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중학교 학생 21명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실시된 ‘역사·지질·문화 탐방‘에 참여했다.이번 체험학습은 ‘땅과 사람이 품은 기억, 그 이야기 속으로’라는 주제로 교실을 넘어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느끼는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역사 의식, 환경 감수성, 문화적 소양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두었다.이번 체험학습은 크게 △역사 체험 △지질 체험 △문화 체험으로 구성됐다.역사 체험으로는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현대사의 아픈 기억을 되새기며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Z세대 직원들이 기존의 텍스트 중심 업무 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11일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온라인 기반 디지털 도구 기업 캔바 조사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Z세대는 시각적 도구를 활용할 때 최상의 성과를 내며, 83%는 기업이 승인하지 않은 앱을 사용해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Z세대는 시각적 요소가 빠른 정보 습득과 감정적 몰입을 높인다고 강조한다. 캔바에 의하면 고품질 시각 자료는 기억
아라가야의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37회 아라가야 문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함안박물관·말이산고분군 일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제37회 아라가야 문화제 최종준비상황 보고회’가 지난 9일 오후 3시 군청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 자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주재로 아라가야 문화제위원회 위원, 관련 기관·단체장, 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보고회에서는 축제 추진상황 설명에 이어 분야별 행사계획 및 일정, 준비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축제 개최 의의와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시간이 머물다 간 흔적은 오래된 건물의 갈라진 벽, 빛바랜 간판, 거칠어진 나무 기둥 속에 웅크려있다. 한 시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던 공간도 기능을 잃는 순간, 빠르게 낡아가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간다. 그러나 경기도 곳곳에는 과거의 기억을 품고 새로운 생명을 얻은 장소들이 있다.잊혀진 교실은 다시 사람들을 맞이하고, 방치되던 하수처리장은 문화예술의 무대로, 낡은 창고는 여유를 찾는 쉼터로 변신했다.낡았지만 새로움이 있는 곳,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에서 우리는 오래된 것들이 주는 따뜻한 위로와
더불어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는 지난 4일 오전 국회 제6 간담회의실에서 세월호 유가족협의회와 관련단체가 함께하는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특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유가족 및 유관단체와 공식적으로 상견례를 갖고 현안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 자리였다.회의에서는 지난 8월 간담회에서 합의한 7대 과제를 검토해 최종적으로 ▲ 세월호 참사 및 이후 발생한 국가폭력에 대한 책임 인정과 공식 사과 ▲ 세월호 미공개 정부 기록 공개 및 추가 진상규명 ▲ 4·16생명안전공원 및 기억·추모 공간의 차질 없는 건립과 존치 ▲ 사회적참
달성문화재단에서 운영 중인 참꽃갤러리에서 정성숙 작가의 초대전 ‘결’을 다가오는 9월 8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오랜 시간 ‘결’을 화두로 존재의 내면을 탐구해 온 정성숙 작가의 작품은 반복적인 붓질과 색의 중첩으로 형성된 층위를 통해 화면 전반에 고유한 질감을 만들어 낸다.겹겹이 쌓인 색채는 시간의 흐름과 축적된 경험을 환기하고 화면 위에 드러난 결은 감정과 기억, 사유가 얽힌 흐름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관람자는 단순히 그림을 보는 차원을 넘어 작품 속에 응축된 시간성과 정서적 흔적을 체감할 수
어릴 적 살던 집이나 몇 해 전 살던 동네를 떠올리면, 먼저 떠오르는건 건물의 외벽재료나 창문의 위치가 아니다. 거실에 둘러앉아 먹던 저녁 식사시간, 동네에서 친구들과 딱지치기를 하거나 뛰어놀던 골목, 부엌에서 어머니가 음식을 하시던 그 소리와 냄새 같은 것들이다.기억 속 집은 평면도가 아니라 풍경이고 그 안에 깃든 감정이다. 그래서인지 필자는 건축을 이야기할 때 ‘도면’보다는 그 안에서 펼쳐지는 ‘풍경’ 그리고 ‘분위기’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타 지역에서 만난 지인들에게 울산의 건축이란 그리고 그들이 기억하는 울산의 모습이란 대
경주 원도심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두 동네가 있습니다. 바로 중부동과 황오동입니다. 이름만으로도 시민들의 기억을 불러내는 생활공간이자, 천년 고도의 상징입니다.중부는 ‘도시의 중심’을 뜻하고, 황오는 신라 왕궁과 인접한 왕경의 핵심 공간을 가리킵니다. 두 이름에는 행정 구역을 넘어선, 수백 년 삶과 역사의 무늬가 깃들어 있습니다.장터에 울리던 흥정 소리, 학교 앞 골목길에 남은 어린 시절의 기억, 저녁 무렵 봉황대 광장에서 오가던 담소까지, 이 모든 풍경이 두 동네의 이름과 함께 시민들의 가슴속에 쌓여 왔습니다.그러나 추억만으
경주 원도심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두 동네가 있다. 바로 중부동과 황오동이다. 이름만으로도 시민들의 기억을 불러내는 생활공간이자, 천년 고도의 상징이다. 중부는 ‘도시의 중심’을 뜻하고, 황오는 신라 왕궁과 인접한 왕경의 핵심 공간을 가리킨다. 두 이름에는 행정 구역을 넘어선, 수백 년 삶과 역사의 무늬가 깃들어 있다. 장터에 울리던 흥정 소리, 학교 앞 골목길에 남은 어린 시절의 기억, 저녁 무렵 봉황대 광장에서 오가던 담소까지, 이 모든 풍경이 두 동네의 이름과 함께 시민들의 가슴속에 쌓여 왔다. 그러나 추억만으로는 현실을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테미오래가 기획전 ‘한 채의 집, 한 도시의 시간 – 관사에서 읽는 대전의 기억’을 개관했다.이번 전시는 테미오래 5호 관사 공간을 통해 대전의 근대 도시와 생활문화를 조망한다.‘한 채의 집’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축적된 행정·가정·문화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도시의 시간성과 삶의 흔적을 재조명한다.전시는 1950년대~1980년대까지 관사에 거주했던 공무원과 가족의 삶을 토대로 구성되며, 응접실·거실·서재·안방·주방 등 주요 생활공간을 사진 자료와 당시의 생활 소품을 통해 재현한다.각 공간은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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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연구소,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 성료...회원사간 협업 강화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는 12일 오후 4시 과천 이트너스 사옥에서 약 22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중소기업 간 협업 및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전문가와 기업 대표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만남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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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아 반갑다..오늘 만큼은 업무 훌훌 털어버리고 흥겹게 놀아보자”
