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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담요

2개월전
시내에 따로 마련한 공부방에 들어서니 찬 기운이 엄습한다. 전기장판 스위치를 올리면 바닥이야 금방 따뜻해지지만, 밤새 냉골이었던 방 공기까지 데우려면 시간이 제법 걸린다. 이것저것 이리저리 정돈하고 앉은뱅이책상 앞에 앉는다.아랫도리가 서늘하다. 올겨울 처음 입고 다니는 누빈 바지도 웃풍이 센 한옥에서는 별 소용이 없다. 곁에 있는 담요를 끌어당겨 덮는다. 인정하기 싫지만, 나도 무릎 담요가 필요한 나이가 되었다.무릎이 따뜻해질라치면, 조금 전까지 아무렇지도 않던 두 발이 시려 온다. 무릎과 발이 같은 온도일 때는 괜찮았다가 상대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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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다에 ‘바다의 사막화’로 불리는 갯녹음 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 발간한 ‘2023년 마을어장 자원 생태 환경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연안 4~12m의 모든 수심대와 남원읍 위미2리 연안 4~8m 수심대에서 갯녹음 심화 상태를 보였다. 서귀포시 하효동 4m 수심대와 대정읍 일과2리 8m 수심대,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4m 수심대에서도 갯녹음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4m 수심대를 제외한 전 지역 수심대에서 갯녹음 진행되고 있는
중국 외문국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센터가 주최하고 한중도시우호협회가 후원하는 2024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 작품 모집 일정이 12일 공개됐다.주제는 일상생활 속의 중국 이야기나 중국과 관련된 경험을 1600자 이내의 한국어로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주최측은 심사를 거쳐 특등상 5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 등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 가운데 10명은 중국으로 초청해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작품 마감은 오는 30일까지다. 16~35세의 한국 국적자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참가신청서는 공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은 수소트램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용역 사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5월 24일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및 예비타당성 조사 지원 용역’의 예산 7억원을 통과시켰다. 오영훈 도지사는 “수소트램은 도심의 교통혼잡 해소, 수소산업 활성화, 15분 도시 실현, 제주관광 재도약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수소트램 도입을 통한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 조성과 도시재생이 새로운 제주발전의 원동
제주특별자치도 하반기 정기인사가 다음 달 5일 예고된다.제주도는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 방향과 일정을 11일 공개했다.제주도는 이번 인사를 조직 개편과 민선8기 후반기 출범에 맞춰 도정 핵심 분야에 역량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 배치하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제주도는 하반기 인사인 만큼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 등 새 조직에 맞는 인력 재배치를 추진한다.성과 중심 인사도 강화한다. 민선8기 인사 혁신 과제인 ‘성과 우수 공무원 발탁추천제’를 지속 추진하고, 적극행정을 통한 성과 창출과 전문성을
제주 제2공항 건설 총사업비를 놓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째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11일 국토부에 따르면 제2공항 건설 사업비는 2016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4조8700억원이었지만 작년 기본계획안에는 6조8900억원으로 41.5%이 증가했다.기재부는 긴축재정 기조 하에 시급하지 않거나, 국가예산이 필요하지 않은 사업비 등에 대해 감액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예를 들어 백화점·쇼핑몰·사우나·극장·전시장 등 복합 상업·문화시설과 금융·의료·스포츠·렌트카하우스 등 편의시설에 대한 축소 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 주세요.”지난 11일 오전 해안초등학교를 졸업한 강봉수·형숙·금여·효진씨 4남매가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하기 위해 모교 교장실을 찾았다.강씨 4남매는 지난해 돌아가신 부모님의 뜻이라며 현애심 교장에게 학교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1억원을 쾌척했다.이들 4남매는 10일 부친의 제사를 지내면서 1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제사를 지낸 후 부모님이 남긴 돈에 서로 조금씩 현금을 보태 마련한 1억원을 모교에 전달하기로 뜻을 모아 다음날 학교를 방문했다.큰딸 형숙씨는 “평소
경남농협이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및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농협의령군지부 등 임직원 130여명이 참여한 도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가 정부 부처에 국회 업무보고를 거부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는 얘기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
교보생명은 유병자에게 필요한 보장을 맞춤 설계하도록 문턱을 낮추고 보장을 늘린 3N5 간편건강보험 ‘교보간편마이플랜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달 초 선보인 유병자 종신보장 건강보험에 이어 맞춤형 종합건강보험까지 유병자를 위한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다.
1시간전
가짜 환자를 모집, 수술 기록을 조작해 수십억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대구남부경찰서는 17일 보험금 11억여 원을 가로챈 의사 A씨, 간호사 B씨, 보험설계사 C씨 등 4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또한 가짜 환자 9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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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수난사고가 잇따랐다.1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5분쯤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 9.2km 해상에서 승선원 3명이 탑승한 6t급 어선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포항해경 감포파출소는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출동시켰으며, 인근 조업선에 구조 협조 요청을 청했다.감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이 도착해 어선 A호에 등선해 확인한 결과 승선원 3명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고 기관실에 약 30cm 정도 물이 차 있는 상태였다.감포파출소 해상구조팀은 보유중인 배수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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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은 지역의 청정한 산간계곡에 많은 피서철 방문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문객들의 안전을 지키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월 17일 물놀이 취약지역에 안전관리요원 18명을 배치했다.군은 6월 17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인 물놀이 안전관리 기간, 물놀이 안전관리 전담 비상근무반을 편성하고 물놀이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예방체계로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군은 지난 6월 13일 안전관리요원 18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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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가 전세계 스타트업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가속화를 위해 2억 3천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AWS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AWS 크레딧, 멘토링 및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투자는 ‘AWS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두 번째 그룹에 대한 자금을 지원한다.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는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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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100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함께 손을 잡고 새로운 안동으로 같이 가자던 민선 8기 권기창 호의 항해가 어느덧 절반을 지나고 있다.그간 안동시는 새로운 안동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 8기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지금껏 많은 변화와 성과를 이뤄오고 있다.시민의 숙원이던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이 신규 국가산단으로 선정되고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선공후사는 “공적인 일을 먼저 하고 사사로운 일은 나중에 한다.”라는 의미로 공인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덕목이라 할 수 있다. 공인 특히 사회지도층의 역할을 강조하는 노블레스 오브리주라는 말이 있다. 14세기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 당시 영국군에 포위당한 프랑스의 항구도시 칼레는 1년 가까이 버텼지만 결국 1347년 영국군에 항복하면서 영국왕 에드워드 3세에게 자비를 구하는 항복사절단을 보냈다. 이에 영국왕은 반항에 대한 책임으로 시민 대표 6명이 처형을 받으면 나머지 시민들은 살려주겠다고 하였다.
