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이나 공약을 발표하지 않았다.다만,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질의에 대해 이 대통령은 “환경영향평가를 객관적으로 진행하고, 도민 의견이 제대로 수렴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즉, 도민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인데 찬·반 단체 간 상반된 해석을 내놓았다.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제2공항은 2015년 발표 당시 2025년 개항이 목표였으나 10년째 갈등을 빚어 왔다. 제2공항 건설만이 갈등을 마감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사업...
당나라 시인 이백은 시선이라고 불리며 두보와 함께 한시문학의 양대 거장으로 꼽힌다. 다음의 이야기는 그가 어렸을 때 일화다. 산에서 공부하던 이백은 싫증을 느껴 중도에 포기하고 하산하던 도중 웬 할머니가 냇가에서 도끼를 갈고 있는 것을 봤다.이백이 무엇을 하냐고 묻자 할머니는 바늘을 만들려 한다고 답했다. 이백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코웃음을 쳤고, 이에 할머니는 중간에 그만두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바늘이 될 수 있다며 되레 이백을 꾸짖었다. 이백은 큰 깨달음을 얻고 그 길로 다시 산에 올라 학문에 매진했다고
○…제주지역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초·중·고등학교 체육관과 경로당, 마을회관 등 제주지역 230곳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전날부터 내린 비가 그치면서 이날 이른 아침부터 운동하러 나와 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또 다른 투표소에서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비교적 긴 대기 줄이 형성되기도 하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투표하려는 유권자가 점점 늘고 있다. ○…기상악화로 오전부터 여객선이 결항된 마라도에서는 주민 4명이 서귀포해양경찰서의 도움을 받
“우리는 보이지 않는 살인자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너무 흔해서 이로 인해 우리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는 것도 거의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다. 그 정체는 바로 소음이다.”제임스 갤러허의 말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소음은 대부분 기계음이거나 물리적인 소리이겠지만 인간의 내뱉는 듣기 싫은 말이나 소리도 소음처럼 부정적인 역할을 톡톡히 한다.대선이 끝나고 나니 잔잔한 침묵이 흐를 것 같지만 그 뒷얘기도 만만찮다. 말없이는 못사는 게 인간이다. 의식주 다음으로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말이다. 또 인간이 가장 많이 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제주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관련 선거사범으로 28명이 단속됐다.제주경찰청은 이번 대선 기간 단속된 선거사범 28명 중 3명을 송치하고 25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올해 대선 관련 선거사범은 제20대 대선 선거사범보다 5명 늘었다.선거사범 유형별로 보면 벽보 훼손이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위투표 3명, 선거폭력 2명, 불법 인쇄물 배부 1명, 투표지 촬영 1명 등으로 확인됐다.주요 검거 사례는 본투표 당일인 3일 오전 제주시 삼도2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희망의 새 나라를 위한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며 “위대한 빛의 혁명은 내란
임신과 출산, 아기 건강과 교육 등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5 제주일보 육아박람회’가 6일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개막한다. 박람회는 8일까지 3일간 열린다.제주일보가 주최하고 ㈜대동컴퍼니와 P&K홀딩스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임산부와 초보 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육아 관련 정보 제공 및 제품 전시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임신과 출산, 아기 건강 및 교육과 관련된 각종 상품을 선보인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필요한 유아 건강·교육과
횡성군이 임업인의 소득향상과 산림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2026년도 산림소득분야 지원사업' 을 오는 7월 31일까지 신청받는다.지원사업은 △친환경 임산물 재배관리 △산림작물 생산단지 △생산기반 조성 등 총 6개 세부 사업으로, 임산물 소득 지원 품목을 현재 재배 중이거나 재배 예정인 임업인, 임업후계자, 독림가, 신지식농업인, 생산자단체면 신청할 수 있다.신청자는 사업계획서와 농업경영체 등록증 등 임업 경영 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군청 산림녹지과에 제출하면 된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자산에 대해 "금융의 주변부가 아닌 글로벌 경제질서를 바꾸는 핵심 요소"로 설명하며 "미국과 EU, 일본 등 주요국은 이미 디지털자산 발행과 유통 전반에 대한 규제를 도입했으나, 국내는 여전히 포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서 「성수약국」을 운영하는 유영필 약사의 맛집 탐방을 매월 연재합니다. 맛집 홍보가 아닌, 필자가 실제 오감으로 맛보고 현장에서 겪은 인상 깊었던 맛집을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써나갑니다. 26회부터 전라도 음식점을 찾아 연재합니다. 3월 중순, 풍류 친구가 강력히 추천하는 해물탕집으로 향하였다. 필자는 잘 알지 못했는데 과거부터 부평에는 해물탕 거리가 있을 정도로 해물탕이 유명했다고 한다. 지금의 그 거리는 유명무실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부평 곳곳에는 해물탕으로 유명한 집들이 있다고 한다.이번에 소개받은 ‘몽순이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고 있는 김병기 국회의원은 10일 지금이 개혁의 '골든타임'임을 강조하며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의 최종병기가 되겠다"고 말했다.김병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이재명 정부의 대선 승리와 민주당의 원내 과반 확보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유례없는 개혁의 적기"라며 "1894 갑오혁명 131년, 1945년 해방 80년을 지나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완수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기존 틀을 깨는 실천 중심·실용형 공약을 제시하며 동료 의원
우리은행은 외부 기업이 자사의 금융 기능을 직접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OpenAPI 기반 플랫폼 ‘이음’을 지난 5월 29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BaaS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BaaS 금융은 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비금융사 플랫폼에 API 형태로 내재화해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차세대 금융 모델이다.우리은행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는 비금융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의 금융 진입 장벽을 낮추
