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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과 놈들에 대하여

어릴 적 할아버지의 `요놈' 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짓궂은 장난을 치거나 딴전을 피울 때 `요놈' 하셨는데 무섭기도 하고 놀라서 오금을 저리기도 했습니다.동네 아이들이나 청년들이 위험한 장난을 하거나 싸움을 하면 귀신같이 나타나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요놈들'하셨고 그러면 아이들은 혼비백산해 달아나고 청년들은 슬그머니 꽁무니를 뺐습니다.할아버지 손에 들려있는 담뱃대와 지팡이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할아버지의 권위와 위엄에 압도되어서였습니다.할아버지의 `요놈'과 `요놈들'은 미래세대를 사랑하는 훈...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급 산단 지붕 태양광 가상발전소 위험방지 고도화 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64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내 시설 지붕에 2㎿ 이상의 태양광발전 고도화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외부 환경을 고려한 운영기술을 개발하는데 목적을 둔다. 사업 주관은 충북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한국전력정보가 맡아 충북TP...
증평군보건소가 생명을 나누는 사랑의 헌혈 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섰다. 보건소는 올해 5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증평사랑 으뜸상품권 1만원권 1500장을 전달 한다. 이는 헌혈한 주민에게 회당 1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헌혈 일정과 장소는 대한적십자사 혈액 관리 본부 누리집 `헌혈 버스 찾기' 또는 `레드 커넥트' 앱을 설치하면 편리하게 ...
단양장학회에 지난 10일 특별한 기탁금이 전달됐다. 경기도 평택에 거주하는 강봉택씨가 단양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며 번 돈의 일부를 단양의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했다. 단양군에 별다른 연고는 없지만 강씨는 매년 농번기에 단양군 농산업인력지원센터의 농촌 일자리에 참여해 왔다. 강씨는 “지난 5년간 단양에서 일하며 단양이라는 지역이...
청주시는 12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내년도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5월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국비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내년도 주요 신규 국비사업인 석화2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후속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성안동 도시재생사업 공모, 하이...
천안시선수단이 2024 충남도민체육대회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천안시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충남 서산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총점 3만6475점을 획득, 개최 도시인 서산시의 추격을 뿌리치고 목표했던 종합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서산시는 개최지의 잇점을 안고 전년도 우승팀 천안시를 맹추격했으나 3만6100점을 얻는데 그치며 375점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3위는 3만4250점을 얻은 당진시가 차지했다.천안시는 이번 대회에 30개 전 종목에 걸쳐 719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축구, 검도, 궁도, 골프, 배드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휴진 결의가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의대 교수들과 개원의들의 집단 휴진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의료계를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6개 환자 단체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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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연루 의혹 보도를 놓고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다. 이런 여러분들은 왜 보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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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가 줄어든다며 학교 설립에 제동을 걸었던 동구에 초·중학교를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초 초·여중 통합학교 신설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다 학생 쏠림 현상을 심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무산됐었다. 아울러 계양지역엔 특수학교가 없어 장애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학부모들의 진정에 따라 특수학교 설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렇듯 인천지역 여기저기에선 학교 부족으로 학생들이 애를 먹고 있어 빨리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인천시교육청이 동구 금송 재개발구역에 초·중 통합학교 신설에 나서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내달 말 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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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8일 행정부지사실에서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이들 공무원 4명과 1팀을 올해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격려했다.선발된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은 실·국에서 추천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담당자의 적극성ㆍ창의성, 도정기여도 등을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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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수준의 5성급 호텔 5개 중 1개 이상이 ‘관광 도시’ 제주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국내에 5성급 호텔은 87개 있으며 이 중 23%인 20개가 제주에 있다. 제주는 17개 시도 중 서울에 이어 가장 5성급 호텔이 많았다. 이어 부산, 인천, 강원, 경기, 대구·경북, 대전·울산·전남 등 순이었다.제주 5성급 호텔에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와 롯데호텔 제주, 제주신라호텔 등이 있다. 관광호텔과 가족호텔, 소형호텔, 한국전통호텔 등
국내ㆍ외 2500여 미술품이 제주에 걸린다.제주화랑협회 주최, 제주국제화랑미술제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다음 달 4∼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2024제주국제아트페어가 열린다.‘비전업ㆍ제주업’을 주제로 치러지는 축제의 전신은 재작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협회가 주도해온 제주국제화랑미술제다.올해 아트페어에는 국내ㆍ외 6개국, 46개 갤러리가 엄선한 회화와 판화, 조각, 공예 등 2500여 점이 소개된다.주요 특징은 ▲신진·청년작가 작품 집중 조명 특별전 ‘퓨처 캔버스’ ▲제주백혈병소아암협회 기부전 ‘희망의 빛, 사랑의
창원특례시의회 건설해양농림위원회는 17일 진해구 명동에서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과 ‘바다랑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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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가 최근 불거진 부친과의 법적 분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박세리는 18일 오후 서울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에서 "부친의 오랜 채무 문제를 해결해 왔지만 이제 감당할 수있는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박씨는 "가족이닌까 조용히 해결하려고 했는데 채무 문제가 한번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올라오며 현재 상황까지 오게 됐다. 더 이상 책임지지 않겠다"고 말했다.앞서 박씨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 씨의 부친인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박씨의 부친인 박준철씨는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최 회장과 선대회장의 기여는 160배와 125배로 비교해야 한다”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
서숙양 작가는 비너스갤러리 초대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6월 21일부터 6월 23일까지 3일간 열리는 The Grand Art Fair 서울신라호텔 참가한다. 비너스 갤러리 Room No. 1110에서 만나 볼 수 있다.GIAF 관계자는 "2016년 시작된 더그랜드아트페어는 총 22회의 아트페어를 개최했다. 이번 2024 The GIAF-summer에 K-art가 세계로 나가는 교두보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더그랜드아트페어가 될 것이다.국내에서 개최되는 아트페어 가운데 작품 수준과 갤러리를 엄격히 심사
