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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출신 작가의 페낭 벽화, 도시의 얼굴이 되다

5일전
여행지의 풍경은 종종 익숙한 일상을 다른 각도에서 들여다보게 만든다. 말레이시아 페낭의 거리를 걷다가 만난 벽화도 그랬다. 그곳의 그림이 특별하게 다가온 이유는 ‘해외에서 만난 풍경이 더 좋아 보였기 때문’이 아니라, 오래된 공간을 있는 그대로 살려낸 방식 자체가 신선했기 때문이다.페낭의 벽화는 낡은 벽을 매끈하게 칠한 후 그려넣은 그림이 아니다. 벗겨진 석회의 얼룩과 세월이 묻어나는 벽돌, 자전거 프레임 같은 소박한 사물들이 원래 자리 그대로 그림 속으로 흘러들어간다. 낡은 벽의 결이 그림의 질감이 되고, 흠결이 오히려 이야기가...
5일전
서울 전세난이 인천과 경기 등지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전세 물건 감소와 전셋값 상승이 겹치면서 전세 난민이 수도권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18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인천 아파트 전세 물건은 3,541건에 불과하다.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당시 전세 물건은 3,930건으로 1개월 사이 9.9% 줄었다.시도별로 보면 인천은 같은 기간 12.4% 감소한 대전 다음으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구별로는 연수구가 1,073건에서 843건으로 21.5% 줄어 인천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
4일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대형 공연장 '아트센터인천'에 오페라하우스와 복합문화공간을 추가로 짓는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부터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사업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인천경제청은 지난달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이 조건부로 통과되자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인천경제청은 설계용역 완료 뒤 다시 심사를 받고 2027년 상반기 중에는 착공해 2029년 준공한다는 목표다.사업이 완료되면 아트센터인천에는 기존의 1천727석 규모의 콘서트홀 외에 추가로 1천439
5일전
옹진군 덕적도 북1리 마을이 행정안전부 ‘2025년 섬 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북1리 마을은 전국 평가에서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2단계 이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상금 250만원을 받게 됐다.행정안전부의 섬 지역 특성화사업은 주민 주도로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소득사업과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해 지속가능한 섬 마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덕적도 북1리는 표고버섯 재배 경험을 기반으로 한 버섯 특화 마을이다. 지난 2022년 2단계 특성화사업 선정 이후 표고버
5일전
올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가 11월 중순 기준으로 잠정 집계 결과 100만명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이는 2013년 첫 100만명 돌파 이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기록으로,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처음 이룬 의미 있는 성과다.인천항 연안여객은 팬데믹 기간 중 급감했던 수요가 점차 회복되며, 올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천시에서 추진한 아이 바다패스, 덕적-인천 신규항로 개설, 터미널 이용환경 개선 노력 등이 맞물리며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올해는 100만명 달성했던 예년
3일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한국GM의 전국 9개 직영정비센터 폐쇄 결정을 강력히 규탄했다.민주당 인천시당은 20일 성명을 내 “한국GM이 지난 7일 직영정비센터 폐쇄를 노조에 일방 통보한 행위는 지역경제와 공적 신뢰를 파괴하는 ‘먹튀 경영’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 시당은 “GM은 지난 20여년 간 위기 시마다 한국 공장 폐쇄와 철수 협박을 반복하면서 노동자의 생존권과 국가의 공적자금 지원을 담보로 특헤를 요구했다”며 “최근 2년간 1조3,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영업이익을 달성하고도 이익의 상당액을 로열티와 업무지원비 명목으로
6일전
내년부터 시행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부 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인천시는 이날 실무협의에서 재해·재난 및 소각시설 가동 중단 등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하고 구체적인 기준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4자는 빠른 시일 내에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를 공식 가동해 직매립 금지 제도를 원칙적으로 시행하면서도 생활폐기물 수거 지연, 적체 등 쓰레기 대란을 예방할 수 있도록 예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은 21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2026년 경기도 복지국 소관 예산안 심의에서 “현장과 연결되지 않은 예산, 사전절차가 미이행된 예산, 실효성이 없는 예산은 결국 도민 피해로 돌아온다”며 예산 전반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를 강하게 촉구했다.지미연 의원은 사회복지관 인턴제, 사회복무요원 배치 등 주요 사업을 지적하며 “정작 현장에서 인력 지원이 절실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같은 필수 영역은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예산을 위한 예산’ 편성 관행부터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핵심 광물의 보유국과 수요국이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정상회의 제3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핵심 광물 공급망 문제에 대한 국제적 논의와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근 희토류 등 전략적 자원의 공급이 지정학적 갈등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올해 회의에서 논의된 'G20 핵심광물 프레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첫날인 22일 정상선언이 채택됐다. 선언엔 기후변화, 다자주의, 일방적 무역 조...
