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불안과 머뭇거리는 시선을 담은 사진들이 진주문고에 놓인다. 오는 25일까지 진주문고 본점 내 아트스페이스 진주에서 열리는 문슬 사진전 ‘그리고 아무 말도
소주가 그렇게 위험한 겁니다-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소주가 왜 위험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독해서일까, 값이 싸서일까. 그러나 소주의 진짜 위험성은 다른 데 있다. 사람을 아주 자연스럽게 버려놓는다는 점이다.한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술은 소주다. 그중 상당수는 곡물을 발효해 증류한 술이 아니라, 고도 알코올을 물로 희석한 방식의 술이다. 향이 없고, 개성이 없다. 그래서 마시기 너무 쉽다.소주는 참 친절한 술이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 향도 남기지 않는다. “아무 생각 말고 마셔도 됩니다”라는 메시지를 조용히 건넨
필자가 한때 좋아했던 작가 중에 ‘이 아무개’라는 필명을 쓰는 이가 있다. ‘아무개’라는 말은 “‘아무’를 낮추어 이르는 말”이라고 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아무’는 어떤 사람을 특별히 지칭하지 않고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니까 ‘이 아무개’란 말은 ‘이 씨 중에서 특정한 사람을 지칭하지 않고 아무나를 낮추어 부르는 말’이 된다. 흔히 “아무나 오시오.”라고
변덕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웃고 있는 중_김태경밤새 비가 내렸습니다. 무섭게 쏟아지는 비를 보며, 비 온 뒤 하늘에 걸릴 무지개를 생각합니다. 무지개는 어느새 희망의 징표처럼 굳어버린 것 같습니다. 고난은 늘 예고 없이 쏟아지고, 마음은 흙탕물 속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그 사이 세상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먼저 맑아집니다. 무지개도 그렇습니다. 세상을 끝낼 듯 퍼붓던 비가 지나간 뒤, 말갛게 떠오른 무지개를 보고 있으면 하늘이 마치 변덕을 부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오늘의 예술디카시 전경처럼요. 아무 일도 없었다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달 앞둔 지금, 광역지자체 행정통합 논의는 요란하지만 그 파장 한가운데서 교육감 선거는 아무 기준도 없이 방치되고 있다.대전-충남·광주-전남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자 “통합 교육감을 지금 뽑아야 하느냐”, “선거구와 유권자는 어떻게 되느냐” 질문이 쏟아진다.그러나
웹툰작가 김풍이 '임짱' 임성근의 도발에 답했다.김풍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임짱 셰프님. 힙합 좀 치시네요? 지하격투장에서 뵙겠습니다. 물론 나는 아무 권한 없음"이라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사진을 공유했다.임성근 셰프는 최근 '유
배우 안성기가 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장남 안다빈의 조용한 추모 방식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안다빈은 4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안성기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사진집이 담겨 있었다. 아무 말 없이 올린
인천중구노인복지관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2026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37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노인 일자리 활동 시작을 앞두고, 어르신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근무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원활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자리다.교육은 크게 ‘일자리 사업의 이해’,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및 예방 교육’, ‘실생활 안전교육’으로 구성됐다. 참여 어르신은 “아무 탈 없이 안전하게 활동하려면 무엇보다도 내가
子48년생 가급적 남의 일에 관여하지 않도록.60년생 강건함보다 지혜로움이 빛 발한다.72년생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소중.84년생 몸에 좋은 약은 쓴맛이다.96년생 뜻대로 안된다고 감정 내세우지 마라.丑49년생 자존심 너무 내세우면 화를 당할 수도.61년생 풍족하지는 않지만 모자라지도 않는다.73년생 내가 먼저 이해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85년생 좋은 제안 들어오면 말과 행동에 겸손을.97년생 외면보다 내면을 우선시 해보라.寅50년생 사람이 아닌 죄를 미워하라.62년생 인생무상이라지만 인생의 한부분.7
정대웅 전 사천시 우주항공국장이 사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정 전 국장은 지난 14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 사는 부자도시, 모든 일이 다 일어나는 역동적인 젊은 도시, ‘다이나믹 사천’을 만들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그는 “사천은 역사상 가장 큰 기회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무기력한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며 “제대로 돌아가는 공사 현장을 보기 힘들고 우주항공청 효과가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제 사천은 새로운 시대의 과제를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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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경찰서, 농협 광명시지부 피싱범죄예방 우수금융기관 선정
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광명경찰서에서는 최근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범죄 예방 인식을 높이고자 ‘피싱범죄 예방 우수금융기관 선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광명 관내 금융기관으로부터 총 8건의 112신고가 접수되어 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경찰서는 금융기관 종사자의 초기 대응과 신속한 신고가 피해 예방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금융기관의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대외 홍보함으로써 금융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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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못사주겠다” 입학철 학부모 한숨
“아들, 이번 학기에는 새 노트북 못사주겠다.” 인공지능 산업 급성장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폭등이 울산 지역의 졸업·입학 선물 풍속도까지 바꾸는 모양새다. PC 핵심 부품인 D램 가격이 1년 새 5배 넘게 치솟으면서 노트북 신제품 가격이 중고차 값에 육박하자 부모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7일 지역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올 초 출시된 주요 제조사의 프리미엄 노트북 가격은 300만~400만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6 프로 울트라는 최고 493만원에 책정됐고, LG전자의 LG 그램 프로 AI 역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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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구, 자활근로 참여자 200명 대상 친절·법정의무교육 실시
