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 8월 22일부터 2026년 7월 12일까지 기획전 ‘침묵 속의 무장, 남한산성 2.0’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병자호란의 치욕을 딛고 자주·독립 의지를 새롭게 다진 남한산성 역사와 그 구조적·정신적 재정비 과정을 다층적으로 조명한다.1636년 병자호란은 조선에게 참담한 굴욕이었지만, 동시에 항쟁과 자주정신을 되새긴 역사적 전환점이었다. 이번 전시는 치욕의 기억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 남한산성의 변화와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며, 신라 주장성을 기반으로 1620년대 축조된 ‘남한산성 1.0’이 병자호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