한국이 2028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는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은 의장으로서 글로벌 협력 과제를 주도하며 다자주의 회복과 공급망 공조 등 국제 현안 해결 전면에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은 22~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2025 G20(주요
지난 10월 말부터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와 보문관광단지가 국내외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평일에도 산책로와 전시관이 북적이는 등 관광 붐이 이어지면서, 입주 민간업체들의 매출에도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23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와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 보문관광단지는 정상회의 주요 무대로 활용되면서 국내외 언론에 집중 노출돼 관광 수요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APEC 이후 보문호 산책로와 호반광장 일대에 설치된 APEC 상징조형물
LH 충북지역본부는 청주지북지구 B1블록 757호의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 블록은 전체 1140호의 대규모 단지로, 757호는 공공분양주택으로 이번에 공급하고 383호는 6년 공공임대주택으로 향후 공급될 계획이다. 전 세대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5㎡와 59㎡의 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이 됐으며 무주택요건 및 소득·자산 등 입주 자격을 충족할 경우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중복신청이 가능하다.청주지북지구 B1블록은 청주시 중심지로부터 약
중부뉴스통신 = 세계를 사로잡은 K-애니메이션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케니메이션’ 기획전이 〈지구의 주인은 고양이다〉와 〈마루는 강쥐〉 GV를 성
발달장애 청소년과 청년 작가가 함께 만든 전시가 고성에서 열린다.29일까지 고성청년예술촌에서 ‘2025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결과 보고전 이 열린다.이번 전시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주관한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프로젝트로, 6월부터 이달까지 고
1시간전
울산시의회 이성룡 의장이 주민운동시설·주택단지 내 도로·어린이놀이터를 기존 면적의 4분의 3 범위에서 주차장으로 변경할 수 있게 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 이후 울산에서 나온 첫 사례 현장을 찾았다. 울산시의회 이성룡 의장은 지난 22일 울산 중구 태화동 진영동부아파트에서 개최한 주차장 확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영동부아파트는 장기간 이어진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 지난 4월 간담회를 진행한 이후 두 차례의 주민 동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4월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1시간전
하와이 한인방송 KBF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Beyond the Waves〉가 뉴욕·LA·그리스·칠레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잇따라 선정되고 수상하면서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작품은 인천 제물포구락부가 추진해온 ‘이민사 휴먼스토리’ 프로젝트를 중심 서사로 삼아, 1903년 제물포항을 떠난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흔적을 복원하고, 하와이에 살아 있는 이민 후손들의 이야기를 한 축으로 연결하는 국제 공동 아카이브 작업이다.세계 영화제 연속 선정 및 수상은 ▲뉴욕국제영화제 → 10월 다큐멘터리 장편 최우수상(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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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헌법존중 TF, 신속한 헌정질서 회복 위한 불가피한 조치"
김민석 국무총리는 18일 12·3 비상계엄 당시 공직자의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에 대해 “신속한 헌정질서 회복과 공직사회 통합을 위한 불가피한 국정안정 조치”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각종 조사는 헌법과 적법 절차에 따라 꼭 필요한 범위에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신속히 진행되고 마무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TF는 입법, 사법, 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신속하고 확고하게 내란을 정리하고 민생에 집중하라는 국민의 뜻에 부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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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2년 연속 신속집행 ‘우수기관’선정
충남 서산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2025년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지난 2024년 신속집행 평가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시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4천만 원을 받게 됐다.  재정 운영 능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시는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집행 전략을 운용해 왔다.  그 결과, 1분기 집행 목표액 2,285억 원 대비 3,035억 원을 집행, 집행률 133%를 달성했다.  신속한 예산 집행은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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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가장 추운 날...제주 한라산에 '첫 눈'