부산 동래구가 자활근로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친절 및 법정의무교육을 통해 근로 역량 강화와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섰다.동래구는 지난 20일 부산동래지역자활센터 주관으로 동래구청 2층 동래홀에서 자활사업 근로 참여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자활근로 참여자 친절 및 법정의무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자활근로 참여자들의 직무 태도와 근로 의식을 높이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친절의 시작, 관계를 살리는 말'을 주제로 한 격려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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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대 바이오테크과 연구팀, 캡스톤디자인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6일전
재능대학교 바이오테크과 학생연구팀이 전국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열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수상팀은 남정훈 바이오테크과 학과장의 지도를 받은 홍수지 학생, 박수정·홍수영 학생으로 구성된 ‘나노엑스팀’이다. 해당 팀은 지난해 환경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올해 교육부 장관상까지 연이어 수상하며, 재능대학교 바이오테크과의 장관급 수상 실적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나노엑스팀은 기존 세포 기반의 치료‧분석 기술이 고가 장비와 외부 환경 조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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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도의원, 출판기념회 개최...국힘 유일 광명시장 출사표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국민의힘 김정호 경기도의원이 지난 29일 광명시민회관에서 ‘다시, 광명시민 속으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다시 광명시민 속으로’는 김 의원이 경기도의회에서 활동한 730일의 여정, 31개 시군 현장 2,335km를 누빈 기록을 담아낸 민생일기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경기도의회 730일은 선택과 결정의 연속이었다”먀 “결정은 말이 아니라 예산과 정책, 책임의 형태로 나타나고, 그 판단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며 집필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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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워시 쇼크’ 딛고 6% 급반등… 외국인·기관 ‘폭풍 매수’에 사상 최고치
간밤 미국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워시 쇼크’로 급락했던 코스피도 하루 만에 6% 넘게 급반등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매수에 나서며 전날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8.41포인트 오른 5288.0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기록한 종전 종가 최고치를 넘어선 수치다. 상승률 기준으로는 2020년 3월 24일 이후 5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고, 상승 폭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전날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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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시민안전사고피해 안전보험 가입
상주시는 재난 및 안전사고로 피해를 본 시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2026년도 상주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2026년도 상주 시민안전보험은 상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은 물론, 등록 외국인 또한 누구나 자동 가입되며 자연재해, 사회재난, 대중교통사고, 농기계사고, 폭발, 화재, 붕괴 및 익사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망, 후유장해 등 부상을 입은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제도로서, 보장액은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이다. 상주시는 지역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유형 및 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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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김민석 총리에 '제주 3대 핵심 현안' 건의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은 3일 김민석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제주의 경제구조를 지식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할 ‘제주 3대 핵심 현안’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이날 면담에서 위 의원은 △제주 AX 대전환 추진 △공공기관 이전에서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 △제주 기본사회 선도도시 특구 지정을 ‘제주의 미래를 바꿀 3대 핵심 현안’으로 제시하며 정부의 수용을 건의했다. 위 의원은 ‘제주 AX 대전환’을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엔진으로 꼽으며, 일본 오키나와과학기술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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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여성 리더십 강화...핵심보직 전면 배치
제주은행은 과거 자산관리 등 특정 분야에 집중됐던 여성 리더의 역할을 다양한 분야로 전격 확대하며 조직의 역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3일 전했다.지난해 말 인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인물은 강소영 전무다. 직전 이도지점장으로서 현장에서 영업 능력과 리더십을 검증받은 강 전무는 이번에 소비자보호 총괄 수장으로 발탁됐다. 특히 기존 상무급 직위보다 한 단계 높은 ‘전무’ 직무를 부여받으며 제주은행 내 여성 경영진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은행의 인적자원과 안살림을 책임지는 인사·총무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인사를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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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반려동물이 켠 인덕션, 화재로 이어져
구미소방서는 반려동물에 의해 발생하는 인덕션 화재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반려동물이 주방 인덕션 조작부를 건드려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 사례가 전국적으로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특히 보호자가 외출한 사이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조리기구의 전원을 작동시키면서 주변 가연물에 착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덕션은 터치 방식 조작부를 사용하는 제품이 많아 반려동물의 발바닥이 버튼에 닿을 경우 전원이 켜질 수 있다. 반려동물의 발바닥은 일정 수준의 전도성을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