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금원산생태수목원 자생지에서 완연한 봄을 알리는 ‘금낭화’가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다.금원산생태수목원은 200h...
종이책의 종말이 일찌감치 예고되었고 그 말을 현실화하듯이 독서인구는 날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그래서 골목 서점들은 하나씩 사라져가고 그나마 남은 독자들은 손쉬운 온라인 서점으로 흡수되었다. 이런 현실에서 40여 년을 서점 운영 한길을 걸어와 이제 번듯한 지역의 명물로 성장시킨 진주문고
온갖 풀과 꽃, 나무 잎새들이 파릇한 생명력으로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계절이다. 학교장 전체 훈화 시간에 나태주 시인의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시 `풀꽃 3'을 낭송하며 아이들을 집중시키기 위해 퀴즈도 냈다. “`참' 더하기 `기름'은 참기름이죠. `참' 더하기 `깨'는 참깨죠. 자, 문제 나갑니다. 아는 사람은 조용히 손들어 주세요. `참' 더하기 `설탕'은 뭘까요?”정답을 맞힌 세명의 아이들에게 박노해 시인의 `눈물꽃 소년, 내 어린 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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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4월을 맞아 울산 곳곳에서 전시회들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올해로 팔순이 된 이옥희씨의 첫 개인전부터 아트스페이스 그루의 이전 개관 초대전, 제17회 좋은 사람들전, 북구예술창작소 감성갱도2020 레지던시 4기 입주예술가 소개전까지 다양한 전시회가 시민들을 찾는다. 22일 지역 미술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지앤에서 ‘이옥희의 생애 처음 개인전: 사랑하는 나의 그림전’이 개최된다. 어릴적 꿈이 화가였던 이옥희 씨는 두 명의 자식을 뒷바라지하면서 20여년 간 틈틈이 화실에 나가 그림을 그리면서 꿈
전·현직 경찰관이 묵향의 아름다움을 피워낸다.제주경우문예회는 오는 5월 4일부터 9일까지 엿새 간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여섯 번째 회원전을 마련한다.이번 전시회에는 전·현직 경찰관 23명이 참여해 한글과 한문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사진, 화각, 서각 등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제주경찰서장을 역임한 고 석암 김관옥 선생의 유품도 전시된다.경우문예회원들은 대부분 현직에 있을 때부터 예술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현장 근무 등의 제약으로 인해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그러나 은퇴한 이후 억눌렸던 예술 욕구를
마당 가득 들어찬 아침 햇살이 다습다. 재바른 꽃들이 피고 지더니, 작약 송죽엽 금잔화 버베나 가자니아 들이 다투듯 꽃을 피워 시선을 끈다. 매실나무는 포도알만큼 열매를 키웠고, 복숭아나무도 올망졸망 열매를 내밀고 있다. 제 삶에 충실한 자연의 자세를 겸손히 읽는다.11년째 접어든 애견이 관절염으로 절룩거린다. 대형견은 수명이 짧다고 하지만 벌써 병마에 시달리다니 마음이 아리다. 생명체가 맞닥뜨리는 생로병사의 길, 난들 비껴갈 수 있을까. 그저 오래 아프지 않기를 빌며 노력할 뿐이다.지난달에는 무릎과 어깨 통증으로 정형외과를 들락거
일주일 전만 해도 방울방울 맺힌 꽃봉오리가 속살을 드러내려면 아직도 먼 줄 알았는데 벌써 떨어진다.때맞추어 꽃눈이 팔랑거리며 날다 땅으로 내려앉는다.마당 한가득 쌓인 순백색이 참으로 영롱하다. 시간도 머물다 가는 곳 같다.나무는 늙어 고목일지라도 꽃잎만은 막 잠에서 깨어난 청순한 아이의 얼굴을 보는 것만 같다.흐드러지게 피워 놓고 꽃눈을 뿌리는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머무는 순간 솔바람이 향기까지 안고 와 함께 놀자고 내 감정을 꽉 잡는다.이 마당의 주인이고 싶은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 지었다는 아담한 문화관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서우봉 노란 유채꽃 물결을 기대했다. 바다는 그대로인데 유채꽃은 이미 꽃을 피워 지금은 지고 없다. 파란 바다와 유채꽃의 환상적인 조화가 바람난장의 배경이 되겠거니 했는데 아쉽다. 대신 노란색 등대와 노랑 그리고 분홍 보트가 채워준다. 도착한 함덕 바닷가에는 파란 도화지에 색색이 보트가 물결 자국을 내며 그림을 그려내고 있었다. 본래 정미란 해녀가 ‘해녀의 삶’을 행사 현장에서 풀어내려 했다. 사정상 그러지 못해 대신 인터뷰 내용을 김정희 대표가 내레이션한다. “지금도 바다에 가면 무섭다. 무서워도 참고 하는 일,
인천 옹진군이 지난해 복원한 자월도 국사봉 봉수대가 역사적 고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재건됐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군에 따르면 자체 예산 1억5000만원을 들여 복원된 자월도 국사봉 봉수대는 길이 약 2m의 지역 유산이다.봉수대는 현재의 전파 중계소와 같은 역할을 했던 옛 원거리 통신 수단으로, 화구에 불을 피워 발생하는 연기나 불빛을 이용해 외적 침입을 알리는 기능을 갖고 있었다.지금은 봉수대가 통신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지만 자월도 인근에 있는 대이작도에선 주민들이 매년 첫날에 봉수대에 불을 피우고 새해를 기
2살 때부터 줄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알려지며 국제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인도네시아 소년의 최근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010년 줄담배를 피우던 알디 리잘 군은 두 차례의 재활 끝에 최근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일본매체 데일리신초에 따르면 당시 논란의 중심에 선 알디 군에게 인도네시아 정부가 나서 심리학자를 통해 그의 식사 및 운동 등을 통한 금연을 지원한 것. 당시 알디 군은 하루 2갑 분량의 담배를 피워 논란이 됐다.재활 치료 초반에 알디 군은 금단 증상을 이기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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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6월 호국의 달을 10여 일 앞두고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은 시민들이 6.25 전쟁에 대한 설명 상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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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대학이 함께한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 성료
