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불투명한 경제 전망 속에 예산의 20%를 절감하는 고강도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한국은행의 실질경제성장률 발표와 주요 기관의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 악화되는 대외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농협중앙회는 20일 서울 중구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제3차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준섭 부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비상경영대책위원회가 기존 손익 중심의 계열사 회의체를 확대·격상한 것으로, 앞으로 중앙회와 농축협, 계열사를 포괄하는 비상경...
KB국민은행은 15일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전국 745개 영업점에서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KB국민은행은 행정안전부와 ‘무더위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무더위쉼터’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KB국민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KB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냉방시설이 갖춰진 영업점 상담실 또는 고객 대기 장소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무더위쉼터’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745개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오는 20일 오전 10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사업 개요, 신청 자격, 제출 서류 등 바우처 신청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이번 조치는 지난 5월 1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관세 대응 바우처 예산이 847억 원 추가 편성되면서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약 2,000여 개 기업이 새롭게 지원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의짐이다.”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다시 말을 꺼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짐”이라고 꼬집었다. 보수 정당의 이름을 절묘하게 비틀어 쓴 이 한마디는 단순한 말장난을 넘어, 보수 진영에 던지는 강한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홍 전 시장은 늘 그래왔듯 직설적이다. 탈당과 정계은퇴 선언 이후에도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내부를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을 회고하며 “저격수 노릇을 하던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말하는 그의 회상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다. 그 이면엔 지금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심리 중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자신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접대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강하게 부인했다.지 판사는 19일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공판기일 시작에 앞서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로 많은 우려와 걱정이 있는 상황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평소 삼겹살에 소맥을 마시며 지내는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그런 곳에 가서 접대를 받을 생각조차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특사단을 접견하고 “보수 통합은 꼭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후보 선대위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 선대위는 홍 전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김대식 의원과 유상범 의원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을 하와이에 급파했다.김 의원은 이날 홍 전 시장과의 면담 결과를 전하며 “홍 전 시장은 보수 진영의 통합 필요성에 공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8일 대통령 4년 연임제 도입과 결선투표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등을 포함한 개헌 구상을 공개했다.그는 이번 개헌안을 오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총선과 연계해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구체적인 시점도 제안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의 책임을 강화하고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며 “4년 연임제를 도입하면 중간평가가 가능해져 대통령 책임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또, “결선투표제를 통해 당선자의 민주적 정당성을 높이고 사회적 갈등도 줄일 수 있
제주고사리삼이 국제학술지에 한반도에 자생하는 특산식물의 하나로 소개됐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한반도 전역에 자생하는 관속식물 3975분류군에 대한 공식 학명과 국명을 정리한 종목록을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Asia-pacific Biodiversity에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한반도에 자생하는 모든 식물의 학명과 분포를 과학적으로 정리해, 전 세계 학계에 한반도 자생식물의 현황을 공식 보고한 첫 사례로, 한국의 산림생물다양성 보전과 학술적 주권 확보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세계
롯데백화점의 와인 콘테스트 ‘더 블라인드’가 새롭게 돌아왔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오는 6월 5일 서을 반포동 무드 서울에서 ‘블라인드 콘테스트’를 연다.콘테스트에서는 국내 미수입된 레드 와인 10종과 화이트 와인 10종을 블라인드로 시음해 각각 1, 2, 3위를 선정한다. 심사에는 김경문 소믈리에와 레스토랑 모수의 김진범 헤드 소믈리에 등이 참여한다. 이날 선정된 와인은 올해 추석 시즌 롯데백화점 단독 패키지로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더 블라인드 서울의 심판’에는 200여 종의 와인이 출품됐다. 고객 참여형 방식인 ‘메가 테이스팅’
“두 번 소외된다.” 이 말은 중고령 중증장애인의 현실을 가장 정확히 표현한다. 한 번은 장애로, 또 한 번은 나이로. 우리 사회가 급속한 고령화를 경험하는 가운데, 정작 가장 취약한 이들은 복지의 틈새에서 소외되고 있다.2023년 기준, 전국 50세 이상 중고령 중증장애인은 64만 명에 이르고, 충북은 2만 4천여 명으로 도내 등록 장애인의 25%를 차지한다. 이들은 장애와 노화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돌봄 공백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가장 안타까운 현실은 ‘노인이 장애인을 돌보는 세상’이다. 80대 노부모가 60대 중증장애 자녀를 돌
부산 아파트 시장이 금리 부담과 분양가 상승 속에서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입지와 실속 있는 분양 조건을 내세운 ‘거제역 양우내안애 아시아드’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부산 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중심권 선호 현상과 맞물려 실수요자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이 단지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23층, 2개 동, 총 16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67~84㎡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대 판상형 맞통풍 구조, 대
