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는 지난 21일 청년회원들과 청소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4·3유적지 큰넓궤, 헌 묘, 섯알오름 환경정비 및 정화활동을 전개했다.이날 큰넓궤 진입로 주변과 헌 묘 터 표지석 주변을 정비하고 섯알오름 위령비 및 조형물 세척 등을 진행했다. 또, 고경숙 안덕지회장의 4·3 현장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고경호 회장은 "4·3의 정의로운 해결과 세대전승을 위해 큰넓궤, 헌묘, 섯알오름에 이어 다랑쉬굴, 목시물굴, 도틀굴, 성산 터진목 등 4·3 유적지와 그 주변에 대한 정화활동을 전개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
제주4·3 세계화의 핵심 과제인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제주도정이 국제사회 설득을 위한 논리 개발에 착수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부터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때까지 자문위원회와 별도의 TF팀을 가동한다.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서는 현재 유네스코에 제출된 상태다.유네스코는 오는 하반기부터 신청서를 비롯해 소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다.특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각 나라가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하는 만큼 4·3기록물 등재의 당위성을 마련해 국
“우리는 말하지 못했어도, 바람은 말해왔다.”성남훈 작가의 사진전 ‘서걱이는 바람의 말’이 16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8일이다.“제주4·3에 대한 어느 제주도민의 말이다. 숨죽여 살아온 세월의 한과, 쉬쉬하면서도 기어이 말해 전하고자 했던 심정이 느껴져 그 짧은 문장이 잊히지 않는다”는 성 작가는 2019년 봄부터 제주4·3의 현장이었던 학살터, 희생자들이 수장된 바다, 생존자, 굿, 신당 등을 찾아다녔다.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아름다운 관광지로 주목받는 제주는, 1
제주4.3평화재단은 4.3 행방불명희생자 신원확인을 위해 방계 유족들의 적극적인 채혈 참여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지난 2007년 시작된 4.3희생자 신원확인 유전자 감식은 2018년부터 ‘단일염기 다형성 검사,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등 새로운 유전자 감식기법이 차례로 도입되면서 희생자의 친・외가 8촌의 채혈로도 신원확인이 가능하게 됐다.실제로 2023년에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강문후는 2007~19년 동생과 조카, 아들의 채혈로는 신원확인이 이뤄지지 못하다가 지난 2023년에 손녀·손자를 비롯해 조
제주4·3사건이 발생한 지 76년이 지난 지금도 그 역사의 아픔을 온 몸으로 받아안은 채 살아가시는 유족들이 많다.이른바 ‘폭도’의 가족이라는 낙인이 두려워 희생자와의 혼인신고를 하지 않거나, 희생자의 자녀이면서도 가혹했던 연좌제의 사슬을 피하려고 부득이 다른 제적에 출생신고를 한 경우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희생자의 실제 배우자와 자녀들은 수십 년 동안 정성껏 제사를 모시는 등 그 도리를 다했으나 서류상 남남이라는 이유로 국가보상의 길이 막혀 있었다. 가족관계 정정은 상속법을 비롯해 다양한 법률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과
제주4·3희생자를 양아버지로 모셔왔던 사후양자들도 국가 보상금을 받을 길이 열렸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4·3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19일 입법예고했다.앞서 제주4·3 대혼란기에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가족관계등록부를 정정할 수 있는 특례를 담은 4·3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했다.하지만 4·3희생자의 사망 또는 행방불명 이후에 족보에 오른 사후양자들은 고인을 위해 제사를 지내고 벌초를 해도 보상금을 받지 못했다.이는 사후양자제도가 1991년 개정 민법으로 소멸됐기 때문이다. 제적부에는
민주평화의 역사이자 상징인 제주4·3과 광주5·18을 교두보로 제주특별자치도와 광주광역시가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고 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제주도와 광주시는 17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청에서 민주평화와 번영을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올해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오영훈 지사, 4·3생존희생자 및 유족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4·3 및 5·18 진상규명을 위한 공동 협력과 양 지역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의 필요성에 공감
가슴에 맺힌 ‘오월 어머니’의 노래가 제주에 가득 울려퍼진다.제주4·3평화재단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공동 주최하고 서귀포예술의전당이 주관하는 ‘오월어머니의 노래’ 제주 공연이 다음 달 15일 오후 5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이번 작품은 실제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었던 오월어머니들의 40여 년의 한을 노래로 승화한 공연이다.가족을 잃고 굴곡진 인생을 살아 온 어머니 15명이 가슴 속 묻은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낸다.오월어머니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주4‧3평화합창단, 제주오페라연구소 합창단,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정책연수원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4․3과 함께하는 제주 이야기’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4․3과 함께하는 제주 이야기’교육은 ‘4․3 전국화’를 위해 제주4․3평화재단과 도 공공정책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5월부터 9월까지 총 4회 운영된다.'4․3과 함께하는 제주 이야기 과정’은 첫째날‘4․3특강’을 시작으로, 둘째날 함덕·선흘지역의 4․3유적지, 셋째날에는 최근 국립 제주 호국원에 안장된 문형순 서장묘 및 제주 원도심 일대의 4․3현장 교육을
