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다닐 때는 혼자 조용히 지내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은퇴하고 나니 하루 종일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 힘듭니다.”65세 A씨는 30년 넘게 근무한 직장에서 퇴직한 뒤 한동안 해방감을 느꼈다. 아침마다 서둘러 출근하지 않아도 되었고, 상사의 눈치를 보거나 업무 마감에 쫓길 일도 없었다. 그동안 미뤄 두었던 여행도 다녀오고 집에서 쉬는 시간도 가졌다.그러나 몇 달이 지나면서 마음이 달라졌다. 직장 동료들과의 연락은 점차 줄어들었고, 자녀들은 각자의 생활로 바빴다. 아내도 오랫동안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