‘치맥’의 성지 대구에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펼쳐진다. 18일 대구시와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달 3~7일 닷새 간 달서구 두류공원 및 두류 젊음의거리, 동구 평화시장 일원에서 ‘It’s Summer! Let’s CHIMAC’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연다.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는 치맥페스티벌만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로 가득 채워 관람객들을 맞이할 방침이다. 우선 축제 주 무대인 2·28 자유광장은 ‘트로피컬 치맥클럽’을 콘셉트로 꾸민다. 잔디광장 전면부에 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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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 시리 총책임자 영입…북미 AI센터 강화한다
삼성전자가 북미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강화하고자 애플의 고위 임원을 영입했다고 11일 블룸버그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연구팀을 통합하는 '북미 AI센터'라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있다. 두 사무실의 운영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원화하기로 한 것.삼성은 해당 조직을 이끌 센터장으로는 무라트 아크바칵 애플 시리 대화형 AI 총책임자를 낙점했다. 아크바칵은 애플 개인형 및 대화형 멀티모달 AI 분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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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2일 오후 ‘적정인력 기준 제도화’, ‘올바른 의료개혁’등을 촉구하며 조합원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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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용 경남도의원, 지속 가능한 여성 고용 정책 필요성 강조
11일 제414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 제2차 문화복지위원회의 복지여성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도 결산안 예비 심사에서 지속 가능한 여성 고용 정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박남용 도의원은 “경남도의 여성 고용 개선 성과는 고무적이지만, 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일관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여성 고용 상황을 향상시키기 위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안했다.박 의원은 정책의 지속성과 일관성 부족, 취업과 창업 지원의 불균형, 정책 실효성 평가와 피드백 부족, 기존 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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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새마을동아리 고찌글라, ‘다 같이 줍자! 제주한바퀴’
제주특별자치도새마을회 제주특별자치도청년새마을연합회 제주대학교새마을동아리 고찌글라는 지난 8일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 해안가에서 전도민 청정바다 대청결운동의 하나로 ‘다 같이 줍자! 제주한바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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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마켓 조병창 병원 철거 논란 일단락... 시민단체, 행정소송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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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흔적인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조병창 병원 건물을 둘러싼 철거·존치 갈등이 일단락됐다.12일 일본육군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에 따르면 부평구를 상대로 제기한 캠프 마켓 조병창 병원 건물 해체 허가 취소 행정소송을 지난 11일 취하했다.이번 소송은 오는 13일 인천지방법원에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었다.협의회는 조병창 병원 건물을 전면 철거하기로 했던 인천시, 국방부가 일부 존치하기로 합의한 부분을 받아들여 해당 소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합의에 따라 병원 건물 중 일부만 오염 토양 정화 작업을 위해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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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경산시지부-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도농사(社)랑'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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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경산시지부와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는 18일 농협 경산시지부에서 ‘도농사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기업 ESG경영 및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농촌지원 활동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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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훈의 보물섬] 장봉도의 초등 교육과 교육시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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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 이후 장봉초등학교의 교육광복 이후 미군정기의 초등교육은 이전 시기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일제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한국 교육의 한국화 추진, 학교의 교수 용어로 한국어 사용, 민주교육의 이념보급을 위한 교원 재교육, 초등학교 교과서 편찬 보급, 복선형에서 단선형 등 교육제도의 민주화 추진, 교육행정의 자치화 및 지방분권화 시책 강구, 문맹 퇴치를 위한 성인교육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일반명령 제4호'로 학교 교육의 재개를 추진했다. 그 결과 공립초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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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처럼 SNS에도 경고문을"…미 SNS 규제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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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 횡행하는 혐오 발언, 허위 정보, 성적 착취 등이 미성년자에 미치는 악영향이 부각되며 미국 공중보건 책임자인 의무총감이 소셜미디어에 담배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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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표의 드론으로 본 세상] 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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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끝자락 작은 섬마을드론을 올렸더니 작고 아담한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마치 삼태기를 닮은 듯 좁게 펼쳐진 마을 앞바다엔 작은 어선들이 한가로이 떠 있다마을에 들어서는 순간낯선 향이 코를 자극한다희고 노란 인동초가 지천이었다곳곳에 피어난 해당화가 눈길을 끌고 인동초 향이 후각을 이끌었다새벽녘 해도 뜨기 전에 식당주인은 어선을 몰고 나갔고오래지 않아 이름 모를 생선들을 가득 안고 돌아왔다그것이 오늘 오는 손님들을 위한 국거리 안줏거리 횟감이라고 했다그날 잡은 만큼 팔고 잡힌 것으로 손님상으로 올린다따라서 식사메뉴나 횟거리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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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회 원 구성 관행이 민생보다 우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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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주차를 맞은 22대 국회가 원 구성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답답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작위적으로 연출하기 위해서인지 각기 법안을 발의하고, 회의는 열고 있으나 여야 각기 별도로 진행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 특히 장·차관들이 야당 상임위에는 출석하지 않고 여당 의원총회에 나가 '특별보고'를 하는 비정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여야 원내대표에게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본회의를 열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원 구성 협상이 돌파구를 찾을 조짐이 여전히 보이지 않으니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