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각흘도. 사람이 살지 않는 이 섬의 바위 틈을 쌀알만 한 하얀 알갱이가 빼곡히 메우고 있었다. 알갱이는 바다에서 부표로 쓰이던 스티로폼이 잘게 부서진 것이다. 틈 사이로는 폐밧줄과 플라스틱도 뒤엉켜 있었다.'발을 내딛어도 될까.' 바위틈 사이로 약 1m 길이의 나무막대를
하얀 눈 속 숲, 마음을 비우는 순간 맑은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새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자작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선 숲이 모습을 드러낸다. 고요한 숲속에 간간이 울려 퍼지는 새소리만이 겨울의 정적을 깨우는 이곳은 영양군의 대표 산림 관광지, 영양 자작나무숲이다. 이 숲은 1993년 약 30.6ha 면적에 식재된 자작나무가 3
1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상서로운 하얀 향기를 풍기는 제주도의 희귀식물인 ‘백서향’이 선정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8일 2026년 1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백서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서향은 팥꽃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관목으로, 이름처럼 순백의 꽃을 피워 고결하고 깨끗한 인상을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거제도 등 남해안의 따뜻한 숲속에서 드물게 자라는 희귀식물로, 정원에 심으면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여준다. 백서향은 겨울 정원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이다. 1월부터
주차할 곳이 없어서 길의 막다른 곳까지 가야 했다. 아파트와 상가 사이에 난 길의 끝까지 가서야 빈자리 하나를 찾았다. 인적 없이 으슥한 곳이라 혼자라면 무서웠을 텐데 다행히 딸과 함께였다. 차에서 내리자, 딸의 손이 자연스럽게 내게 감겨온다.그때, 조금 멀리 오른 편에 하얀 물체가 있었다. 서편으로 지는 해를 등진 건물의 어둑한 그늘 속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은 하얀 개였다. 이곳은 카센터인 듯했지만, 간판도 없고 문도 없다. 건물 앞에 타이어 몇 개 흩어져 있고, 풀도 무성했다. 당연히 폐업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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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원인제군청은 겨울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산행지 곰배령을 소개했다. 하얀 눈으로 덮인 점봉산 능선을 따라 천상의 화원이 또 다른 모습을...
대구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한 20일, 대구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 얼음동산 절벽에 하얀 고드름이 늘어서 겨울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100여 년 전, 낯선 땅 충남 공주에서 가난과 질병에 신음하던 조선의 아이들과 환자들을 돌봤던 외국인 선교사들의 삶이 책으로 되살아났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근현대 충남 의료 선교의 기틀을 닦은 보아진과 방은두의 일대기를 담은 대중서 '하얀 제비꽃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총서
하얀 눈이란 참으로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지만, 때론 많은 사고를 부르기도 한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3조에 보면 대설은 태풍, 홍수와 함께 자연재난에 속한다. 겨울철 자연재난 중 우리 삶에 가장 즉각적이고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단연 ‘대설’이다. 최근 기후 위기는 여름철
봄을 시샘하는 맵찬 바람이 교실 문턱을 서성이던 2일 오전, 포항 남구 효자동의 ‘심산서옥’은 먹을 가는 아이들의 정성으로 일찍이 훈훈한 온기가 감돌았다. 입춘을 이틀 앞두고 모인 학동들은 강성태 훈장의 지도 아래 저마다의 화선지 위에 ‘입춘대길 건양다경’ 여덟 자를 정갈하게 써 내려갔다. 하얀 종이 위로 검은 먹물이 번질
바나나 하얀 속살 본질 집중 브랜드 철학 패키지 디자인 매일유업의 대표 가공유 브랜드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가 독창적인 패키지 디자인으로 국내 디자인 산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글로벌 디자인 잇 어워드’에서 시각 커뮤니케이션 부문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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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과학관, 「2026 스마트 선박 페스티벌」 개최
국립부산과학관은 부산광역시, 교육부, 부산대학교 RISE사업단이 주최하고, 국립부산과학관,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동명대학교 RISE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는 「2026 스마트 선박 페스티벌」을 오는 1월 31일부터 이틀간 천체투영관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부울경 지역 5개 주요 대학이 참여하는 자율운항 선박 경진대회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선박 분야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 산업인 조선·해양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산·학·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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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올해 4193억 원 발주… 3기 신도시 가속