천안시는 지난 16일 12개 대학과 함께 개최한 ‘2024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에 3만 여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페스티벌에는 나사렛대·남서울대·단국대·백석대·백석문화대·상명대·선문대·순천향대·연암대·한국기술교육대·호서대·국립공주대 12개 대학이 참여하며 지역 사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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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 국내 3위, 세계 33위 달성
김재욱 기자 = DGIST가 'THE 신흥대학평가 2024'에서 국내 3위, 세계 33위를 차지했다.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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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헙, 가공사업 경쟁력 강화 현안 논의
농식품가공공장전국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농협이 16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4년 농협농식품가공공장전국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2023년 사업결산 및 2024년 사업계획 심의를 진행하고 가공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또한 가공사업 경영성과 우수 농협 10개소에 ‘2023년 농식품 가공사업 경영대상’, 가공사업 매출액 신장에 기여한 2개 농협에 ‘2023년 가공사업 매출액 달성탑’, 농협 가공사업 발전 및 육성에 기여한 농협 1개소에는 ‘가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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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1개 메달 획득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모두 2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김하율은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목포종합경기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초·중 F35~37 포환던지기 경기에서 3m78c㎝를 던져 제주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했다.이와 함께 육상 남자 중학교부 T20 400m에 출전한 오동근은 1분10초62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문승미도 광양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S14 접영 50m 경기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이로써 제주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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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로아노크시 자매결연 60주년, 두 도시 간 우의와 신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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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매도시 미국 로아노크시를 방문 중인 원주시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지난 17일 카릴리온의대 및 로아노크 대학을 방문했다.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과 의료 인턴을 교환하고 있는 카릴리온의대와 2022년 원주시를 방문하였던 로아노크 대학 교수 및 학생 등을 만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활동에 대하여 논의했다.특히, 로아노크 대학은 독립운동가 김규식과 고종의 5번째 아들 이강 등 조선인 30명이 수학한 유서 깊은 학교로 오는 9월 미국정부지원 예술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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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여성의용소방대, 작약밭에서 농촌봉사활동 진행
강원 홍천소방서 홍천여성의용소방대는 지난 19일, 영귀미면 일원의 한 화훼농가에서 작약꽃 자르기 농촌봉사활동을 진행했다.지난 2월부터 3개월 15일간 봄철 산불방지기간 예찰 및 예방활동을 마무리한 가운데 안전약자 소방안전 돌봄서비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이 농촌봉사활동은 지역 작약밭이 고온으로 활짝피어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박홍숙 대장 등 7명의 대원들이 뙤약볕 속에서 작약밭의 꽃 자르기로 얼굴을 작약꽃처럼 붉게 익히며 구슬땀을 흘렸다.이춘예 대원은 “열정과 단합으로 119지역지킴이 활동은 물론 음식조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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