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간전
탐라미술인협회 기획전 ‘나는 잠들지 않았다’가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포지션민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탐라미술인협회는 해방 80주년을 맞아 ‘해방 80년 죽은자의 길에서 만나는 산자의 질문들’을 마주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국가가 정한 기억의 질서를 질문하고 예술이 어떻게 그 질서 바깥의 진동에 응답할 수 있는지 묻자는 취지에서 전시 주제를 ‘나는 잠들지 않았다’로 정했다.탐라미술인협회는 이번 전시가 국가가 기억한 이름들, 국가에 의해 지워진 이름들, 그리고 우리가 끝내 예술로 호명하고자 하는
육군 대장 출신이자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이성출 예비역 대장이 40년 군생활과 생애 전반을 진솔하게 풀어낸 회고록 『선택의 길, 군인』을 출간했다. 이성출 전 대장은 회고록에서 “내겐 사다리도 없었고 동아줄도 없었다. 하지만 소신은 굽히지 않았다. 편협한 권력에 아부하거나 고개 숙이지도 않았다”고 밝히며, 스스로의 신념을 지키며 대장 계급까지 올랐던 과정을 회고했다. “찌든 가난은 배고픔을 주었으나 나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이성출 대장은 전남 신안군 비금도 출신으로, 찢어지게
“죽으면 세상도 함께 사라진다.”짧지만 단단한 한 문장이 독자를 멈춰 세운다.철학자 여상운의 신작 ‘그 골목은 존재하지 않았다’는삶과 죽음, 그리고 존재의 본질을 묻는 철학적 에세이다.불교의 십이연기와 업, 스토아 철학, 네빌 고다드의 사상을 아우르며동서양 사유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3 비상불법 계엄 관련해서 "그날 밤 1초도 망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그날 밤 1초도 망설이...
국가유산청과 경북 경주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10억원을 들여 만든 경주 첨성대 야간 미디어아트 영상물이 첫날부터 다운됐다.21일 경주시에 따르면 한 첨성대 미디어아트는 전날 저녁 개막 상영을 한 후 재상영 때 오류가 발생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당시 외벽 화면에는 '종료 중', '디스플레이 모드'란 글자가 반복해서 뜨면서 영상이 실행되지 않았다.이 때문에 상영을 기다리던 경주시민과 관광객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첨성대 미디어아트는 국가유산인 첨성대에 다양한 영상을 투사하는 작품이다.국가유산청과 경주시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에어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후, 애플 인텔리전스 도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현재 중국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애플 인텔리전스는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 세쿼이아에 탑재된 통합형 AIAI 기능으로, 2024년 공개 이후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는 규제 문제로 지원되지 않았다.
북한이 22일 '새로운 무기체계'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 주도로 중요무기체계의 시험을 진행했으며 "평양시 역포구역에서 북동방향으로 발사된 2개의 극초음속비행체는 함경북도 어랑군 궤상봉등판의 목표점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발사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김정식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통신은 '새로운 무기체계'라고만 했을 뿐 자세한 미사일 기종이나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가을바람이 골짜기를 빠져나오면 산은 비어간다. 곡식을 거둔 들판에 남는 것은 흙과 그 냄새뿐이다. 그 적요의 틈새에서 한 송이 꽃이 피어난다. 늦가을의 꽃. 국화다. 봄의 들뜸과 여름의 소란이 물러난 자리에서 그 꽃은 홀로 핀다. 도연명이 사랑한 꽃이다.도연명은 다섯 말 쌀을 위해 허리를 굽히지 않았다. 녹봉을 내던지고 벼슬을 버렸다. 귀거래사 읊으며 낙향해 마당 쓸고 술을 부었다. 그는 세상의 눈치를 보지 않았다. 세상은 그의 삶을 가난이라 불렀으나 그는 그것을 자유라 불렀다. 흙냄새와 술냄새 속에서 그는 국화를
블록체인닷컴이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SPAC 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코인데스크가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블록체인닷컴은 SPAC 거래를 위해 코헨앤컴퍼니 캐피탈마켓을 자문사로 선임했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블록체인닷컴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코헨앤컴퍼니 캐피탈마켓도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블록체인닷컴 상장 가치 평가도 미정이지만, 과거 자금 조달 기록을 보면 시장 변동성에 따라 크게 바뀌었다고 코인데스크는
최광열 포항시의원이 지난 9월 18일 제325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임한 그의 목소리 톤은 결코 높지 않았다.정치인은 말로 상대를 설득하거나 굴복시키고, 정책을 관철해 나가는 전문가이지만 꼭 목소리가 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해월 최시형 선생 탄신 200주년을 앞두고 포항은 동학 관련 장소·유적 등 잠재력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업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시장께서 생각하고 계시는 계획이 있다면 답변을 바란다"최 의원의 질문은 장황하지 않았다. 시의원들이 시정질문을 하는 목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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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화훼용 비닐하우스에 불··· 인명피해 없어
경기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광덕초등학교 인근 화훼용 비닐하우스에서 29일 오후 5시4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이불은 2시간 여 만인 오후 7시 39분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이 불로 비닐하우스 2개 동이 모두 불에타는 등 재산 피해를 냈다.신고를 접한 안산소방서는 현장에 장비 15대와 인력 37명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발생 경위와 피해 규모에 대해 조사 중이다.신영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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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리품 아닌 약탈 문화재, 수자기- 유일하게 남아있는 장군기
