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은 자신의 저서 「향연」에서 사랑의 기원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태초의 인간은 네 개의 눈, 팔, 다리와 두 개의 코, 입 그리고 두 개의 몸이 맞대고 있는 형태였다. 당시에 인간들은 두 배의 신체 기관을 가지고 있었던 덕분에 지금의 인간들보다 훨씬 더 강력했고, 이 힘은 신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그 힘을 두려워했던 신들은 인간을 지금 우리의 모습처럼 두 쪽으로 갈라놓았고 둘로 나뉘게 된 인간은 하나였던 원형으로 돌아가기 위해 잃어버린 반쪽을 갈망하는데, 그 반쪽에 대한 갈망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의 빠진 이들을 설명하기에
전·현직 경찰관이 묵향의 아름다움을 피워낸다.제주경우문예회는 오는 5월 4일부터 9일까지 엿새 간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여섯 번째 회원전을 마련한다.이번 전시회에는 전·현직 경찰관 23명이 참여해 한글과 한문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사진, 화각, 서각 등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제주경찰서장을 역임한 고 석암 김관옥 선생의 유품도 전시된다.경우문예회원들은 대부분 현직에 있을 때부터 예술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현장 근무 등의 제약으로 인해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그러나 은퇴한 이후 억눌렸던 예술 욕구를
2024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청남대 대잔디밭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CJB청주방송 주관으로 열리는 재즈페스티벌은 `로맨스 캠퍼스'를 주제로 국내 최정상 재즈 뮤지션 등이 출연해 재즈 음악의 대향연을 선사한다.출연진은 국내 재즈 아티스트 25팀과 거미, 소냐, 박정현 등 대중적 인기를 끄는 가수들로 구성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과 탄탄한 밴드 세션도 참여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첫날인 17일은 거미, 유사랑, 소냐, 신현필X고희안, 주미래, 브라이언신&더스윙메이커 등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25일 구룡포 방파제에서 2024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 찾아가는 음악회 ‘우리는 바다입니다’를 선보인다.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은 해양미식축제 ‘마켓피어나인’과 연계해 바다를 주제로 다양한 곡들을 선보인다. '캐리비안의 해적', '비발디 사계 중 스톰' 등의 곡을 연주하며, 아동·청소년 단원들은 예술로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한다. 공연은 무료로 운영되며 현장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이번 음악회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 꿈의 오케스트라 자립거점 기획사업 '꿈의 향연'사업의 하나다.전국 37개 꿈
전남 신안군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보랏빛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지난 10일 신안군에 따르면 오는 17~26일까지 전남 신안 퍼플섬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라벤더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무려 2000만송이의 프렌치 라벤더를 감상할 수 있다.퍼플섬은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후, 보라색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가봐야 할 곳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방탄소년단를 상징하는 색상이 보라색으로 알려지며 수많은 BTS팬이 다녀가기도 했다. 지난 202
모델코리아가 5월 4일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패션쇼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거리극축제는 처음으로 패션쇼 공연을 진행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이번 거리 패션쇼 공연은 ‘모델코리아 블랙팀’이 선보인 것으로, 블랙팀의 독특한 스타일은 한 편의 뮤지컬과도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산의 거리를 런웨이로 만들어 낸 그들의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블랙수트를 착용한 40여 명의 패션 모델들이 길거리 횡단보도를 런웨이 삼아 패션쇼 공연은 관객들
경기도는 다음달 3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4 세계유산 남한산성 활용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2024 세계유산 남한산성 활용 프로그램은 ‘초록 숲에서 펼쳐지는 문화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행궁교육체험’, ‘OUV탐험대’, ‘세계유산 - 지역과 함께’로 나눠 주말과 공휴일 등 휴일 동안 운영된다.행궁교육체험은 ▲남한산성의 자연 지형을 활용한 성곽과 방어시설의 가치를 모형 성벽을 쌓으며 체험하는 ‘모형 성벽쌓기 체험’ ▲조선시대 서책의 표지를 만들고 책갈피인 서표를 만들어 보는 체험인 ‘전통 책제본’과 ‘전통 서표 만
밀양시는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손병순 고가에서 ‘2024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달빛풍류 공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달빛풍류 공연은 창원국악관현악단의 가야금, 대금, 해금, 아쟁 등 수준 높은 연주가 준비돼 있다. 봄날 저녁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국악 공연을 고풍스러운 고택에서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빛풍류 공연은 오는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열릴 예정이다.‘2024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밀양시 주최, 문화
밀양의 한 고택에서 봄 내음이 물씬 나는 달빛 풍류 향연이 펼쳐진다.밀양시는 오는 26일 저녁 7시 30분부터 손병순 고가에서 '2024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하나로 달빛 풍류 공연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달빛 풍류 공연은 창원국악관현악단의 가야금, 대금, 해금, 아쟁 등 수준 높은 연주가 준비돼 있다. 봄날 저녁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국악 공연을 고풍스러운 고택에서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빛 풍류 공연은 오는 10월까지 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찾아가는 클래식 영일대 블라썸 연주회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공연을 선사했다. 포항제철소는 20일 봄날을 맞아 호텔 영일대 호수공원에서 정통 클래식 연주와 함께 인기 대중곡을 콜라보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최광훈 지휘자의 지휘로 단원들은 요하네스 브람스의 춤곡 중 하나인 헝가리무곡 제5번을 시작으로 유명 대중가요인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과 귀로 즐기는 탱고인 아스토리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의 음악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흥을 느끼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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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율선택제의 모순
2024년 3월 교육부는 전공자율선택제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전공자율선택제란 무전공, 자유전공 등의 모집으로 입학하여 1년 동안 전공을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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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사업 연장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15년째 운영 중인 석면환경보건센터가 최근 환경부로부터 재지정돼 2027년 5월까지 사업을 이어간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 최초 지정된 이래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석면광산, 석면공장, 수리조선소, 재개발·재건축, 슬레이트 밀집지역 등 전국의 석면피해 우려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왔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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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보행약자 이동편의시설 개선책 모색
