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성장은 인구 증가, 주택 공급, 산업단지 조성, 도로 확충과 같은 변화로 설명된다. 그러나 도시의 변화는 지도와 통계로만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농경지와 녹지가 건물과 도로로 바뀌는 과정에서 지표가 열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방식도 달라진다. 결국 도시의 성장은 공간의 변화인 동시에 온도의 변화이기도 하다.지표면 온도는 토지와 건축물 표면이 얼마나 뜨거워지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숲과 농경지, 하천 주변은 식생의 증발산과 수분의 영향으로 열을 상대적으로 적게 저장하는 반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건축물 지붕과 주차장 등 불투수
울산시는 7월 24일 오전 11시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양 도시 간 지속 가능한 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한 ‘울산·니가타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이래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양 도시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김상욱 울산시장과 나카하라 야이치 니가타시장을 비롯해 양 도시의 내외빈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기념식은 양 도시의 지난 20년간 아름다운 발자취를 돌아보고, 문화·경제 등 다방면에서의 미래지향적
길은 도시의 철학을 보여준다. 길은 단순히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일상과 경제를 잇는 구조물이 아니라 도시와 공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설계할 것인지를 묻는 근원이다. 그래서 길을 연결하는 교통정책은 단순히 도로를 놓고 교통수단을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 시민들이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결정하는 정책의 문제가 된다. 최근 제주에서 트램 도입 논의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는 목소리도 있고, 새로운 도시의 상징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그러나 트램은 새로 형성되는 도시나 이미 도시의 골격이 유
영천시는 경상북도로부터 승인받은 ‘2040년 영천 도시기본계획’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공고일인 22일부터 30일간 열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장기종합계획으로, 도시의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이번에 승인된 2040년 영천 도시기본계획은 기준연도 2020년, 목표연도 2040년을 대상으로 영천시 행정구역 전역을 공간적 범위로 수립됐다. 2040년 계획인구 12만명을 목표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도시의 매력과 관광적 경쟁력은 더 이상 낮에만 결정되지 않는다. 어쩌면 도시를 음미하며 진짜 매력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해가 진 뒤의 시간대다. 야간 도시관광은 단순한 주간 시간대의 볼거리 확장이 아니라 소비, 체류, 문화,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토털 도시마케팅전략이다.청주시도 야간매력을 높여 스쳐 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를 추구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콘텐츠적인 측면에서는 10여 년 이상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가유산야행, 신규사업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원도심 중심으로는 육거리 야시장을 필두로 무심천 벚꽃축제, 골목길
안동시의회 여주희 의원은 15일 열린 제267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10대 안동시의회 첫 번째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송야천, 안동의 미래를 흐르게 하다’를 주제로 안동의 미래 성장축으로서 송야천의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여 의원은 도시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공간으로서 송야천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하천정비사업 이후를 대비한 중장기 활용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이어 “도시에도 첫인상이 있듯 안동을 처음 찾는 방문객에게 송야천은 도시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공간이 될 수 있다
3주전
도시의 나무 한 그루가 남긴 질문 2026년 봄,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유명 미술관 외벽 인근에 있는 100년 이상 수령의 은행나무에 제초제가 주입되어 나무가 고사할 위기에 처한 사건이다. 미술관 측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분노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주민들에게 은행나무는 오랜 기간 지역 공동체의 기억과 애착이 깃든 장소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물론 수목의 비가역적 자산가치를 알아보지 못해 생긴 비극은 서울만의 일은 아니다. 이와 반대로 긍정적인 사례도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
30여년 축제와 홍보분야에 일을 해왔다. 오랫동안 홍보는 미디어를 통한 정보전달적 측면으로 강조 되어왔지만, 사실 온·오프라인을 통한 지속적인 관계관리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축제만큼 도시의 총체적 관계관리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도 드물다. 축제는 단순한 행사 운영의 차원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외부에 각인시키는 도시 브랜딩의 핵심 수단으로 이해되어야 한다.이제 축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왔는가, 얼마나 많은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기여했는가”만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축제를 통해 도시가 어떤 이미지로 기억되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빠름’을 당연한 가치로 여기며 살아왔다. 이동시간은 짧을수록 좋고 일정은 빈틈없이 채워질수록 효율적이라고 믿는다. 일상 속에서 사람들은 늘 서둘러 스쳐 지나갈 뿐이다. 그렇게 속도에 익숙해진 도시 속에서 우리는 주변을 바라보는 법을 잊어버렸다. 매일 지나던 거리의 풍경도 모른 채 눈앞의 목적지만을 바라보며 걷는다. 하지만 도시의 진짜 풍경은 빠르게 통과할 때가 아니라 걸음을 늦추고 천천히 걸을 때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걷는다는 것은 단순히 공간을 이동하는 물리적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도시를 느끼고 일상을
김만식 기자 = 연극은 본래 도시의 예술이다.만종리는 단양 읍내에서도 자동차로 30여 분을 달려가야 하는 오지 산골 마을이다.도시에서나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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