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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담요

2개월전
시내에 따로 마련한 공부방에 들어서니 찬 기운이 엄습한다. 전기장판 스위치를 올리면 바닥이야 금방 따뜻해지지만, 밤새 냉골이었던 방 공기까지 데우려면 시간이 제법 걸린다. 이것저것 이리저리 정돈하고 앉은뱅이책상 앞에 앉는다.아랫도리가 서늘하다. 올겨울 처음 입고 다니는 누빈 바지도 웃풍이 센 한옥에서는 별 소용이 없다. 곁에 있는 담요를 끌어당겨 덮는다. 인정하기 싫지만, 나도 무릎 담요가 필요한 나이가 되었다.무릎이 따뜻해질라치면, 조금 전까지 아무렇지도 않던 두 발이 시려 온다. 무릎과 발이 같은 온도일 때는 괜찮았다가 상대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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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하반기 정기인사가 다음 달 5일 예고된다.제주도는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 방향과 일정을 11일 공개했다.제주도는 이번 인사를 조직 개편과 민선8기 후반기 출범에 맞춰 도정 핵심 분야에 역량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 배치하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제주도는 하반기 인사인 만큼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 등 새 조직에 맞는 인력 재배치를 추진한다.성과 중심 인사도 강화한다. 민선8기 인사 혁신 과제인 ‘성과 우수 공무원 발탁추천제’를 지속 추진하고, 적극행정을 통한 성과 창출과 전문성을
“강릉단오제에서 제주의 전통민속예술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5t 트럭에 장비를 싣고 참가한 한경면 민속보존회 모습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남대천행사장에서 열린 ‘2024 강릉단오제’에 참여했다.제주예총은 지난해 열린 제62회 탐라문화제 걸궁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한경면 민속보존회와 함께 63명이 참가했다.지난 7일 한경면 민속보존회가 준비한 ‘두미 탑 걸궁’ 공연은 마을의 수호신의 역할을 해온 방사탑이 사람들 무관심 속에 무너지자 방사탑을 다시 쌓아 올
제주 제2공항 건설 총사업비를 놓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째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11일 국토부에 따르면 제2공항 건설 사업비는 2016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4조8700억원이었지만 작년 기본계획안에는 6조8900억원으로 41.5%이 증가했다.기재부는 긴축재정 기조 하에 시급하지 않거나, 국가예산이 필요하지 않은 사업비 등에 대해 감액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예를 들어 백화점·쇼핑몰·사우나·극장·전시장 등 복합 상업·문화시설과 금융·의료·스포츠·렌트카하우스 등 편의시설에 대한 축소 또는
제주바다에 ‘바다의 사막화’로 불리는 갯녹음 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 발간한 ‘2023년 마을어장 자원 생태 환경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연안 4~12m의 모든 수심대와 남원읍 위미2리 연안 4~8m 수심대에서 갯녹음 심화 상태를 보였다. 서귀포시 하효동 4m 수심대와 대정읍 일과2리 8m 수심대,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4m 수심대에서도 갯녹음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4m 수심대를 제외한 전 지역 수심대에서 갯녹음 진행되고 있는
6세 메리 스튜어트 여왕이 스코틀랜드를 떠나 프랑스 왕실에서 화려한 생활을 시작할 무렵 잉글랜드의 15세 소녀 엘리자베스는 어떤 상황이었을까? 아버지 헨리 8세가 죽자 이복동생 에드워드가 적자로서 왕위를 계승했지만 재위 6년 만에 병사하고 만다. 아버지의 매독균이 유전되어 어릴 적부터 병약했기 때문이다. 16세 왕이 죽기 직전 왕실은 차기 후계를 고심했다. 왕의 이복 누나인 메리 1세가 후계 1순위였지만 열렬한 가톨릭 신자라 개신교 군주로선 안 맞다고 보았다. 2순위인 엘리자베스는 간통죄로 사형당한 죄인의 딸이라 역시
서귀포시 남원읍과 성산읍을 잇는 서성로가 24년 만에 전 구간 개통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서성로 마지막 구간인 ‘가시~성읍’ 개설 공사를 끝으로 24년 만에 서성로 전 구간을 완전 개통했다고 11일 밝혔다.서성로는 1995년 10월 최초 고시 이후 2000년 9월 ‘하례~수망’ 남조로 구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공사가 진행돼왔다.서성로 개설 공사에는 총 910억원이 투입됐고, 이 중 마지막 구간인 ‘가시~성읍’ 공사에 370억원이 들어갔다.제주도는 2020년 3월 서성로 ‘가시~성읍’ 구간 개설 공사에 착공해 4년여 만에 공사를 마무
한국잡지협회가 잡지읽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잡지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온 국민을 대상으로 개최해온 ‘잡지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이 6월 10일부터 작품 공모에 들어갔다. 마감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이번 ‘제17회 잡지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의 공모 분야는 수기, 에세이 등 자유로운 형식의 글과 만화·그림·영상·사진 5개 부문인데, 특히 올해부터는 영상부문에 미래 세대의 콘텐츠 소비성향을 반영해 30초 이내의 숏폼 형식이 추가됐다. 주제와 내용은 잡지와 관련된 모든 훈훈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구체적으로는 △잡지가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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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전사 통합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
유한양행이 영국표준협회로부터 전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 받았다.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사업장의 안전보건 리스크 파악과 안전보건 사고 예방 체계 구축 등을 위해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안전보건 분야 국제 인증으로, 국내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책임이 높아짐에 따라 필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경영시스템이다.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 오창공장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이번에 본사, 중앙연구소, 군포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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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안정농협과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추진
