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고대 신라 금관을 본뜬 도금 모형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8일 "특별 제작한 도금된 모형 선물을 검토 중"이라며 "금관 모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찬란한 장식과 독특한 형태의 신라 금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상징물로 해석된다.정상회담장도 금빛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호를 반영해 회담장 분위기 전반을 ‘화려함’에 맞춘다는 설명이다.이번 방한은 트
한미 간 관세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는 가운데,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상당 부분 문서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라고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6일 밝혔다.위 실장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관세·안보를 포괄하는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 가능성도 여러 형태를 놓고 검토 중”이라며,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KBS ‘일요진단’ 인터뷰에서 “조인트 팩트시트는 서로 문서를 주고받으며 문구를 합의해 발표하는 형태”라며, “안보 분야는 대부분의 문
26일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찬 바람이 강하게 밀려오면서 27일부터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9시를 기해 경북 문경·예천·영주·봉화평지·경북북동산지를 비롯해 경기 연천·포천, 강원 평창평지·횡성·철원·강원남부산지, 충북 진천·음성에 올가을 들어 처음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기상청은 강추위에 농작물 피해에 대비하고, 건강 관리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경사, 3회 진경산수 청소년 예술제포항 불기연, 제1회 산사음악회 개최깊어가는 가을, 천년고찰 보경사에서 음악축제가 잇따라 열려 산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대한불교조계종과 문화관광체육부 후원으로 내연산 보경사가 주최하고 포항시청소년재단과 청소년수련원이 주관한 제3회 진경산수 청소년 문화제가 지난 25일 오후 1시 보경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진경산수 청소년 예술제는 문화, 예술, 공연 분야에 다양한 재능을 지닌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매년 보경사가 개최해 오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보경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남아 무력분쟁의 중재자로 나섰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최근 국경 교전을 벌였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재 아래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26일 열린 협정 서명식에는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가 참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이를 지켜봤다.이번 협정에 따라 양국은 무력충돌 등 모든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경지대에서 중화기를 철수한다. 또 태국은 억
서울시공사·강서소방서·유통인 합동소방종합훈련...겨울철 화재 대응력 점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는 지난 30일 강서시장에서 공사와 강서소방서, 유통인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소방종합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청과물동 화재가 건물 전체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으로, 시장 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유통인 대피 절차의 효율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훈련에 앞서 참가자들은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교육을 받았으며, 이후 화재 발생 신고, 상황 전파, 초기 진화, 대
현대해상은 현대카드와 보험계약 유지시 할인을 받는 ‘현대해상 현대카드’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현대해상 보험계약을 유지할 경우 할인혜택을 제공해 주는 제휴카드 상품으로, 보험료를 카드로 납입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던 기존 제휴카드와는 차별화되어,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예를 들어 현대해상 장기보험을 은행 자동이체로 납입하는 경우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고객이라면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동안 할인을 받을 수 있다.현대해상 보험계약을 유지중인 고객은, 전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차세대 AI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 제조과정 혁신에 나선다. 글로벌 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촉발된 제조 효율화 경쟁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공급망 지능화까지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한 인프라로 향후 수년간 엔비디아 GPU 5만개 이상을 도입하고,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 기반 제조 모델을 확대 적용한다는 전략이다.AI 팩토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도걸 의원은 10월 30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만기 1년 이하 단기 국채 시장이 사실상 부재해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떨어지고 금융시장 안정성에도 부담을 준다”며, “정부가 국고채 1년물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지난 정부가 단기 자금 조달에서 한국은행 차입에 과도하게 의존해 국고금관리법 취지와 재정 투명성, 중앙은행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 국채를 도입하면 국채 만기가 분산돼 수급 조절 능력을 높이고 이자비용을 줄일
