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프로이센, 러시아, 영국의 연합과 프랑스 정부의 동의로, 당신에게 엘바섬의 영유권을 부여하고, 프랑스 재정에서 200만 프랑의 연금을 지급한다. 보나파르트 가문과 마리 루이즈 황후에게도 연금을 지급한다.’2023년 영화 에서 프랑스 원로원이 황제를 폐위시키고 엘바섬으로 유배보내기 직전 낭독해 주는 내용이다. 1814년 3월 31일 유럽 연합군에 의해 파리가 함락됐고 일주일 지난 시점이었다. 러시아 원정을 떠난 60만 대군 중 4만 명만 살아 돌아오게 한 전직 황제에게 연금 200만 프랑이라면 막대한 액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