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지역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관련 있는 산재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역 노동계가 14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쟁을 선포했다.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회견에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중대재해 근절을 요구하는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관계 당국이 외면하는 현실에서 노동자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은 투쟁이다”고 주장했다.이어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 업주를 즉각 구속하고, 고용노동부를 포함한 정부 조직, 경남도 등은 재해 예방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최근 고용노동부
경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는 14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를 찾아 간담회를 열었다. 최충경 위원장은 그동안 사회대통합위가 추진한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문제해결 노력, 도내 양대 조선소 공동근로복지기금 연장 건의 등 노동 관련 위원회 활동을 설명했다.사회대통합위는 2022년 11월 출범해 사회
최근 한 달 새 경남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은 이들은 모두 9명이다. 누군가 자식이자 부모였을 노동자들은 끝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경남지역 노동계는 이러한 현실을 규탄하며 투쟁을 예고했다.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14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경남에서 일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오는 21일 열린다. 올해 시간당 9860원인 최저임금이 처음으로 1만원을 넘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업종별 구분 적용에 대한 노사간 공방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12일 정부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첫 전원회의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14일 3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최저임금위원회 13대 위원 27명이 처음 모여 위원장을 선출하고, 정부의 최저임금 심의 요청을 접수하는 절차를 통해 심의를 공식 개시하게 된다.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장관이 3월
“동지분들은 힘들고 가열찬 투쟁을 하는데 저는 편한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항상 동지들 옆에서 힘찬 팔뚝질과 강한 투쟁의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꼭 만들어 주세요. 동지 여러분 사랑합니다. 투쟁!”경남에서 열린 제134주년 세계 노동절 행사는 1년
16개 노조·2500여명 참여해 "문제 중심은 윤 정권"광주지역 노동자들이 근로자의 날을 기점으로 윤석열 정권을 향한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본부는 근로자의 날인 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 교차로에서 '2024년 광주 지역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었다.이날 대회에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등 산하 16개 산별 노조 지부 소속 2500여 명과 노동계 정당 등이 참여했다.대회는 투쟁발언, 대회사, 연대사, 공연,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대회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윤
올해 경남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근로자의 날을 앞둔 노동계 우려가 크다.30일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경남지역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관련 있는 산재 사고로 17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노동자 7명이 숨진 것에 비해 배 이상 높은 수치다.올해 산안법 위반 관련 산재 사망 사고 중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12건이다.이 중 2건은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한화오션이 ㈜웰리브가 담당하던 사내 식당 운영을 이원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노동계는 '조선소 사업부 쪼개기' 신호탄이라고 비판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30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오션은 웰리브 분리·분할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2005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
경남지역 노동계가 창원시와 경남도가 제시한 창원국가산업단지 청사진을 두고 노동자와 노동조합이 배제된 ‘탁상 행정’이라고 비판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9일 오전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와 함께 창원국가산단 미래를 논의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지난 23일 창원시가 내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서범수 당선인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진보당 간판으로 재선한 윤종오 당선인은 노동계 심장부인 북구정서를 대변하듯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한 노조법 2·3조 개정안 재추진 등에 역점을 둔 것으로 파악됐다.◇국민의힘 서범수 당선인서범수 당선인은 입법 활동에서 불체포특권, 면책특권, 금고 이상의 형 확정 시 세비 반납 등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앞장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 연장선에서 청년과 여성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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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일할 사람이 없다는 학교 급식실&그럼 밥은 누가 어떻게 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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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물수건 등 위생용품 제조업체 안전관리 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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