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대 소금 생산지였던 울산의 제염산업과 제염문화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문홍일 울산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가 2021년 첫 출간한 3번째 수정 보완판을 발간했다. 일제강점기 울산의 염업 현황과 광복 이후 울산에서 염전 조성이 추진되었다는 내용 등이 추가됐다.이 책은 △자연과 함께한 소금문화 △마채제염, 천년의 비밀 △마채염전 △마채소금 △마채제염 문헌 자료 △콘텐츠의 확장 △마채제염 마을의 미래 예견 등으로 구성됐다.마채제염은 마채염전에서의 소금 제조를 말한다. 마채염전은 1960년대까지 울산
경기 침체와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종사자 수 ‘10인 미만’인 울산의 영세 제조업체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종사자 수 10인 미만인 울산의 영세 제조업체 수는 2020년 8406곳에서 2023년 7444곳으로 11.5% 감소했다.업체 수가 줄면서 종사자 수도 쪼그라들었다.2020년 2만2263명이던 울산의 영세 제조업체 종사자 수는 2021년 1만9587명을 기록해 1만명대 아래로 떨어졌고, 2022년 1만9211명, 2023년에는 1만7636명으로 3년 새 50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고율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부품 현지화 전략을 공식화하면서, 울산의 자동차 부품업계는 심각한 생존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울산의 차 부품산업은 현대차 울산공장을 중심으로 1차부터 5차 협력사까지 수직 통합형 공급망을 구축하며 지역 경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현대차가 부품 현지화를 추진하면, 울산의 900여개 부품업체는 최대 매출처를 잃게 돼 생사의 기로에 놓일 수밖에 없다.현대차는 지난 24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부품 현지화 전략을 공식화했다. 단기적으로 부품 소싱 변경을 추진하고, 중
울산이 ‘젊은 산업도시’라는 이미지를 뒤로하고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50년에는 유소년이 크게 줄어 고령자가 고령자를 돌보는 상호 부양 사회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동남지방통계청은 ‘동남권 50+ 인구 일자리의 오늘과 내일’ 자료를 발표했다.울산의 70세 이상 인구는 2025년 11만6000명에서 2050년 29만3000명으로 2.5배 증가해 고령층 돌봄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울산의 생산가능인구가 빠르게 줄어 돌볼 사람이 없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울산의 50~64세
울산시가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문화도시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울산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도시비전으로 삼아, 문화와 관광을 중심으로한 도시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반구천 암각화가 세계 유산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울산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만들기가 본격화되고 있다.김두겸 시장은 15일 세계유산 등재 기념 비전 발표 회견에서 “세계유산 등재는 단순한 기념이 아닌 울산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도시비전”이라며 울산의 미래를 그릴 ‘5대 전략과 22개 핵심사업’을 발표했
울산의 1인가구가 다른 시·도와 비교해 제조업 종사 비중과 고용률에서 압도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다. 29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동남권 1인가구 생애단계별 현황 및 특성’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울산의 1인가구는 14만1000가구로 전체가구의 30.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인은 13만6000가구, 3인은 9만7000가구, 4인 이상은 8만3000가구다. 1인가구 중 청년층이 4만3000가구, 중장년층이 6만2000가구, 고령층이 3만70
자동차 도시인 울산이 5대 광역시 중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와 함께 하이브리드차도 가파르게 늘어나는 등 친환경차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울산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60만9755대로 1년 전보다 1.0% 늘었다. 이 기간 울산의 인구는 109만3665명으로 인구 1인당 자동차 보유대수 0.56대,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1.8명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1인당 자동차보유대수가 전국 평균보다 높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울산의 개발행위허가 건수와 면적이 3년 연속 줄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울산 내 개발행위허가는 1758건 이뤄져 전년 보다 5.9% 감소했다. 전체 개발행위 면적은 1716만3004㎡로 2023년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 개발행위허가는 난개발 방지를 위해 개발행위를 하고자 할 때 허가권자인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울산의 경우 지역 주력산업의 경기침체가 시작되기 전인 2015년
장바구니 물가에다 외식물가까지 뛰면서 울산의 소비자물가가 다섯달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울산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울산 소비자물가지수는 115.89로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했다. 울산 소비자물가는 올해 2월 1.8%를 기록하며, 1%대로 떨어진 이후 안정세를 되찾는 듯 했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수산물·축산물 인상과 가공식품 인상이 겹치면서 다섯달만에 2%대 인상률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 울산의 가공식품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4.9% 올랐는데, 이는
관세협상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으로 7월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대비 소폭 상승했다. 23일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025년 7월 울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달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8.1로 전달 대비 1.4p 올랐다. 울산은 지난 3월 이후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소비자동향지수 중 4개 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했다. 특히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
감정 회복과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창작 뮤지컬 ‘메리골드’가 오는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극단 비유가 주최하고 감정 기반 사회안전망을 연구·운영하는 마인드SOS가 협력하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후원한다.‘메리골드’는 삶의 끝자락에 선 이들이 펜션이라는 낯선 공간에 모여 다시 살아가기를 선택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죽고 싶다’는 공통된 고통을 지닌 이들은 각자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그 속에서 존재의 이유를 되묻는다. 극은 옴니버스 형식의 5개 에
넷마블은 자사의 모바일 RPG 의 글로벌 서비스 5.5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성전 페스티벌’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UR 등급 영웅 【불완전한 지배】 압제자 마신왕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캐릭터는 마신 종족 아군 영웅을 보호하고, 해제되지 않은 보호막을 공격 버프로 전환하는 독특한 개성을 지녔다. 이용자는 900 마일리지를 달성하면 해당 영웅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넷마블은 이번
성주군이 중장기 성장 비전을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24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군민이 행복한 미래성주 2030 전략과제 2차 보고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미래전략 92건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6월 1차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86건의 과제에 군수
전국한우협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측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한우협회는 “이번 미국의 협상태도는 상호주의가 아닌 일방적·강압적 압력”이라며, “30개월령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려는 시도는 검역주권을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경천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한미 FTA는 사실상 무력화됐고, 내년부터 적용될 관
포스코그룹이 최근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8월 1일부터 그룹 회장 직속 ‘안전특별진단 TF’을 신설, 강력한 안전대책 수립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30일 장인화 회장의 지시에 따라 8월 1일부터 송치영 포스코 설비본원경쟁력강화TF팀장을 안전특별진단 TF 팀장으로 임명했다.
㈜은성엔지니어링은 30일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 전달해달라며 1000만원 상당의 2025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2000매를 청주시에 기탁했다. 시는 이날 기탁받은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내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현 은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청주의 대표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취약계층 가족들이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우리 이웃들이 잠시나마 일상의 시름을 잊고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