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 전문가 10명 중 6명이 향후 5년간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새 정부가 투자 활성화와 미래 산업 육성에 나선다면 성장 반등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제언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경제·경영 전문가 102명을 대상으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40.2%는 2026~2030년 한국 경제가 ‘낮은 수준에서 정체되는 L자형’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21.6%는 ‘점진적 우하향’을 예상하는 등 전체의 61.8%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도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에 냉방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재난 수준의 더위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서울시의회에서 나왔다.10일 서울시의회 시민권익위원장인 김지향 의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교통공사에서 받은 '지하철 냉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하철 276개 역사 중 51개 역사, 전체의 18.5%가 냉방시설 없이 운영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6개는 지하역사로 냉방 보조기기마저 공급되지 않아 폭염에 사실상 방치된 상태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또한
마을 길은 포장도로지만 파인 곳이 많고 거칠었다. 지나는 차량도 꽤 많은 편이다. 어서 빨리 이 차도를 벗어났으면 좋겠다 싶을 즈음 갈림길이 나타났다. 매표소에서 1㎞쯤 지나온 지점이다. 직진 방향으론 ‘호협도보객잔’ 간판을 단 숙박업소가 있지만,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왼편으로 이어진 오르막길이다. ‘虎跳峡徒步路口’라고 새겨진 거대한 표지석이 호도협 트레킹 코스를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가 조금씩 높아진다. 차량은 여전히 한두 대씩 오가지만 주변 분위기는 한결 호젓해졌다. 하천을 따라 늘어선 마을 전체의
구미시가 직장인 정신건강 통합지원 프로그램 ‘마음 job다’를 통해 지역 근로자의 심리적 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2019년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100여 명의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228회의 이동상담, 589명의 생명지킴이 양성, 4,400명이 참여한 정신건강 캠페인을 운영하며 지역 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업도시 특화 ‘심리방역’… 30~50대 집중 대응 ‘2024년 지역자살사망자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구미시 자살사망자 중 30~50대가 전체의 60.2%를 차지했다. 특히 40대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핵심으로 하는 '방송 3법'이 7일 더불어민주당 단독 처리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개정안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진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KBS 이사는 11명에서 15명으로, MBC·EBS 이사는 9명에서 13명으로 각각 증원된다. 국회 교섭단체가 추천할 수 있는 이사는 전체의 40%로 제한되며, 나머지는 방송사 임직원, 시청자위원회, 관련 학회, 변호사 단체 등이 추천하게 된다
4주전
올해 하반기 인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상반기보다 150%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인천 12개 단지에서 1만2204세대가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올 상반기 공급 물량인 4,832세대보다 152.6% 증가한 수치다.하반기 물량은 8월과 12월에 몰려 있다.월별 물량을 보면 7월 1,010세대, 8월 3,056세대, 9월 1,886세대, 10월 1,565세대, 11월 878세대, 12월 3,807세대로 나타났다.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은 8만9067세대로 전체의 64.6
경기 안산시는 지난 2일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28명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교육은 복잡해지는 공직사회 윤리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간부 공무원의 청렴 실천 솔선수범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또 간부 공무원들의 청렴 가치에 대한 내면적 태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심리테스트와 최근 발생한 공직자 이해충돌·갑질 사례 등 실제 공무원 징계 및 수사 사례를 분석하며 진행됐다.허남석 안산시 부시장은 “간부 공무원이 먼저 변화해야 조직 전체의 청렴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다”며 “다양한 교육
‘열린 제주시’가 8월 1일로 창간 20주년을 맞아 어느새 성인이 됐다.제주시 공보실에서 매월 발행하는 ‘열린 제주시’는 다양한 콘텐츠로 동네방네를 소개하고 있는 으뜸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열린 제주시는 매월 7천부를 발행 우편구독자에 5511부를 발송하고 나머지는 관공서와 관광지 등에 직접 배포하고 있다.열린 제주시는 시민과 시정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제주시 소통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다.열린 제주시는 단순히 시정홍보에 그치지 않고, 제주시 전체의 이야기를 전하는 살아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스토킹 범죄자 10명 중 약 9명이 구속되지 않고 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스토킹 범죄로 검거된 범죄자는 77명이고 이 가운데 구속된 인원은 7명에 그쳤다. 유치장에 격리된 인원도 9명으로, 전체의 11.6% 수준에 불과했다.경찰 관계자는 “사건 초기부터 가해자와 피해자를 즉시 격리하는 조치를 원칙으로 삼고 있으나, 피해자의 처벌 불원 의사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구속이나 격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잠정조치를 위반해 재차 현장을 찾거나, 피해자 주변을
산림청은 ‘2024년 전국 산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소규모 사유림 소유자는 123만3천 명으로 5년 새 2만5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전국 산주 현황은 2018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으며 매년 전국 사유림 소유자 현황과 개인 소유자의 거주지 분석 등을 통해 사유림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2024년 기준 전국 사유림 소유자는 220만 명이며, 이들 중 개인 소유자는 201만 3천 명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한다. 시도별로 보면 전라남도가 38만4천 명으로 사유림 소유자가 가장 많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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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학교밖청소년센터, ‘바리스타 직업훈련 및 직장체험 과정’ 수료
여성가족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제주특별자치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합리적 직업 선택을 위해 다양한 직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심도 있는 직업훈련을 위한 ‘자립취업지원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센터는 제주지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청소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건축 기술, 드론조종사, 미용, 제과•제빵기능사, 조리, 일반행정사무, 공예지도사, 간호조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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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1월 홍수·산사태 예측 기후위성 1호 발사 