제주CBS 노컷뉴스 고상현 기자가 제2회 4.3언론상 대상을 수상했다.제주4‧3평화재단, 한국기자협회, 제주도기자협회는 9일 오후 4시 제주문학관에서 제2회 4․3언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4․3밀항인의 기록-경계를 넘어서'를 보도한 제주CBS 노컷뉴스 고상현 기자가 대상을 받았다.대상 수상작인 '4․3밀항인의 기록-경계를 넘어서'는 일본 현지에서 유령 같은 존재였던 ‘4‧3밀항인’을 추적,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도뿐만 아니라 일본 대마도, 오사카 현지에서 수년간 취재한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남산공원 힐링 꽃 나들이 ‘고성군수와의 도시락데이(Day)’
고성군은 신록이 우거진 지난 10일 고성군 대표 힐링 꽃 명소인 남산공원에서 ‘고성군수와의 도시락데이’의 첫 나들이를 시작했다.‘고성군수와의 도시락데이’는 고향사랑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의 취지로 시작되었으며, 자연의 푸르름 속에서 점심 도시락을 함께 즐기며 군정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지혜를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이다.이번에 실시한 첫 번째 도시락데이의 주인공은 곽명화 주식회사 마크 대표로, 도시락데이에 앞서 고향사랑 기부금 150만 원을 기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준석 대표, 5.18 민주묘지 참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5일 경남 김해에서 재배된 국화 1천송이를 들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5·18 민주화 운동 44주년을 사흘 앞두고 이뤄진 이날 참배에는 이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이 함께했다.이들은 총 7시간 30분에 걸쳐 역할을 바꿔가며 묘지에 안장된 전체 995기 묘의 비석을 일일이 닦고, 헌화를 한 뒤 절을 올렸다.절을 하던 이 대표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주영·천하람 당선인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며 참배를 마쳤다.이 대표는 이날 새벽 김해에서
Generic placeholder image
[캠퍼스]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 국내 3위, 세계 33위 달성
김재욱 기자 = DGIST가 'THE 신흥대학평가 2024'에서 국내 3위, 세계 33위를 차지했다. 세계 ...
Generic placeholder image
순천향대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사업 연장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15년째 운영 중인 석면환경보건센터가 최근 환경부로부터 재지정돼 2027년 5월까지 사업을 이어간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 최초 지정된 이래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석면광산, 석면공장, 수리조선소, 재개발·재건축, 슬레이트 밀집지역 등 전국의 석면피해 우려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왔다. 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전공자율선택제의 모순
2024년 3월 교육부는 전공자율선택제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전공자율선택제란 무전공, 자유전공 등의 모집으로 입학하여 1년 동안 전공을 탐색...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진주 LH,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 1위 차지
경남 진주 소재 LH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해 8.9조 원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해 전체 공기업·준정부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액 중 1위를...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전시 서구,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추진
대전시 서구는 지역 내 4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공연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공연하는 뮤지컬 'STOP'은 학교폭력 소재를 다룬 창작 교육극으로, 오는 21일부터 6월12일까지 진행된다. 뮤지컬은 최근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유형 중 피해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포항시, '2024포항해병대문화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1시간전
포항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 포항해병대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시의원, 해병대 제1사단과 미 해병대 캠프무적, 해병대전우회 경북연합회·포항시지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기간 방문객 및 축제 참가자 대상으로 한
Generic placeholder image
세계를 사로잡은 K-컬처 한눈에…‘천안 K-컬처박람회’ 22일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한류문화 엑스포인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는 세계인이 인정하는 K-컬처를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과 연계한 글로벌 축제다. K-컬처의 역사와 미래가치를 아우르는 전시·공연·체험·산업포럼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는 산업박람회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35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 276명 참가 '성황'
1시간전
대구광역시와 대구국악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35회 대구국악제가 5월18일~1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대폭늘었으며, 치열한 예선, 본선, 종합결선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악 인구의 저변확대와 국악 인재 발굴 육성 및 전통문화 계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