울산시의회가 보행 약자를 위해 도로에 설치된 볼라드와 점자블록 등 이동편의 시설의 점검과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 이성룡 부의장과 이영해 환경복지위원장은 16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약자 이동편의 안전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역 장애인단체 대표들은 지난해 24차례에 걸쳐 울산의 이동 경로상 볼라드와 점자블록, 도로변 빗물받이, 도로 턱높이 등 안전편의 시설을 직접 점검한 결과를 이날 간담회에서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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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1개 메달 획득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모두 2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김하율은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목포종합경기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초·중 F35~37 포환던지기 경기에서 3m78c㎝를 던져 제주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했다.이와 함께 육상 남자 중학교부 T20 400m에 출전한 오동근은 1분10초62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문승미도 광양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S14 접영 50m 경기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이로써 제주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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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순의 아트&컬처] 동양화·목판 관계성에 주목한 '유근택 목판', 예술성 돋보여
언젠가부터 국내 화단에 한국화·동양화 전공자들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 유근택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지난 30여 년간 한지에 수묵채색을 하는 동양화의 전통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해왔다. 그리고 단단하게 자신의 미술세계를 뿌리내린 드문 작가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 일상, 환경, 사회 등을 주제로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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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초교 2곳 이어 울주군내 고교서도 울산 학교 단체식중독 의심증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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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 동구 초등학교 두 곳에서 학생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병한 가운데, 울주군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10여명이 단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9일 울산시와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울주군 A고등학교에서 식중독 신고가 접수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A고등학교는 지난달 말 학생 10여명이 단체로 발열, 설사, 장염 증상을 공통적으로 호소했다. 해당 고등학교는 직영 급식 체계로, 지난 1일 울주군에 식중독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원인 파악과 확산 예방을 위해 2일과 3일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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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제조공장·야산 불, 인명피해 없이 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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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1시45분께 울산 남구 부곡동의 한 소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공장 관계자가 불이 난 것을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소방 인력 53명, 소방차량 23대를 동원해 불이 난 지 22분 만인 낮 12시7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작업자들이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공장 내 발전시설 건설 현장에서 시운전을 하던 중 가스 불순물을 걸러주는 필터에서 가스가 누출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 울산 울주군 청량읍 중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낮 12시44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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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70명 등 의대 1469명 증원안 이번주내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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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법원에 신청한 ‘의대정원 2000명 증원·배분 집행정지 신청’이 각하·기각되면서 늘어난 의대 모집 인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이번 주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울산대 의대는 심포지엄을 열고 법원의 결정을 규탄했다. 19일 의료계와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번 주 내로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전국 대학들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승인할 예정이다. 울산대학교는 지난달 말 대교협에 수시 모집 요강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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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수기 생활체육 대축전 통합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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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체육회는 지난 17일 울주군청 군민광장에서 이순걸 울주군수와 가맹단체 체육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울주군수기 생활체육 대축전’ 통합 개회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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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울산현대미술제]예술과의 만남 장벽 낮춘 9일간의 현대미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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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일대를 거대한 전시장으로 꾸몄던 ‘2024 울산현대미술제’가 9일간의 여정을 끝으로 19일 막을 내렸다. ‘Time to go; 위도와 경도가 만나는 곳’을 주제로 열린 이번 울산현대미술제는 남녀노소 다양한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관람하고 질문을 하기도 하는 등 활기가 가득했다. 특히 울산대학교 미술학부 재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부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호응도가 높았다. 아내와 함께 울산현대미술제를 찾은 윤진율씨는 “울산현대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