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5일 오후 7시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울산의 밤 스토리야시장’ 개장식을 개최한다. 이번 야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를 주제로 단순한 장터를 넘어 문화와 체험, 야경이 어우러지는 복합관광형 야시장으로 꾸며진다. 울산시는 이번 야시장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은 물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야간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개장식은 오후 6시40분 식전 아카펠라 공연을 시작으로 커팅식, 불꽃 퍼포먼스, 축하 공연 등으로 구성되며, 오후 7
국내 벤처기업이 최근 10년간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울산·부산·경남 등 동남권은 수도권 쏠림 심화와 제조업 의존도 탓에 벤처 생태계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벤처기업 산업구조 변화 분석’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 수는 2014년 2만4636개에서 지난해 3만5857개로 연평균 3.8% 증가했다. 이 중 서비스업체는 연평균 7.4% 늘며 구조 전환을 주도했지만, 제조업체는 1.6% 증가에 그쳤다. 울산의 벤처기업 수도 2014년 323개에서 지난해 417
울산시의회 이영해 의원은 24일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지역자활센터, 울산시 복지정책과, 식의약안전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활사업과 연계한 간병 지원방안 모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시민부담 완화를 위해 울산의 여건과 타 시·도 사례 등을 공유하며 자활영역을 활용한 간병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20일에도 울산시를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시민들의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한 울산시의 선도적 지원정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이 의원은 “가족과
한국석유공사가 폭염 속에서 시원한 생수 나눔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24일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달려온 시민들의 걸음이 울산의 알뜰주유소 앞에서 잠시 멈춰 섰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석유공사가 준비한 작은 쉼표가 시민들을 반겼기 때문이다."날도 덥고 목도 마르던 차에 너무 감사해요!" 주유소를 찾은 한 운전자는 얼음처럼 시원한 생수 한 병을 건네받으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는 울산 지역 알뜰주유소 9곳에 생수 총 1만6000병을 비치하고 무더위 속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는 '생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신청이 시작된 21일, 울산의 각 구·군 행정복지센터는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고물가 속 지친 시민들과 소비 위축에 시달리던 지역 상권 모두 이번 지원이 민생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본보 취재진이 이날 오전 찾은 남구 무거동 행정복지센터. 이른 시간부터 센터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현장에 배치된 직원들은 시민들이 실내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번호표를 배부해 순번대로 접수했다. 신청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첫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울산에서 노인 보행 교통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노인보호구역 확대와 단속 강화에도 불구하고 사고 건수뿐 아니라 사망자까지 매년 늘면서 제도의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울산의 고령자 보행 사고는 2022년 186건에서 2023년 203건, 지난해 242건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노인 보행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4명에서 6명, 지난해는 14명으로 세배 넘게 늘었다. 노인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시는 노인보호구역 확대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시에 따
올해 상반기 울산의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5% 줄며 2년 연속 상반기 역신장 흐름을 이어갔다. 석유제품과 자동차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특히 하반기에도 미국 고율 관세 등 대외 여건 악화로 4% 안팎의 감소가 예상된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의 ‘2025년 상반기 울산 수출입 동향 및 하반기 수출 전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울산 수출은 427억달러로 집계돼 경기에 이은 국내 2위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수치로 같은 기간 전국 수출이 0.03%
울산이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울산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이정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사업을 유치한 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첨단 디지털산업 중심지로의 대전환을 실현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산업 지형의 변화에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대응하고, 과감한 지원과 행정 리더십으로 지역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는 울산시의 전략과 추진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 생각된다.이러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은 농
2025년 7월 18일,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에 위치한 케이벡 비나와 대한민국 울산에 본사를 둔 홀트에너지가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베트남 내 생활폐기물 기반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에너지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케이벡 비나는 2014년부터 울산의 향토기업 유성그룹이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폐기물 처리 전문 기업으로, 호치민시 및 인근 지역의 산업 및 생활
울산 울주군 범서읍 천상길 끝자락에 있는 천상도서관을 방문했다. 울산의 공공도서관 중 최초로 2025년 국립어린이 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인 ‘미꿈소 전국 확산 사업’과 ‘이야기가 있는 코딩 사업’이 선정된 곳이다. ‘미꿈소’는 도서관형 창작 프로그램이며, 이야기가 있는 코발은 책과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코딩교육을 지원한다.천상도서관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특화도서관 육성지원 사업에서 ‘미래인재 양성’프로그램이 전국 최초로 선정되면서 미래인재 양성 특화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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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문턱 낮춘다 ...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전국 67곳으로 대폭 확대
국토교통부는 드론 산업의 서비스 모델 상용화를 촉진하고, 기술 실증을 위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지정했다.이번 제3차 지정을 통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전국 32개 지자체, 총 67개 구역으로 대폭 확대된다.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비행승인, 특별비행승인, 안전성 인증 등 드론 비행 규제 6종을 면제하거나 간소화는 제도로서, 지자체의 안전관리를 전제로 드론 비행을 허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은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환경에서 드론을 활용해 자유롭게 실증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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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록적 폭염에...제주소방, 비상대책반 가동한다