6일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장군기2025년 10월 29일 오후 4시, 강화군 강화읍 문화반딧불에서 강화군민 10여 명이 모여 ‘수자기반환추진위원회’ 발족식을 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수자기 반환 활동에 관심이 있는 강화군민들로, 우리에게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인 수자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모색하기 위해 모였다. ‘수자기’는 1871년 신미양요 때 강화도를 침략한 미국 해군이 탈취해 간 우리나라 유일의 장군기다. 154년 전, 강화는 전쟁 중이었다. 당시 조선 최전방에서 외세 세력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있었다. 187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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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으로 매매하던 시대 끝났다…챗GPT의 '암호화폐 투자 파일럿 10단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감정 트레이딩'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가격 변동에 흔들리고 공포·탐욕 지수에 반응하던 기존 매매 방식 대신, 인공지능이 시장 구조와 유동성, 포지션 심리를 계산해 트레이딩 전략을 제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챗GPT는 리스크 분석·포지션 계획·매매 시나리오 설계까지 수행하는 '트레이딩 코파일럿'으로 진화하며 시장의 판을 바꾸고 있다.지난 28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챗GPT를 암호화폐 리스크 분석·보조 파일럿으로 활용하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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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확철 맞아 단감 수확 일손돕기 나서
창녕군 창녕읍은 지난 28일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퇴천리 단감 재배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농촌 지역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고령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창녕읍행정복지센터, 행정과, 행복나눔과, 창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총 35명이 참여해 단감 수확에 힘을 보탰다.김인구 창녕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농촌의 인력난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렇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촌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다양한 봉사 활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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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대선후보 선거법 위반 경찰 조사… 민주당서 고발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예비후보 시절 서울 수서역에서 명함을 배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29일 확인됐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전 후보를 불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경찰은 김 전 후보가 GTX-A 수서역 개찰구 인근에서 유권자들에게 명함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직선거법은 예비후보가 터미널이나 역, 공항 등 개찰구 안에서 명함을 배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이번 조사는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김 전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기간 위반 및 부정선거운동 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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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900억원 규모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방시혁 의장을 재소환했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5일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두 차례 공개 소환 이후 세 번째 조사다.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주식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특정 사모펀드 측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상장 절차가 진행되자 사모펀드 측은 보유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전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일부인 약 1900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조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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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 등 15종 메모리 제품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저감’과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HBM이 환경적 우수성까지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며 “성능과 환경성 모두에서 글로벌 표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에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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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지원
효성이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진행된 '제15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식에서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을 위한 지원금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배리어프리 영화는 시∙청각 장애인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