과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교내 체육관에서 해외 선수단과의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이달 초부터 시작한 합동훈련에는 멕시코 장애인 국가대표팀 15명, 러시아 첼랴빈시티팀 및 우랄주립체육대학교 선수단 12명, 미국 메릴랜드주 타이거월드클래스 소속 청소년 선수 2명이 참가해 태권도외교과 학생들과 함께 실력을 쌓고 있다.김영진 태권도외교과 학과장은 “태권도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국제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학과의 핵심 목표”라며 “국제적 안목을 갖춘 학생들을 육성하기 위해 방학 중에도 전
제주도가 내년부터 김만덕상을 국내부문과 국제부문으로 구분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또 범죄 전력이 있으면 후보자로 추천할 수 없도록 했다.의녀반수 김만덕은 조선시대 흉년으로 굶주린 이웃을 구제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제주 대표 의인 중 한 명이다.제주도는 김만덕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김만덕상 조례를 제정하고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여성을 발굴·시상하고 있다.하지만 지난해 제45회 김만덕상은 봉사부문과 경제인부문에서 각 1명씩 2명이 수상했다. 문제는 경제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인물이 뒤
지난해 겨울,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3층에서 시작된 불은 채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위층까지 번졌고, 유독가스는 계단실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됐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3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참사 속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된 단어가 바로 ‘방화문’입니다.소방공무원으로서 여러 화재 현장을 경험하면서 절실히 느낀 점은 방화문이 닫혀 있었느냐, 아니냐가 인명피해의 크기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라는 사실입니다.특히 계단실형 아파트는 구조
충북 증평소방서는 지역 내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긴급 점검을 했다.이번 점검은 지난달 24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어린이 2명이 숨진 사고에 따른 조처다.소방서는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나고 스프링클러 등 자동소화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공동주택 중 주공2단지와 주공3단지 아파트를 우선 대상으로 긴급 점검했다.이번 점검에서는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소화펌프 등 주요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피난계단, 방화문 등 피난·방화시설의 유지·관리 상태 ▲옥상 자동개폐장치 설치 유무 ▲입주민 대상 비
푹푹 찌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에서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질병청이 지난 5월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 사망자는 7명이다.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20일부터의 수치만 보면 8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9명보다 390명 많다.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울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 탈수 증세로 거동하지 못하던 어선 선장이 출동한 해경에 의해 응급조치됐다. 7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5분께 동구 주전해변 약 3㎞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에서 ‘선장이 더위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 2명이 선박에 승선해 선장의 상태를 확인한 뒤 수분을 공급하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선장은 상태가 호전돼 선박을 자력으로 주전항에 입항시켰다. 울산해경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높
푹푹 찌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에서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 사망자는 7명이다.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의 수치만 보면 8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9명보다 390명 많다.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
컴투스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서머너즈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의 한국 예선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SWC2025'는 전 세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유저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지난 6월까지 세계 각지에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월드 아레나 시즌 32 · 33 개별 성적을 기준으로 예선 참가 선수를 선발했다.이번 한국 지역 예선은 온라인으로 치러지며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8명의 선수가 겨루며 그 중 상위 2명이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권을 확보한다. 지난
부산 강서구 야산에서 주민들이 방목해 기르고 있는 흑염소를 레저용 활로 사냥한 동호회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강서경찰서는 상습 절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양궁동호회 회원 A씨 등 9명과 유해야생동물포획단 B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4월 초순부터 올해 4월까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새바지나 외포항 인근 야산에서 흑염소 14마리를 무단으로 사냥한 혐의를 받고 있다.흑염소는 인근 주민 2명이 산에 축사를 짓고 방목해 기르는 가축이었다.양궁동호회 회원들은 레저용 활인 '컴파운드 보우'를 여러 명이 함께 들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기후는 농민 책임 아니다”…당근재해보험 개악 철회 촉구
제주 구좌읍 농민들이 당근재해보험 제도 개편에 반발하며 “농민을 기후위기의 희생양으로 내몰고 있다”고 성토했다. 구좌읍농민회는 지난 2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보험제도 개악을 즉각 철회하고 가입 조건을 파종 직후로 되돌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구좌읍은 국내 최대 당근 주산지다.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당근 파종이 집중되는 시기로, 제주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농민들은 극심한 생육 스트레스를 안고 씨를 뿌린다. 특히 당근은 발아율이 까다롭고 기후에 민감한 작물로, 파종 직후 충분