제주 전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9월 30일까지 72일간 ‘119폭염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대책반 운영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철저한 폭염 대비 지시와 소방청의 ‘폭염 119안전대책본부’ 운영 방침에 따른 후속조치다. 비상대책반 운영을 통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전방위적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119폭염 비상대책반은 상황총괄팀, 구조구급팀, 생활지원팀, 현장안전관리팀의 4개 실무팀으로 편성돼 폭염으로 인한 각종 재난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세부 소방안전대책으로 구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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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2025년 2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 발표
안랩이 4월부터 6월까지 자체 구축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피싱 문자를 탐지·분석한 결과를 담은 ‘2025년 2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공격 유형: 1위 청첩장 위장이번 분기 가장 많이 발생한 피싱 문자 공격 유형은 ‘청첩장 위장’이 전체의 28.10%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구인 공고 위장 △금융기관 사칭 △대출 상품 안내 위장 △텔레그램 사칭 △정부기관 사칭 △택배사 사칭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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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회계감독, 자본시장 신뢰의 시작점
2015년 61개국 중 60위, 2020년 63개국 중 46위, 그리고 2025년 69개국 중 60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순위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표준감사시간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의 도입도 미봉책에 불과했으며, 회계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필자는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회계는 평가와 책임을 위한 도구이다. 숫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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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적십자사, 폭염 극복 무더위 쉼터 . 도민 재난심리상담 운영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는 9월까지,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어린이 등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십자 재난회복지원차량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행정안전부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활동가들이 폭염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빠른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도민 무료상담을 진행하며, 차량 내 모니터를 통해 심리사회적지지 교육도 시청할 수 있다.제주적십자사 정태근 회장은 “적십자사는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폭염, 풍수해, 화재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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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개설 제주~중국 칭다오 해운 항로, 의미와 과제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해상 국제직항로 개설은 제주항 최초의 화물선 정기노선 취항을 통해 국제 직교역을 시작할 수 있는 해운 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주항이 명실상부한 무역항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이다.국제화물선의 운항은 제주 기업들의 해외시장 수출입 환경을 크게 개선하면서 지역경제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물동량의 안정적 확보, 그리고 운영 손실에 따른 비용 보전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제주~칭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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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첫 與대표에 정청래…“추석前 개혁입법·내란척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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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강성 친명계로 분류되는 4선 중진 정청래 의원이 2일 선출됐다.정 신임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의 친정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정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절대다수의 국회 의석을 토대로 한 개혁 속도전을 예고했다. 여야 간 ‘강대강’ 대치 전선이 더욱 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정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61.74%의 득표율로 경쟁자였던 박찬대 후보에 압승했다.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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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예협동조합, ‘바다가 보이는 공예 이야기’ 개막… 공예로 나누는 따뜻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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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예협동조합이 주최하는 ‘2025년 바다가 보이는 공예 이야기’ 전시회가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울산 북구 화암아트 카페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2회 정기 기부스전과 바자회를 겸해 진행되며, 전시 및 바자회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금은 울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된다.전시 첫날인 8월 1일 오후 5시에는 개막식이 열려 시민들에게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울산지역 공예 작가들이 제작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일상 속에서 접하기 어려운 공예품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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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챗GPT 교육 기능 확장… 하지만 모두에게 유익한가?
오픈AI가 7월29일 챗GPT에 학습을 유도하는 ‘스터디 모드’를 도입하며 AI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 그러나 비슷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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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진 결혼]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한 한인 자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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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미팅인 스피드데이트를 앞두고 10여일 일찍 호주 시드니로 갔다. 현지 회원들에게 행사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한 어머니에게서 딸을 참가시키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당연히 신청을 받았고, 이런 사실을 호주 매니저들이 있는 소통방에 올렸다, 한 매니저가 놀라면서 “이 여성은 참가하면 안 된다”며 “미팅을 하면 피드백이 안 좋다. 성의가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여성의 프로필을 보니 86년생 회사원, 약간 통통한 체형이다. 예전 같으면 만남이 잘되는 날렵하고 예쁜 여성들을 더 반겼겠지만, 지금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을 것 같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