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석 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은 지난 23일 진행된 금감원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제13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신임 정 위원장은 서귀포시 서호동 출신으로 서귀포고와 경희대 대학원을 졸업, 경영학박사를 취득했다.금융감독원 입사 이래 여신금융감독국, 상호금융검사국, 디지털금융감독국 등 주요 부서에서 재직했으며, 노조위원장 당선으로 금감원 1800명의 조합원들을 이끌어나가게 됐다.정 위원장은 공약으로 직원들의 처우 개선과 성과위주 업무 타파, 해외 단기연수 확대, 장기 미승진·미승급자 해소 등을 약속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거취 논란에 대해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금융권은 뒤숭숭한 분위기다. 23일 금감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비공개 임원회의에서 “최소한 3~4분기까지는 변동이 없다”며 “업무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이 원장은 그동안 추진했던 업무 중 마무리할 것이 많고 3~4분기에 진행 예정인 일들도 많으니 신경을 써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6일 이 원장은 금감원 임원회의를 취소했고, 대형 증권사 대표들과의 오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또 1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인천에 사는 A씨는 저해지형 종신보험에 가입해 5년 동안 매월 5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했다.총 300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한 A씨가 최근 경제적 사정 악화로 종신보험 계약을 해지했고, 보험사로부터 돌려받은 보험료는 1356만원에 불과했다.A씨가 가입한 보험은 ‘저해지환급형’ 상품으로, 포함험료가 저렴한 대신 해약환급금이 적은 보험에 속한다.보험 상품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던 A씨는 “절반도 안 되는 보험료를 환급받아 손실이 크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금감원 인천지원 관계자는 “무‧저해지상품은 주로 보장성 상품으로, 저축

5개 은행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 불완전판매 대표사례에 대한 배상비율이 30∼65%로 결정됐다.14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13일 금융감독원은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국민·신한·농협·하나·SC제일 등 5개 은행과 고객 간 분쟁 사안 중 대표사례 5건

2025년부터 회계사의 역량 강화 및 수험생의 수험부담 완화 등을 위해 새로운 공인회계사 시험제도가 시행된다고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했다.금감원은 변화 내용에 대해 "공인회계사의 IT 역량 강화를 위해 IT 과목을 이수하도록 하고, 회계감사에서 IT분야 출제비중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시험에 대한 수험생의 예측가능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1차 및 2차 시험 각 과목별로 출제범위를 사전예고한다.상법은 외부감사법, 공인회계사법을 추가해 기업법으로 개편하고, 재무회계

금융감독원이 오는 20일부터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에 착수한다. 최근 농협은행에서 연이어 금융사고가 발생한 만큼 지주와 은행의 경영전반 및 지배구조 취약점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0일까지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사전 검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부터 6주간 정기검사에 나선다.금감원은 지난 2012년 단행된 농협 신용·경제부문 분리에도 불구하고, 금융지주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간섭이 과도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사전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금감원은 24일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 정기검사 착수 배경' 참고 자료를 통해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5월 중순부터 실시할 예정으로, 지난 22일부터 사전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기검사 착수 배경으로는 주요 대형은행에 대해 매 2년마다 정기검사를 실시하는데, 2022년 5월 정기검사를 받은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의 경우 올해 검사

2023년 중 금감원 및 보험회사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총 4414건이며, 이중 3462건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했다고 금융감독원이 17일 밝혔다.또한,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제보에 대한 포상금은 총 19.5억원으로 특별신고기간 운영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30.1% 증가했다. 조직적·지능적으로 은밀하게 행해지는 보험사기 적발을 위해서는 증거자료 확보 등이 매우 중요하다.보험사기 혐의 병원 및 브로커에 대한 특별신고기간을 4월말까지 운영중이므로 보험사기 의심사례를

경영인정기보험은 중소기업 대표이사 등을 피보험자로 해 경영진의 유고 등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성보험이나, 최근 보험업계에서 '높은 환급률' 및 '절세 효과' 등을 강조하며 영업을 확대하고 있어 불완전판매가 우려되는 상황이다.그간 금융감독원은 동 상품에 대한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고자 안내강화, 해피콜 보완 등 보험회사의 관리강화 등을 촉구했으나, 최근 금감원 검사결과 모집조직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견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소비자 경보 사항을 보면 금감원은 경영인정기보험은 법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약정 공시는 금감원 공시와의 중복으로 새로운 정보제공 효과 보다는 오히려 기업 부담을 가중시킬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또한 계열사 주가 변동에 따른 공익법인의 공시업무가 과중해 실제로 기업부담이 늘고 일부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으며 공정위가 매년 배포하는 공시관련 매뉴얼은 마감 임박해서 배포돼 기업 실무자들이 숙지할 시간 여유조차 없이 과태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는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공정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