Generic placeholder image
“규제 문턱 낮춘다 ...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전국 67곳으로 대폭 확대
국토교통부는 드론 산업의 서비스 모델 상용화를 촉진하고, 기술 실증을 위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지정했다.이번 제3차 지정을 통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전국 32개 지자체, 총 67개 구역으로 대폭 확대된다.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비행승인, 특별비행승인, 안전성 인증 등 드론 비행 규제 6종을 면제하거나 간소화는 제도로서, 지자체의 안전관리를 전제로 드론 비행을 허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은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환경에서 드론을 활용해 자유롭게 실증할 수
Generic placeholder image
연일 기록적 폭염에...제주소방, 비상대책반 가동한다
제주 전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9월 30일까지 72일간 ‘119폭염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대책반 운영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철저한 폭염 대비 지시와 소방청의 ‘폭염 119안전대책본부’ 운영 방침에 따른 후속조치다. 비상대책반 운영을 통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전방위적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119폭염 비상대책반은 상황총괄팀, 구조구급팀, 생활지원팀, 현장안전관리팀의 4개 실무팀으로 편성돼 폭염으로 인한 각종 재난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세부 소방안전대책으로 구급차
Generic placeholder image
화성시, 배출가스·배기소음 무료 검사의 날 운영
경기 화성특례시가 시민 건강과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배기소음 무료검사의 날’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시민의 자발적인 차량 정비와 주기적인 점검을 유도해,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및 배기소음 과다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무료검사의 날’은 오는 7월 30일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 P4주차장에서 운영된다.점검 항목은 경유차량의 배출가스와 모든 운행차의 배기소음으로, 차량 상태를 객관적으로
Generic placeholder image
[태화강]회계감독, 자본시장 신뢰의 시작점
2015년 61개국 중 60위, 2020년 63개국 중 46위, 그리고 2025년 69개국 중 60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순위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표준감사시간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의 도입도 미봉책에 불과했으며, 회계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필자는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회계는 평가와 책임을 위한 도구이다. 숫자로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 공공건축 품질 향상 위한 가이드북·사례집 발간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공공건축의 품질 향상을 위해 '경기도 공공건설·건축 기획업무 작성 가이드북'과 '공공건설·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 사례집'을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경기도 공공건설·건축 기획업무 작성 가이드북'은 공공건축 사전검토 절차, 검토 항목, 제출 서류 작성 요령 등 실무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사업 초기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기획됐다.'공공건설·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 사례집'은 센터가 사전검토를 마친 690건 중 우수 공공건축·건설 사업 사례를 수록해 사업 유형별 공간
Generic placeholder image
소주 9병 먹고 흉기 든 채 거리 활보 50대 ‘징역형’
1시간전
법원이 술에 취한 채 흉기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며 시민을 위협한 50대에게 실형을 선고했다.창원지법 형사6단독 우상범 부장판사는 공공장소 흉기 소지 등 혐의로 기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남교육청 여름방학 '게임 기획부터 태풍 체험까지' 체험 풍성
1시간전
경남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을 맞은 가운데 경남도교육청 직속기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과 학부모들을 기다리고 있다.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밀양시에
Generic placeholder image
수원시,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 시범 운영
경기 수원시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를 8월 1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2021년 출시된 수원e택시는 호출비·중개 수수료 없는 수원시 전용 택시호출앱이다. 그동안 스마트폰 앱으로만 운영돼 앱 사용이 서툰 노년층은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수원시는 누구나 편리하게 수원e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화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1899-8820으로 전화하면 콜센터 전화 상담원이 목적지를 확인한 후 수원e택시 기사용 앱으로 택시를 배차해 준다. 승객 호출
Generic placeholder image
3~4일 경기도 전역에 많은 비 예상··· 오후 7시 비상1단계 발령
1시간전
3일 오후부터 4일까지 경기도 전역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3일 오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는 등 본격 대응에 돌입한다.특히 이번 비는 7월 호우피해가 있었던 경기북부와 동부에 더 많이 내릴 전망이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각 시군에 “지난 달 20일 경기도에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또 다시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경기도 재난대응 기본원칙을 준수하며 철저히 대응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김 지사는 이날 공문을 통해 ▲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