“자연은 결코 우리를 속이지 않는다. 우리가 자연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그것은 언제나 진리를 말해준다.” _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자연과의 소통이 단절된 요즘,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을 가까이 둔 채로 스쳐 지나간다. 대한민국에서 숲이 차지하는 비율이 63%에 달하지만, 숲이 어떤 기능과 미학적 요소를 지니는지 대중들은 잘 알지 못한 채 살아간다.발전하는 기술과 대중의 자연에 대한 관심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삶을 영위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생태탐방원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깊은 연결을 표현하는 공간이다. 이
22일 오전 5시21분쯤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의 한 자동차정비공장에서 불이 나났다.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진화 인력과 장비를 투입 출동 5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이 불로 정비소 건물 일부가 불에 타고 집기류 등이 소실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이 불로 일반철골조 정비공장 건물 일부와 집기 비품 등이 소실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시는 5월 20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를 방문해 현안 대책 회의를 가졌다.이번 회의는 정기명 시장을 비롯해 최정기 부시장,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 간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박람회 준비 상황과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정 시장은 “최근 세계지방정부협의회의 협력 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공식 로고 사용을 승인받고, 서울시에 이어 부산시와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국내외 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며 “박람
크리스탈 팰리스가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창단 120년 만에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1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가 에제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를 1대 0으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이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엘링 홀란을 원톱으로 내세운 4-2-3-1 전술을 내세웠고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경기는 초반 맨시티가 잡는 듯 했다. 전
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시민행동 놀탄의 부설기구인 '놀탄학교'가 제2기 탄소중립 활동가 양성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과정은 경기도 환경보전기금지원사업이다. 놀탄학교는 ‘놀면서 탄소중립’의 기치를 내건 놀탄의 창립취지에 걸맞는 환경 활동가 양성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미래세대를 위한 찾아가는 놀탄학교 등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놀탄학교 탄소중립 활동가 양성과정은 환경교육 또는 먹거리교육에 관심있는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모집인원은
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17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영월읍에 있는 진달래장 문화충전샵 2층에서 시민참여형 사진 프로젝트인 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영월의 문화 거점공간인 진달래장의 전시 공간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특히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자 스스로가 공간을 탐색하고 사진을 찍으며 이야기를 남기는 ‘체험 중심’의
주문형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직랜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칩렛 기반 허브 SoC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이번 과제는 총 사업비 100억원 규모로, 에이직랜드는 약 3년 9개월간 주관기관인 수퍼게이트와 공동연구기관인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온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칩렛 기반 고성능·저전력 허브 SoC 및 SDK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한다.국내 최초로 AI 허브용 칩렛 기반 SoC를 개발하는 국책과제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지방법원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서명을 금지한 결정에 불복해 최고행정법원에 항고했다. 21일 한수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20일 체코 최고행정법원에 항고장을 제출했다.한수원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이달 7일 두코바니 원전 단지 5·6호기 건설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이번 사업은 4기 원전을 운영 중인 두코바니 원전에 2기를 추가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약 4000억 코루나에 달한다. 2029년 착공해
에스알은 지난 20일 SRT 모바일 앱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글로벌 고객 맞춤형 철도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SRT 앱 다국어 서비스는 SRT 외국어 홈페이지에서만 지원되던 영어 중국 일본어 서비스를 SRT 앱에도 도입하여 외국인 고객도 쉽게 승차권 예매, 열차 시간표 조회 등을 이용할 수 있다.에스알은 이번 SRT 다국어 앱 서비스 도입으로 한국을 찾는 글로벌 관광 수요 증가에 발맞춰 외국인 관광객의 열차 이용 편의를 높이고, 국내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11만달러를 돌파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21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7시 2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3% 오른 11만774.26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
강원 정선군은 지난 21일,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올 여름은 대기 불안정·저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협업부서·유관기관 추진상황 공유 및 협조를 통해 효율적인 재난대응시스템을 구축하여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 및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이창우 부군수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군청 각 부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기상전망 및 피해분석, 부서·기관별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