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을 이룩하는 고귀한 어울림어릴 때 가장 재미있었거나 감명 깊었던 일은 평생 가슴속에 남아 인생의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 준다. 필자가 직접 피아노 치며 지휘했던 중학교 1학년 때의 합창대회가 그랬다. 입만 빵끗하고 도통 열심히 할 생각을 하지 않던 친구 철한이, 성격이 좋아서 어느 성부에서나 다른 목소리와 잘 화합되던 친구 태원이, 가사를 외운다며 쉬는 시간 화장실에서 목청을 뽐내던 민욱이. 지금도 눈을 감으면 어디선가 들리는 친구들의 합창은 내 가슴속에 젊고 늠름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면...
배우 정가희가 '키스는 괜히 해서!' 등장부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지난 12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 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쌍방 속앓이 로맨스다. 정가희는 극 중 공지혁의 이복 누나이자 육아용품 기업 '내추럴베베'의 이사 공지혜 역을 맡았다.2회 방송에서 공지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아함 그 자체인 재벌 커리어 우먼의 자태를 뽐내며 첫 등장했다. 등장과 동시에 서늘한 표정을 짓던 그가 아버
2025년 11월 6일 저녁 7시 30분,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 특별한 울림이 퍼졌다. '열 번째 무대, 변치 않는 우리'라는 제목으로 열린 연세음대동문합창단 제10회 정기연주회는 단순한 합창 공연을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된 동문들의 뜨거운 열정과 창의적인 무대가 어우러진 축제였다. 오래전 함께한 음악 여정을 돌아보며 다시 성숙한 중년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이들의 무대는, 깊은 울림과 함께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장이었다.음악을 춤추게 하는 지휘자의 마법지휘봉을 든 박신화 지휘자는 단순히 박자를 지휘하는 것이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창작과 장르 간 융합을 시도해 온 앙상블시나위가 3년에 걸친 대형 프로젝트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의 첫발을 뗀다. 앙상블시나위는 오는 11월 18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창작발표회를 개최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조선 성종 때 편찬된 궁중음악 백과사전인 '악학궤범'을 현대의 예술가들이 직접 탐독하고 재해석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앙상블시나위는 단순한 문헌 연구를 넘어, '악학궤범'이 담고 있는 '좋은 음악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도구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11월 22일 세종 국립어린이박물관과 29일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 '이야기 숲 오케스트라' 신작 ‘깜박, 달빛 아래 폴짝!’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국립심포니의 대표 관객 개발 프로젝트 '클래식 오감회' 시리즈의 다섯 번째 무대로, 이번에는 '동화'를 매개로 어린이 관객들을 만난다.이번 무대는 옛이야기 '두부두부영차'와 김병하의 '고라니 텃밭'을 원작으로 했다. 하지만 자연과의 공존을 교훈적으로 가르치기보다, 화가의
2026시즌 KLPGA 정규투어를 누빌 '슈퍼 루키'가 탄생했다. 국가대표 출신 양효진이 'KLPGA 2026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수석을 차지하며 화려한 비상을 예고했다.지난 나흘간 전라남도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양효진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8언더파로 12위에 머물렀다.하지만 최종라운드는 양효진의 독무대였다. 강한 바람 속에서도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솎아내며 데일리 베스트에 가까운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69-
배우 우지현이 Wavve 오리지널 시리즈 '제4차 사랑혁명'에서 야망과 애정을 동시에 지닌 입체적인 매니저 '강재학' 역으로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지난 13일 첫 공개된 '제4차 사랑혁명'은 모태솔로 공대생 주연산과 백만 인플루언서 강민학의 대환장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우지현은 극 중 강민학의 형이자 매니저인 강재학 역을 맡아 극의 한 축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다.극 초반 재학은 동생 민학을 연예인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도 마다하지
김포시는 2025년 주민자치회 3기 임기 종료를 앞두고 ‘주민이 만드는 실질적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4기 주민자치회 위원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주민자치회는「지방분권균형발전법」제40조 및「김포시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풀뿌리자치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해 설치된 주민 중심의 자치기구다.이번 모집은 주민자치회의 자율적 기반을 강화하고 자치역량을 높이기 위해 개정된 「김포시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추진된다. 김포시는 이번
대구 북구 국우동 청소년지도협의회는 11월 18 청소년 일탈행위를 방지하고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청소년 선도와 계도를 위해 실시하였으며 국우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청소년이 즐겨 찾는 음식점과 편의점을 방문하여