광명지역신문=주미화 본지 편집위원장> 도시는 늘 변한다. 그러나 그 변화의 방향이 시민의 불편을 덜어주는 쪽을 향하고 있는지, 아니면 보여주기식 사업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광명시 철산동의 한 버스정류장이 그 질문의 중심에 서 있다.철산주공13단지와 철산자이더헤리티지 아파트 사이, 통근과 통학 수요가 많은 이 정류장은 ‘띠정원’ 조성 사업 과정에서 사라졌다. 조합은 미관과 조경을 이유로 정류장 철거를 추진했고, 행정은 이를 제어하지 못한 채 그대로 허가했다.결과는 예견된 불편이었다. 주민들의 민원
경남 하동축협은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하나로마트 앞 잔디광장에서 지역 주민 화합 축제 ‘야금야금 별마켓 시즌2’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플리마켓’을 주제로 지역 공동체 회복과 주민 간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로컬푸드 생산자와 청
가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9일 산림힐링재단과 ‘청소년 도박 치유 캠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청소년 도박 중독에 공동 대응하고, 산림 치유 자원을 활용한 전문적인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6년부터 청소년 중독 예방과 장기 치유를 위한 시범 캠프 운영을 목표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중독 위험군 청소년 조기 발굴을 위한 선별검사 협력 △산림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공동
인천 지역 건설 현장에서 10개 대기업 건설사의 최근 5년간 산업재해가 1,661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2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10개사는 연평균 330건 이상의 산재가 발생했지만, 실질적인 안전대책 개선 없이 매년 유사한 수준의 사고를 반복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6일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출 중심 경제 성장 공식이 이제는 관세로 인해 통하지 않는다"며 "일본과 협력하면 6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창출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미국의 관세 정책과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 수십년간 활용했던 수출주도형 경제모델은 현재의 무역 질서에서 과거처럼 작동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이에 최 회장은 한일 경제연대와 성장지향형 규제 전환, 인공지능 투자, 해외 인재 유입과 메가 샌드박
경기 화성특례시는 오는 11월 19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5년 제2회 화성특례시 도시건축포럼 – 華城時代’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기술과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화성특례시의 미래 도시 방향을 모색하고, 공직자의 전문성과 정책 실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포럼 1부에서는 ▲ 이제선 연세대학교 교수가 ‘Urban AI로 그리는 도시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 송복섭 국립한밭대학교 교수가 ‘도시재생 거버넌스와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한다.포럼 2부에서는 이수기 한양대학교 교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는2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원철 법제처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방어를 위한 개인 변호사로 전락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은 오직 한 사람, 이재명 대통령만을 위해 재판 정의를 무너뜨리고 사법부 전체를 파괴하려는 불의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 대통령 측근 인사 14명의 실명을 열거했다. 그는 대통령실, 법제처, 금융감독원, 국정원, 국회 등 주요 국정 요직에 대통령의 변호사 출신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보험설계사 자격시험 응시자의 부탁을 받고 대리시험을 치러 준 현직 보험설계사가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는 26일혐의로 기소된 보험설계사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보험설계사 자격 취득 준비자 B(64·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 제2별관을 친환경 에너지와 예술이 결합된 복합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한 ‘사회혁신공간 팔로우’가 11월 1일 새롭게 문을 연다.사회혁신공간 팔로우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조직이 입주해 협업과 교류를 이어가는 열린 플랫폼이다.도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의 성장을 지원하고, 도민이 사회 혁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거점 공간 마련을 위해 사회혁신공간을 조성했다.건물 외벽 전면에는 25㎾ 규모의 컬러 태양광 패널 152개를 설치해 ESG를 실천했다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 31일 ‘10월 고객의 날’을 맞아 식생활교육울산네트워크와 함께 ‘건강을 나눕니다’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주민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복지관은 지역에서 생산된 버섯, 쌀, 당근 등으로 구성된 ‘버섯전골 밀키트 세트’ 200개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세트에는 신선한 재료와 간편 조리를 돕는 레시피가 포함돼 있어 가정에서도 손쉽게 전통 한식의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서부종합사회복지관 김덕진 관장은 “이번 고객의 날 행
할로윈의 밤이 다시 사람들로 넘쳤다. 참사 악몽은 되풀이되지 않았지만 긴장감은 여전했다.31일 밤 서울 주요 유흥가에는 할로윈을 즐기려는 젊은 층이 몰리며 도심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히 마포구 홍대 거리에는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혼잡 경보’가 발령됐다.홍대 관광특구에는 이날 오후 9시부터 11시 사이 약 11만명이 집계됐다. 2022년 이태원 참사 이전 수준의 인파가 돌아온 셈이다. 거리 전광판엔 ‘매우 혼잡’이라는 붉은 경고 문구가 떠올랐다.자정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인파는 8만8000명 수준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