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줄고 인건비는 오르는데,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든 것 같아요.”28일 오전,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수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텅 빈 가게를 둘러보다가 낮게 한숨을 내뱉었다.점심시간을 앞두고도 한산한 골목에는 ‘임대 문의’ 안내문이 붙은 빈 점포가 눈에 띄었다.장기화된 내수 침체에 자영업자 수가 급격히 줄면서 전국적으로 고용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자영업자 수는 563만7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가운데 19.4%에 그쳤다. 이는 올해 1월보다 0.3%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