경기주택도시공사가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주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4,193억 원 규모의 공사 및 용역을 발주한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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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전국 방역망 '비상'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북 고창까지 확산되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전북도는 1일 고창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접수된 폐사 신고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전북 지역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국적으로는 다섯 번째 사례다.방역 당국은 발생 직후 해당 농장에 이동 제한을 걸고 초동 방역에 돌입했다.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인력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사육 중이던 돼지 약 1만80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또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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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극장 8곳 참여 '한국소극장협회 제주지회' 출범 
제주지역 소극장대표들이 지역 문화예술생태계의 기반을 강화하고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소극장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를 설립했다. 제주도내 소극장 관계자들은 30일 세이레아트센터에서 한국소극장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제주지회 설립에는 공존예술창작스튜디오, 세이레아트센터, 아트락소극장, 예술공간 오이, 오페라인제주스튜디오, 이디홀, 제주호은아트홀, 채플린소극장 등 제주지역 소극장 8곳이 참여했다. 설립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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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가평군 지역방제 거버넌스 회의로 잣나무림 보전 계획 수립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경기도 가평군의 잣나무림을 보전하기 위해 29일 ‘가평군 지역방제 거버넌스 회의’를 가평군청과 이화리 일원에서 개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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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연이은 사망에 시민단체 “정부·지자체 책임 방조” 주장
 충북 음성군 지역 산업 현장에서 최근 이주노동자 3명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 관리 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29일 음성군 대소면의 한 콘크리트 제조공장에서 필리핀 국적 이주노동자가 지게차 사고로 숨졌다. 이어 30일에는 맹동면의 한 기저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네팔·카자흐스탄 국적 이주노동자 2명이 사망했고, 이 중 1명은 시신조차 수습되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이주노동자의 연이은 사망에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사고들이 개별 기업의 부주의를 넘어 지자체와 정부의 관리·감독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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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케이뱅크 코스피 입성 코앞...최우형 은행장 "상장가 낮추고, 주주친화력 강화"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에 이어 두 번째로 코스피시장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5일 케이뱅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3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 12일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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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민생안정지원금 85% 신청
  충북 괴산군이 시행하는 올해 민생안정지원금 신청이 85%를 넘어섰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민생안정지원금 신청률은 85.29%다. 지난달 19일 접수를 시작한 지 보름 만에 전체 대상자 3만8293명 중 3만2660명이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불정면이 가장 높고 문광면, 괴산읍, 청천면 등의 순이다. 군은 초기 혼잡을 막고자 출생 연도 끝자리 요일제를 도입하고 접수 창구 인력을 보강해 대기 시간을 줄였다. 아울러 증명서류 발급 수수료 면제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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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도시재생지원센터–희망둥지협동조합, 주거환경 개선 맞손
충북 음성군도시재생지원센터와 희망둥지협동조합이 지역 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지난 4일 설성어울림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재생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도시지역 쇠퇴 극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제고, 도시재생 사업 구역 내 노후 주택 집수리 지원 사업 추진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특히 양 기관은 단순한 시설 정비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 인력을 고용하는 방식으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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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향교, 병오년 정기총회 개최
충북 음성향교가 5일 음성읍 유림회관에서 병오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는 전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올해 사업계획, 예산안 승인, 장의 선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연수 전교는 “음성향교는 전통 유교문화의 계승과 실천을 통해 지역 사회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유림회원들과 함께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향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향교는 전통예절교육과 도덕성 회복 교육, 유림대학 운영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통해 전통 유교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