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2월 이달의 임산물로 ‘잣’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잣은 잣나무에서 수확하는 임산물로, 예로부터 귀한 식재료로 여겨져 왔다. 잣알은 잣송이에 꽉 차기까지 2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고, 대부분 나무 꼭대기에 열려 채취가 어렵다.또한 잣송이를 털어 잣알을 분리한 뒤, 다시 껍데기를 벗기는 여러 공정을 거쳐야 비로소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잣이 완성되는 만큼 그 가치가 더욱 높다.잣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겨울철 체력 보충과 영양 관리에 도움을 준다.특히 고급 불포화지방산인 올
보람된 한 해를 돌아보며-박영수/진해구 화천동 6-1 박영수 수타 콩짜장 짬뽕 대표한 해의 끝자락에 서면 우리는 자연스레 일 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게 된다. 어쩌면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미처 정리하지 못했던 마음들이, 계절의 문턱을 넘어가려는 이 순간에 비로소 제자리를 찾아가는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보람’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면, 올 한 해가 남긴 흔적과 의미가 더욱 선명해진다. 그렇기에 지나온 시간을 조심스레 들여다보며, 함께한 이웃들과 나눈 정, 그리고 작은 성취들이 쌓여 만들어낸 보람을 마음 깊이 새겨본다.올해는 유
LG家 상속분쟁이 3년 만에 본격적인 법정 공방 단계에 들어섰다. 27일 서울가정법원은 세 모녀가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회복청구 소송의 첫 정식 변론기일을 연다. 소송이 제기된 2023년 2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그간 양측은 증인 채택 여부와 관련 형사 고소·고발 등을 두고 8차례의 변론준비기일 동안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실질적인 증거 조사나 증인 신문은 한 차례도 진행되지 못했다. 비로소 이번 기일부터 양측은 증거를 제출하고 증인을 세우는
한 해를 돌아보며…사람을 기억하는 일-강주원/경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2024년 12월 16일. 낯선 출근길을 걸으며, 나는 보훈이라는 세계의 문 앞에 섰다. 알지도 못하는 용어들, 처음 보는 서류들, 실수할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채우던 때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나는 이곳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조금씩 이해해 갔다. 그리고 그 과정은 나에게 단순히 ‘직장 생활의 시작’ 그 이상이었다.2025년 6월, 정식 발령을 받았다. 그 순간, 책임이라는 단어가 비로소 실감났다. 내가 처리하는 서류 한 장, 내가 하는 설
김천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김천시립미술관은 분청기법의 질감과 회화적 감각을 결합해 ‘사이의 순간’을 탐구하는 박소은 작가의 초대전 ‘사이, 그리고 꽃’을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백색과 담청색의 분청 항아리를 중심으로, 꽃의 흔적과 유약의 번짐, 여백 깊은 표면을 통해 마음이 머무는 조용한 순간을 시각화한다. 작가는 점과 선, 작은 꽃의 형상이 스치는 듯 남아 있는 도자기 표면을 통해 ‘피고 지는 사이’의 감정을 담아내며, 관람객의 시선과 호흡에 따라 비로소 완성되는 사유의 공간을 제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가 2년 연속 국내 주요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교보문고가 2025년 연간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교보문고 기준으로 2년 연속 정상은 역대 다섯 번째로, 이전에는 서정윤의 ‘홀로서기’, 김우중 회장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론다 번의 ‘시크릿’,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등이 있다.한강의 다른 소설 ‘채식주의자’는 9위, ‘작별하지 않는다
트로트 신예 오태훈이 28일 낮 12시, 데뷔 싱글 ‘몹쓸 연정’을 정식 발매하며 가요계에 첫 도약을 알렸다. 그동안 작곡가·프로듀서·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아온 그는 이번 싱글을 통해 비로소 자신만의 목소리로 무대 한가운데에 선다.이번 데뷔곡 ‘몹쓸 연정’은 작곡가 기노식과 작사가 바른정이 참여한 곡으로, 트롯 특유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와 구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곡은 제목의 분위기와는 달리 경쾌하고 리듬감 있는 트롯 사운드를 기반으로 강렬한 브라스·기타 라인을 더해 완성됐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오태
한국 정 정부와 미국 백악관이 정상회담을 시작한지 16일 만에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미동맹 르네상스의 문이 활짝 열렸다"는 입장을 밝혔다.즉 한미 관세와 안보 협상에 대한 성과를 담고 있는 문서에 해당하는 팩트시트를 발표하자 이에 대한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그 전까지 확실하지 않았던 협상안들을 비로소 명문화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은 최종 타결에 대해 "한미동맹 르네상스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관세와 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공동 설명 자료, 조인트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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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개최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임직원을 비롯한 사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해 지난 여정을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기아는 5일 경기 용인시 비전스퀘어에서 ‘기아 8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80년 사사 및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이학영 국회부의장과 김남희 광명시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등 외빈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을 비롯한 기아 전·현직 임직원 등 4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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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은 술 향기 꽉찬 따뜻한 곳으로 떠나자"