제주시 공직자들이 모처럼 업무에서 벗어나 동료들과 활기를 되찾으면서 동료 간 우애를 다졌다.제주시는 지난 13일 명도암유스호스텔에서 공직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가족과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공직자 문화체육행사를 개최했다.제주시 공직자들은 어려운 근무 환경 여건 속에서도 제주시 본청과 읍면동 곳곳에서 모세혈관처럼 퍼져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에 종사하면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현장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제주시는 공직자를 보면 어느 정보기관인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라는 원훈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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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KCA와 도시철도 역사 전자파 안심환경 조성 업무협약
인천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역사 전자파 안심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협약은 역사 내 전자파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동통신 기지국과 와이파이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철도 역사내 전자파 안전진단 ▲근로자 대상 전자파 저감 컨설팅 ▲실시간 전자파 정보 제공 및 상시 모니터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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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향군, 광복 80주년 기념 백두산, 만주 독립군 활동 지역 안보 견학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아 민족의 뿌리와 얼이 서려 있는 영산 백두산 등정과 일제강점기 만주 전적지에서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겼다.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주도회는 지난 8월22-26일 4박 5일간 회원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백두산 등정 및 일제강점기 만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선열들이 발자취를 찾아서 참배와 안보견학'을 실시했다.입번 행사는 민족의 영산 백두산은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천지를 조망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특히 우리 민족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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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자 의원 "도민 누구나 생활권 안에서 문화 누리는 토대가 되길 바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문화공간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지난 10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이번 조례안은 폐교, 폐산업시설, 군부대 이전부지 등의 유휴공간을 지역문화공간으로 재생하고, 서점·카페·공방 등 생활과 밀접한 민간의 공간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경기상상캠퍼스, 캠프그리브스 등 기존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례가 지역 청년과 예술가, 문화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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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항 소음피해 주민 지원 강화..제주공항 이용료 연 6회
공항소음대책지역 및 인근지역 주민 대상 제주공항 이용료 지원사업 이용자가 크게 늘어났다.17일 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164건을 지원했다.올 3월 신청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원횟수를 기존 연 4회에서 6회로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제주도는 공항소음대책지역 및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제주시 13개 읍·동 내 공항소음대책지역 및 인근지역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제주공항 이용료를 지원하고 있다.제주공항 출발 항공편 이용 시 국내선은 회당 4,000원, 국제선은 회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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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선출 권력과 임명 권력 우위... 논의 출발점은 헌법이어야"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선출 권력의 우위를 강조한 것과 관련해 17일 "논의의 출발점은 헌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문 전 권한대행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출 권력과 임명 권력의 우위 논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대한민국의 헌법을 한번 읽어보시라는 게 제 대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전 권한대행은 "헌법 몇 조에 근거해 주장을 펼치면 논의가 생산적일 것"이라 말했다. 그는 "사법부는 행정과 입법의 견제를 위해 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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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베이 '더 스타라이트' 출시 기념 이벤트
아이템베이는 17일 ‘더 스타라이트’ 출시 기념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이날부터 내달 30일까지 이뤄지며, 총 3개로 구성됐다. 기간 중 회사 중개사이트에서 작품 아이템 거래를 완료하면 마일리지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1등에 대해서는 30만원 상당의 마일리지, 2등에 대해서는 10만원 상당의 마일리지 등을 지급한다.같은 기간 중개 사이트에 물품 등록 3회, 거래 2회를 완료하면 5000원 상당의 마일리지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이트 회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거래 패키지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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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정책, 농장동물로 전면 확대 추진
정부, 관련 법 제정·진흥원 설립 예고…2027년까지 제도 기반 강화 정부가 현재 반려동물 중심의 동물복지 정책을 축산농장까지 확대할 의지를 피력해 추후 정책 발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국정과제가 확정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소관 4개 국정과제(▲국가전략산업으로 농업 육성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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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준비하는 학업용 프린터, 살펴볼 포인트 알아보기
눈 깜짝할 사이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게 됐다. 새 학기에 맞춰 새로운 학업과 공부도 하고 고3이라면 인생의 갈림길이라 할 수 있는 수능도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시험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틀린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도록 오답 노트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이러한 오답 노트를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에서 보는 것도 좋겠지만, 종이로 프린트해서 보는 쪽이 더 집중될 수 있다. 또한, 태블릿PC를 챙겨 다니는 것보다 종이로 된 출력물을 챙겨 다니는 것이 편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