올 가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18일 오전 제주 한라산에는 첫 눈이 내렸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제주도 산지의 최저기온은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윗세오름 -4.6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삼각봉 -3.6도, 진달래밭 -3.6도, 영실 -1.9도를 기록했다.새벽부터 산발적으로 눈도 내리기 시작했다. 서해상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높은 산지에는 시간당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여 있다.오전 10시 기준 주요 지점의 적설량은 삼각봉 1.0cm, 영실 0.4cm, 사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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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 금리 제공" 카카오-카카오뱅크, 소상공인 컨설팅 서비스 출시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소상공인 컨설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소상공인 컨설팅 프로그램은 사업 운영에 필요한 교육과 대출 우대 금리 혜택을 결합한 서비스다. 카카오와 카카오뱅크가 소상공인에게 필수적인 양질의 비즈니스 강의와 함께 금리 혜택도 제공해 소상공인의 실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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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레미콘 사업장 7곳 시·구 합동점검…대체로 양호
경기 안양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관내 레미콘 사업장 7개소를 대상으로 시‧구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양시는 이번 점검에서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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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28 G20 의장국…이재명 대통령 “막중한 책임감, AI·공급망 협력 강화”
한국이 2028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는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은 의장으로서 글로벌 협력 과제를 주도하며 다자주의 회복과 공급망 공조 등 국제 현안 해결 전면에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은 22~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2025 G20(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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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연 의원 "1421만 도민보다 중앙정부 눈치인가" 비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은 21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2026년 경기도 복지국 소관 예산안 심의에서 “현장과 연결되지 않은 예산, 사전절차가 미이행된 예산, 실효성이 없는 예산은 결국 도민 피해로 돌아온다”며 예산 전반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를 강하게 촉구했다.지미연 의원은 사회복지관 인턴제, 사회복무요원 배치 등 주요 사업을 지적하며 “정작 현장에서 인력 지원이 절실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같은 필수 영역은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예산을 위한 예산’ 편성 관행부터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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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이후 경주 관광 ‘활기’
지난 10월 말부터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와 보문관광단지가 국내외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평일에도 산책로와 전시관이 북적이는 등 관광 붐이 이어지면서, 입주 민간업체들의 매출에도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23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와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 보문관광단지는 정상회의 주요 무대로 활용되면서 국내외 언론에 집중 노출돼 관광 수요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APEC 이후 보문호 산책로와 호반광장 일대에 설치된 APEC 상징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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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항 엔진고장 낚시어선 승선원 전원 구조
포항 앞다바에서 엔진고장으로 표류 중인 낚시어선의 승선원 6명이 해경에 전원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 2분께 포항신항 북방파제 홍등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A호가 엔진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포항파출소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긴급 출동시켜 승객 5명 중 4명을 우선 구조했다. 선장과 승객 1명은 선박에 남아 예인 작업을 지원한 뒤, 고장선박과 함께 안전하게 구조됐고, 고장선박 A호는 오후 10시 33분께 형산강 입항, 계류를 완료했다. 해경은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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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공공기관 2차 이전 TF 가동
1시간전
경남 진주시는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도시 시즌2'의 실질적 추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