유난히 조용한 겨울밤, 하얗게 숨결이 번지면 은은하게 퍼지는 술 향기처럼 따뜻한 것을 찾게 된다.양조장은 최근 몇 해 동안 지역 주민과 여행객들 발걸음을 끌어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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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대진표 완성...한국, 멕시코·남아공 등과 조별 예선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대진표가 완성됐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A조에 속해 일단 32강 진출을 다툰다. FIFA는 6일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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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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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선도지구’ 선정에 나선다.시는 오는 15일 ‘인천광역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선도지구 공모 대상은 ‘인천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담긴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지정된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주택법’에 의해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됐거나 설립 신청한 공동주택 단지, 공공임대주택 단지는 제외한다.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임대기간과 정비 후 입주시기가 불일치하는 문제를 안고 있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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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오성라이온스클럽, 200포기 '사랑의 김장 나눔'으로 이웃 온기 더해
울산 오성라이온스클럽이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 장애 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지난 6일,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창훈 회장을 비롯한 오성라이온스클럽 회원 11명이 직접 참여했다. 회원들은 약 250만원 상당의 김장 김치 총 200포기를 직접 담그고 포장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완성된 김치는 지역 내 저소득 장애 가정에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 식탁을 책임지게 된다.오성라이온스클럽이 매년 연말 주관하는 이 행사는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에게 온기를 전하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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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부산은행 등 4개 자회사 CEO '2차 후보군 압축'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를 통해 주요 계열사 수장 후보군의 2차 명단을 추려냈다.자추위는 ▲부산은행 4명 ▲BNK캐피탈 5명 ▲BNK투자증권 3명 ▲BNK저축은행 3명 등 4개 주요 자회사 CEO의 2차 후보군을 압축·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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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귀포 해상서 외국 상선 선원 추락 사고, 5명 전원 구조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나던 외국 상선에서 선원 5명이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해경이 5명을 모두 구조했다.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7분쯤 서귀포항 남쪽 약 33km 해상에서 시에라리온 선적 8580톤급 상선 ㄱ호에서 승선원 5명이 바다에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 출동 당시 선원 5명은 구명 뗏목 안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오후 5시 52분 승선원 5명을 모두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 5명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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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피아Ai 경제뉴스] 환율의 무게, 지표의 속도…연말 시장을 흔든 ‘불안의 미세진동’
12월 12일 경제분야는, 연말 결산을 앞둔 시장이 ‘숫자’보다 ‘신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하루였다.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4,160선을 회복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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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찬 부사장, SIMPAC 주식 보유 증가
유압 프레스 제조업체 SIMPAC의 비등기임원인 최민찬 부사장이 2025년 12월 12일 공시를 통해 주식 보유 상황을 보고했다. 최민찬 부사장은 SIMPAC의 주식을 30만6468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분율 0.47%에 해당한다.12월 12일 공시에 따르면, 최민찬 부사장은 직전 보고 기준일인 2024년 7월 19일에 비해 주식 수를 10만6468주 늘렸다. 이는 장내매수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12월 11일과 12일 각각 2만9539주와 7만6929주를 매수했다.SIMPAC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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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피아Ai 정치뉴스] 계엄 사태 1년 이후, 정치권의 과제와 균열
12월 12일 정치권은 한 해의 끝자락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정리와는 거리가 먼 풍경을 드러냈다. 여의도의 공기는 정책 논의보다 정치적 공방에 더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