의령교육지원청이 6월 환경의 날을 맞아 의령초 3~4학년을 대상으로 '의령천 생태환경 탐방'을 했다. 학생들은 지난 4·5·11·13일 나흘간 의령 마을강사들과 의령천 주변 식물·곤충 관찰하기, 대나무 잎 배 띄우기 등을 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자세를 배웠다. /하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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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인제대 학생들, 세계 3개국에서 K-브랜드 알려
김해시에 있는 인제대학교 학생들이 세계 3개국에서 K-브랜드를 알렸다.인제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은 태국 타이펙스,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뷰티엑스포, 베트남 프리미엄소비재전에 예비무역전문인력 33명을 파견해 K-뷰티·K-푸드를 전세계에 홍보했다.지난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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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이전 첫 삽 경남농업 디지털 전환 시작
경남도는 12일 오전 진주시 이반성면 농업기술원 이전 예정부지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농업기술원 신청사 건립을 기원하는 기공식을 개최하고, 미래 첨단 농업으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경남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조근제 함안군수, 박서홍 농협 경제대표 이사가 참석했다. 이어 한국농촌지도자협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회 등 농축산 관련 유관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해 경남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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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기후불안 대응 수목원‧식물원의 역할' 심포지엄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6월11일 고려대학교 KU마음건강연구소와 공동 주최한 '기후불안 대응 수목원‧식물원의 역할'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후불안과 그 대응 방안에 대한 다채로운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채수미 센터장은 “기후불안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발표를 통해 기후불안의 정의와 그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했다. 고려대학교 정수연 임상심리전문가는 “기후불안, 기후변화 대처 및 기후위기 대응 교육 평가도구의 개발 및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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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전사 통합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
유한양행이 영국표준협회로부터 전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 받았다.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사업장의 안전보건 리스크 파악과 안전보건 사고 예방 체계 구축 등을 위해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안전보건 분야 국제 인증으로, 국내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책임이 높아짐에 따라 필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경영시스템이다.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 오창공장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이번에 본사, 중앙연구소, 군포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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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 서이초 1년, 무엇을 남겼나] 작년 9월 이후 학교는?
2023년 7월18일 서이초 교사 사망 후 11개월이 흘렀다. 뜨거운 아스팔트를 적셨던 검은점들의 눈물은 지금도 멈추지 않는다. 서이초 교사 사망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그리고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일까. 는 서이초 교사 1주기를 맞아 교육현장의 빛과 그늘을 다룬 시리즈를 시작한다.급식 시간 줄을 서서 받다가 밀려 넘어져서 무릎 연골이 손상됨. 체육시간 술래 피하기형 게임을 하다 발목을 삠. 쉬는 시간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하던 중 다른 학생이 실수로 넘어뜨린 책상 모서리에 발목이 부딪쳐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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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제주환경일보 독자 만평 퀴즈
빈칸에 들어갈 단어는.. 기억해두셨다가 유용하게 활용해 보세요.망월폐견화광동진발전시설주마간산전심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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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 '모험의 탑' 기대감에 주가 급등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모험의 탑’ 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신작 흥행 가능성에 주가 역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17일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1% 오른 5만 4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5만 8300원까지 가격이 뛰어 올랐으며 이후 7~9%의 강세를 유지 중이다. 이는 동시간대 게임주 상승률 1위에 해당하는 것이다.이는 지난 14일 반등 전환에 이어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이 같은 변동은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 기대감이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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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희,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120번째 도전서 결실
노승희가 메이저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KLPGA투어에서 12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노승희는 16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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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농업기술센터, 풋귤 출하 지정농가 농업인 교육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0일 풋귤 출하 농가롤 지정된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인 교육을 실시한다.교육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풋귤 농약 안전 사용방법 및 수확 후 관리요령 등의 내용으로 실시된다. 6월 현재 서귀포시 지역 풋귤출하 지정농가는 145농가·53.7ha 규모이다.농업인 교육을 이수하면 풋귤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비, 풋귤 포장 상자비, 풋귤 택배비 등 풋귤 관련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풋귤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농업인 교육을 강화하고, 풋귤 유통 활성화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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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 첫발 떼다
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회가 첫발을 뗐다.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회는 지난 15일 첫 상무위원회를 열고 지역위원회의 주요 조직 구성에 대한 인선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권향엽 국회의원이 새로운 지역위원장으로 공식 인준받은 뒤 처음 열린 이번 상무위원회에서는 선출직 지역대의원을 뽑고 상임고문을 위촉하며 지역위원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권향엽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윤석열 정부가 민생과 경제를 등지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