경기도가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경기기후위성 1호기’를 발사한다. 광학위성인 1호기는 지구 저궤도에서 3년간 운용되며, 경기도 전역의 기후·환경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한다. 경기도는 1호기 발사를 앞두고 지난 16일과 24일 서울시에 있는 기후위성 제작 현장에서 도민 초청 견학 행사를 개최했다.초청 대상은 경기도와 기후도민총회에 참여한 도민이 함께 기후행동 실천 사례를 평가해 선정한 30명의 ‘평범한 기후영웅’ 도민이다. 견학 프로그램은 ▲경기기후위성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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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이상민 전 장관 구속영장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등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박지영 특검보는 28일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박 특검보는 "범죄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소방청 등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특검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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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회계감독, 자본시장 신뢰의 시작점
2015년 61개국 중 60위, 2020년 63개국 중 46위, 그리고 2025년 69개국 중 60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순위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표준감사시간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의 도입도 미봉책에 불과했으며, 회계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필자는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회계는 평가와 책임을 위한 도구이다. 숫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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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는 농민 책임 아니다”…당근재해보험 개악 철회 촉구
제주 구좌읍 농민들이 당근재해보험 제도 개편에 반발하며 “농민을 기후위기의 희생양으로 내몰고 있다”고 성토했다. 구좌읍농민회는 지난 2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보험제도 개악을 즉각 철회하고 가입 조건을 파종 직후로 되돌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구좌읍은 국내 최대 당근 주산지다.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당근 파종이 집중되는 시기로, 제주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농민들은 극심한 생육 스트레스를 안고 씨를 뿌린다. 특히 당근은 발아율이 까다롭고 기후에 민감한 작물로, 파종 직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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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회보장위원회 운영방식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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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주 경기도의회 의원이 경기도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 운영 방식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황 의원은 지난달 31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사무국 운영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현장 실무자들의 의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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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러-우 전쟁 끝내려는 트럼프 철학에 경의"…한반도 평화 조성에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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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조셉 윤 미 대사대리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그의 임기가 '역사적인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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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상권 활성화·일자리 창출 특례보증 지원 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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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원도심 상권 소상공인과 고용 창출 기업을 돕고자 오는 6일부터 ‘2025년 상권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개발·재건축 지역과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는 물론, 신규 고용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을 돕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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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한숲다함께돌봄센터(꿈자람나눔터)' 개소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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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지난 8월 1일 오후 2시, 퇴계동 e편한세상 한숲시티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서 ‘한숲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번 시설은 공동주택 단지 내 설치된 춘천시 최초의 다함께돌봄센터로, 초등학생 대상 방과 후 및 방학 중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시는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해 주민공동시설 일부를 10년간 무상 제공받아 설치했으며,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하는 세상 필통’이 위탁 운영한다.이날 개소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도의원, 퇴계초등학교장, 법인대표 등 40여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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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지사, 새 정부 용산 대통령실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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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8월 1일 오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 들어 대통령과 전국 광역단체장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이다.이재명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 지역 균형발전은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이번에 소비쿠폰을 지급하면서 수도권보다 지방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지급했다”며, “앞으로 국가정책을 결정하거나 예산을 배정‧배분 할 때도 이런 원칙을 최대한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이어진, 자유토론에서 김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