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가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지난 7월, 서산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쏟아지는 물폭탄에 농경지는 잠기고 주택은 침수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절망의 잿더미 속에서도 서산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며 다시 일어설 희망을 품게 되었다. 그리고 이 희망의 중심에는 밤낮없이 현장을 뛰고, 시민들의 아픔을 헤아리며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 이완섭 서산시장이 있었다.내가 기억하는 그날은 7월 17일 새벽이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 빗줄기는 걷잡을 수 없이 쏟아졌고, 여기저기서 피해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
하이트진로가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생수 13만 병을 긴급 지원했다.하이트진로는 석수 500㎖ 13만 병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남 당진시, 태안군, 경남 산청군 등 수재민과 자원봉사자에게 전달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생수 지원은 하이트진로가 2012년부터 이어온 재해 긴급 구호 활동의 일환이다. 2018년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구호 체계를 공식화한 바 있다.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사회와 아픔을 함께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와 충북지역본부는 23일 예산군 고덕면 일대의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침수 주택 복구 활동 및 수로 정비 등 현장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탰다. 이날 충남지역본부 및 충북지역본부의 직원 40여 명은 예산군 고덕면의 주택가를 찾아 침수된 가전, 가구 등 폐기물을 정리하고 마을 주변의 집중호우로 떠내려온 생활폐기물 및 영농폐기물 등 수거활동을 실시하며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덜어주고자 땀방울을 흘렸다. 이민수 충남지역본부장은 “우리의 복구 지원활동이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
6·25예비검속희생자 삼면유족회는 9일 오전 10시 삼면위령제단에서 ‘예비검속 희생자 삼면 원혼 합동위령제’를 봉행했다. 이번 위령제는 6·25 전쟁 당시 예비검속으로 희생된 서귀, 중문, 남원 삼면 85명의 넋을 기리고 유족과 지역사회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위령제에는 유족을 비롯해 오순문 서귀포시장, 김창범 제주 4·3희생자유족회장,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지역 도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 추념사를 통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6·25예비검속희생자 삼면유족회는 지난 2001년
김영환 충북지사는 8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2주기 추모주간을 맞아 희생자와 유가족, 도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상처 치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유가족의 아픔과 도민의 상처를 보듬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도가 앞장서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1년 전에도 추모기간을 운영했지만 이번에도 유가족과 희생자의 입장에서 상처를 아물게 해야 한다”며 “도민과 함께 진정성 있는 추모 분위기를 조성해달라”고 주문했다.도는 15일까지 오송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3년 넘게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교향악단인 유니온 챔버 오케스트라가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초청공연 ‘희망의 울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동유럽 전통 클래식 선율로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지난 3일 찾은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외국인부터 어린 아이, 노인까지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관객들의 박수 속에 등장한 우크라이나 유니온 챔버 오케스트라는 멘델스존의 스트링 심포니 No.10
교통사고는 단순한 통계 수치 이상의 아픔을 동반한다. 특히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지점은 구조적 원인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아, 선제적이고 정밀한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자체에서는 교통사고 잦은 곳을 분석하고, 현장 맞춤형 개선대책을 수립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노면 재포장, 반사경 및 조명 설치, 차로 조정 등 물리적 개선은 물론, 운전자 시인성 확보를 위한 노면표시 강화, 속도제한 조정 등 다양한 방안 마련하고 있다.최근 일부 지자체에서는 AI 기반 교통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고다발 구간을 자동으
연천군은 25일 김덕현 군수를 비롯한 직원 40여 명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평군을 찾아 복구작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이날 김덕현 군수와 군청 직원들은 가평군 상면 원흥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토사 제거 및 부목 제거 등 피해 복구작업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 군수는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함께 복구작업에 참여하며 이웃 지자체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김 군수를 비롯한 직원들은 주민 생활 공간 복구와 피해 지역 환경정비 활동을 펼치고, 피해 주민의 고충을 청취하는 등 이재민의 고통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국회의원은 28일 지역 공약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4.3 국가폭력범죄 공소시효 배제 및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갈등 해소를 약속했다.박 후보는 "제주는 한국 민주주의와 평화의 상징이다. 4·3의 아픔을 정의롭게 치유하며 공동체의 존엄을 지켜온 제주도민의 뜻을, 민주당이 끝까지 잇겠다"며 "'국가폭력범죄 공소시효 배제법'을 통해 행위자의 형사처벌을 완수하고, 민사 책임도 끝까지 묻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숙원사업인 공항 문제도 도민 뜻을 중심에 두고 풀겠다. 제2공항과 관련된 다
우리 사회는 다양한 환경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그중에는 각자의 어려움과 아픔을 안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이 적지 않다. 누구나 힘든 순간이 있지만, 특히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는 사회적 보호와 관심이 절실하다. 이런 이웃들을 돕는 일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몫이며, 사회가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이기도 하다.작은 나눔은 사회에서 큰 힘이 된다. 거창하거나 복잡한 지원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 주변을 돌아보고 조금씩 마음을 내어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큰 희망이 된다. 실제로 희망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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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 오늘이 음력으로 유월 스무닷새 날인데하필이면 늦은 장마로 비가 내렸어. 부슬비를 맞으며 터덜터덜내 인생같이 길을 걷고 있었는데어둠 속에 샛노란 꽃이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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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 피서객 물놀이 사고 잇따라...이틀새 3명 숨져
여름 휴가시즌의 절정기에 접어든 이번 주말을 전후해 제주에서는 피서객들의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26일 이틀 사이 익수 사고로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 지정 해수욕장은 물론 일반 해안가에서도 사고가 이어지면서 피서지 안전관리 체계의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쯤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119가 20대 남성 ㄱ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구조 당시 ㄱ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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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부동산시장 과열 국면에 대응하고자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시행한 지 한 달이 지나는 동안 매수심리 위축 양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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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미래성주 2030’ 전략과제 92건 논의…중장기 성장 본격 시동
성주군이 중장기 성장 비전을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24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군민이 행복한 미래성주 2030 전략과제 2차 보고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미래전략 92건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6월 1차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86건의 과제에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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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약만 신중하게”…울산대병원, 약 처방 평가 ‘1등급’
울산대학교병원이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한 정부 약 처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26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울산대병원은 모든 항목 1등급을 획득하며 약물 사용 관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이번 평가는 외래 진료 시 병원이 처방한 항생제·주사제·약품 종류 수 등을 조사해 약 사용의 합리성을 평가한 것으로 병원의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내성균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평가 결과는 병원의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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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3210.32(▼1.08%), 코스닥 796.24(▼1.12%), 원·달러 환율 1395.0원(▲8.0원)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12포인트 내린 3210.32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0포인트 하락한 796.24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8.0원 오른 1395.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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