세금을 체납하고 숨긴 재산의 국세청 추적을 피하기 위한 고의적·지능적 체납자들의 수단과 방법이 정교해지고 있다.위장이혼을 통해 재산을 이전하는가 하면 가족 모두를 동원해 재산 감추기에 나서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아예 법인세 신고단계부터 공모해 편법배당을 하고 껍데기 회사를 만들어 체납세금을 회피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한 국세청의 대응도 정교해지고 있다. 강력한 재산추적조사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것이다. 국세청이 재산추적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조사에 착수한 주요 사례를 살펴본다.세금고지서 수령 직후 위장이혼을 하고 재산을
나이언틱은 19일 증강현실 게임 '몬스터헌터 나우'에 여섯 번째 시즌 업데이트 '저녁뜸을 어지럽히는 붉은 잔광'을 공개한다.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각 무기별로 다양한 '스타일'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액션의 폭 역시 크게 넓어진다. 두 가지 스타일 중 하나를 선택해, 전혀 다른 형태의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스타일 강화가 이뤄지는 무기들은 한손검, 라이트보우건, 태도 등 3종이다.'한손검'의 경우 ▲참격에 특화된 '파고들어 베기' ▲다른 스킬과 연계할 수 있는 '저스트 러시' 등 두 개의 스타일을 활용할 수 있다
한국유라시아연구원은 강원국학원·국학연구원과 함께 지난 7일 강원도 원주시립중앙도서관 강당에서 ‘유라시아의 생명문화 전통과 한민족의 역사인식’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허성관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개최 배경과 관련해 “지난해 국사학 교수자 일인이 민족사학을 사이비역사학·유사역사학으로 매도한 글을 발표하여 시민들과 민족사학계의 공분을 일으켰던 바, 우선적으로 한국사학계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더 나아가 한국사학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두루 제안함으로써 기왕의 민족사학에 대한 구태의연한 논의를 종결
경기 화성특례시가 4일 동탄 소공인복합지원센터에서 ‘2025년 미래기술학교 반도체·전문가 양성 과정’ 입교식을 가졌다.미래기술학교 반도체 교육은 화성특례시가 화성산업진흥원과 함께 반도체·전자부품 산업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4년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이번 교육에서는 총 47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20명의 교육생이 33일간 ▲ 반도체 공정·장비 이론 ▲ 응용 임베디드 디바이스 이론 ▲ 장비 실습 등으로 구성된 현장 중심 실무교육을 받게 된다.교육 수료생에게는 ‘화성청년 취업역량강화 사업’ 참여기업(엠에이케이,
제주시는 인천항을 출발해 6월 5일 제주항에 입항한 노르웨지안 스피릿호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크루즈는 승객 2,000여 명과 승무원 870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출발하여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는 월드와이드 크루즈로 주요 승객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 출신의 외국인 관광객들이다.이날 환영행사에서는 전통한복을 차려입은 환영단이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인사를 건넸다.또한 퓨전 국악 공연과 제주 기념품 제공 등 친근한 제주의 정겨운 환영 분위
제21대 대통령에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한 취임 선서에서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이 발표한 '취임 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과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국가안보상의 우려를 완화하는 조치가 있다면 승인할 수 있다"며 이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최종 인수할 경우 현재 심각한 구조조정 국면에 있는 국내 철강사들에게는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5일 미 하원 공청회에서 자신의 입장을 전제로 "일본제철과의 거래는 최종적으로는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고
지난 5월 말 한 공동주택 단지 내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는 시민들에게 지하 기반시설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인명·재산 피해 없이 사고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안성시의 선제적인 대응 관리 시스템이 작동 중이었기 때문이다.안성시는 지하 기반시설인 상·하수도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점검·개선·예방 시스템을 다방면으로 운영해오고 있다.상수도 분야는 지반침하의 한 원인인 상수도 유수율 제고를 위하여 2023년부터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
이천시는 시민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도심 내 유휴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공개방주차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주차면 92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민간이 소유한 유휴공간을 2년 동안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이천시는 최근 마장면 오천리 448-6번지, 450-8번지 등 2개 부지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토지소유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총 92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해당 사업은 2025
여주시와 국가유산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6월 6일, 세종대왕 영릉 위토답에서 ‘농사직설 모내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이 집필한 우리나라 최초의 농서 ‘농사직설’의 정신을 계승하고, 여주 전통 벼 ‘조동지’를 활용해 역사와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깊은 자리였다.이번 모내기에는 여주시4-H연합회와 한국4-H여주시본부를 비롯해 토종벼작목반, 어린이 및 가족 단위 참가자등 총100명이 참여하여 전통 손 모내기 및 떡메치기,단오 부채 꾸미기를 체험하며 세종대왕의 농업 애민정
안양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재난관리평가는 전국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 안전 분야 최상위 평가로, 재난 예방부터 대응 및 복구까지 재난관리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단한다.행정안전부는 이번 평가를 통해 시·군·구 부문 226개 기관 중 64개 기관을 우수 등급으로, 137개 기관은 보통, 25개 기관은 미흡으로 분류했다.안양시는 체계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과 현장
김완근 제주시장은 6월 10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제주시지회 회원 만남의 장’ 행사에 참석했다고 제주시는 밝혔다.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창립 제74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것으로 상이군경회 제주시지회 회원과 유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김 시장은 회원들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힘쓴 모범 국가유공자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제주시지회 문철우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하며 그간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완근 제주시장은 “국가를 위해 값진 희생을 바친 고귀한 선열들과 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