한국GM의 내년 2월 직영 정비센터 폐쇄 결정과 관련해 노조가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사측은 철수설에 선을 긋고 있지만 서비스망 축소와 내수 부진, 노사 갈등 등 각종 위기 요인이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지는 모습이다.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9일 직영 정비센터 폐쇄를 저지하기 위한 비대위를 출범하고 총력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한국GM지부는 지난 11일 제108차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찬반 표결 끝에 직영 정비 폐쇄 저지를 위한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이들은 “사측은 직영 정비 폐쇄를 원점에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2025년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 협력국,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의 성과관리 및 검증체계 미흡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 공개를 요구했다.신미숙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은 432억 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세부 추진과정, 단계별 점검 현황, 플랫폼 완성도 검증 등을 명확히 확인할 수 없어 사업 효과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설비 고장을 조기에 판별하는 ‘KESA’ 자동진단장비를 자체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가스공사는 지난해부터 ‘LNG 생산기지 회전설비 이상 진단 장비 개발’ 연구 과제를 수행해 왔으며 최근 총 41대의 주요 천연가스 설비에 대한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현장 도입을 앞두고 있다.KESA 자동진단장비는 LNG 생산기지의 초저온 LNG 펌프, 증발가스 압축기, 기화해수펌프 등 전동기 구동 방식 설비
리테일 및 광고 테크 기업 피치에이아이가 카이스트 김승룡 교수와 중앙대학교 엄찬호 교수를 자문교수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카이스트 김재철 AI대학원 김승룡 교수는 컴퓨터비전과 인공지능 분야 연구자로, 3D 비전·신경망 기반 영상 재구성·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연구를 이끌고 있다.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엄찬호 교수는 지능형 영상 분석 분야에서 특히 객체 추적과 인물 재식별 연구로 과심을 끌고 있다고 피치에이아이는 전했다
박환 전 현대위아 정보통신기술추진실장이 개방형 직위로 신설된 경남도 인공지능산업과장으로 임용됐다. 신임 박환 과장은 앞으로 2년간 경남도 인공지능산업 정책을 이끌게 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9일 신임 인공지능산업과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박 과장은 1997년부터 28년 동안
경상국립대학교 수학물리학부 물리전공 교수 10명이 12일 대학 발전기금 2000만 원을 학교에 기부했다.발전기금 기부에 참여한 물리전공 교수는 이종진·이상훈·정완상·정미윤·조용석·남영우·홍영기·조재윤· 정성원·공재민 교수 등 10명이다.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학생들의 학업 환경 개선
제주시는 ‘2026년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이끌어갈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장애 유형별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 제공을 통해 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신청 자격은 제주시에 소재한 장애인복지 또는 사회복지 시설, 장애인단체, 비영리법인 등이며,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장애인복지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모집 규모는 장애인일자리사업 일반형 수행기관 2개소이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수행기관 선정은 사업 수행 능력과 의지, 사업계획의
경기 수원시도서관사업소가 공공도서관 표준자료관리시스템을 13일부터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인 SaaS로 전환하면서 AI 도서관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전국 공공도서관 최초로 클라이언트-서버 기반의 운영 환경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했다. 수원시 공공도서관 20곳, 공공도서관 내 도서관 4곳, 사립도서관 1곳 등 25곳에 도입했다.SaaS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핵심 모델 중 하나로.
한국GM의 내년 2월 직영 정비센터 폐쇄 결정과 관련해 노조가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사측은 철수설에 선을 긋고 있지만 서비스망 축소와 내수 부진, 노사 갈등 등 각종 위기 요인이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지는 모습이다.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9일 직영 정비센터 폐쇄를 저지하기 위한 비대위를 출범하고 총력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한국GM지부는 지난 11일 제108차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찬반 표결 끝에 직영 정비 폐쇄 저지를 위한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이들은 “사측은 직영 정비 폐쇄를 원점에서
대구 북구 산격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1월 19일 관내 독거노인 10가구를 대상으로 생필품 지원 및 동행 장보기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과 거동 불편 등으로 생필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어르신을 모시고 마트를 방문해
대구 북구 복현2동 행정복지센터 및 관변단체 회원 20명은 지난 11월 18일 자매결연 도시인 안동시 길안면 사과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를 실시하며 추운 날씨에도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자들은 사과 수확 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하여 농가주에게
최훈식 장수군수가 농어촌 기본소득 추가지정을 비롯한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중점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찾아 총력 대응을 펼쳤다.이날 최 군수는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안호영 기후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진성준 의원을 차례로 만나 장수군의 주요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과 국회 단계의 적극적인 협조 필요성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장수군 방문단은 박희승 예결위 의원, 윤준병 농해수위 간사, 김교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원택 농해수위 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해 관련 자료를 전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