영주시는 오는 8월부터 안정농협과 함께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내실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은 지역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지역농협에 신청해 단기로 인력을 쓰는 제도다.이 제도는 농가가 숙식을 직접 제공하면서 일정 기간 고용하는 기존 고용 방식보다 부담이 덜하다. 특히 농가에서 필요한 시기에 1일 단위로 인력을 사용해 소규모 영세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우수 인력 선발을 위해 송호준 부시장 등 실무단 7명을 지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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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위(Wee) 클래스 전문상담인력 역량강화연수 실시
동해교육지원청은 10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위 클래스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를 대상으로 전문상담인력 역량강화연수를 가졌다.이번 전문상담인력 역량강화연수는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들의 전문성을 신장시켜 심리적 위기를 겪는 학생들에게 한층 더 내실 있는 상담을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신경심리검사와 투사검사의 이해 및 사례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학생들의 시각-운동적 성숙과 기질적 손상을 측정하기 위한 신경심리검사 BGT 강의 △학생의 투사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그림검사 강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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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이전 첫 삽 경남농업 디지털 전환 시작
경남도는 12일 오전 진주시 이반성면 농업기술원 이전 예정부지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농업기술원 신청사 건립을 기원하는 기공식을 개최하고, 미래 첨단 농업으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경남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조근제 함안군수, 박서홍 농협 경제대표 이사가 참석했다. 이어 한국농촌지도자협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회 등 농축산 관련 유관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해 경남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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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이차전지 특수소재 공장 착공…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
글로벌 핵심 소재 기업 OCI가 전북자치도 군산에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에 나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했다. 지난 11일 OCI는 군산 국가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용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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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단체, 시의회에 F1 관련예산 전액 삭감 요구
27분전
인천시의 F1 대회 유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인천시의회에 관련 예산 삭감을 요구했다.인천YMCA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7일 성명을 내 “시가 올해 1차 추경에 F1 관련예산 5억5,000만원을 반영해 시의회에 제출함으로써 18일 문화복지위원회, 24~25일 예결위 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F1 인천대회 유치로 인한 대규모 혈세 낭비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시의회는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추진 과정에 대한 검증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유정복 시장의 행보는 이미 F1 인천대회 유치를 결정한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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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 이음일자리' 참여자 700명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경기지역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사회적 기업에서 근무할 베이비부머 세대 구직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이음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음일자리 사업은 베이비부모 세대를 고용하면 쵣 360만 원의 고용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참여기업과 베이비부머 구직자를 연결해 적극 고용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기업은 고용지원금 혜택을 받아 다양한 인력을 확보하고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2023년 정규직 전환율 76%로 우수 일자리 사업 모델로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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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구상나무 암꽃 개화량 급감…해거리 겪어도 회복 안 돼
한라산 구상나무 분포 면적이 갈수록 감소하는 가운데, 구상나무 암꽃 개화량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 면적 감소와 쇠퇴 현상 연구를 위해 최근 3년간 구상나무 암꽃 개화상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구상나무 그루당 암꽃이 2022년 평균 120개에서 지난해 평균 8.1개, 올해도 평균 14개로 크게 줄었다.지역별로는 왕관릉이 그루당 평균 85.5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윗세오름 62.5개, 영실 38.9개, 백록샘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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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 교신 기능 완전 복구
지난 7개월 동안 기술적 난관에 봉착해 교신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은 보이저 1호의 기능이 완전히 복구됐다.16일 IT매체 엔가젯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는 "보이저 1호 탐사선의 모든 네 개의 기기가 다시 정산적인 과학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NASA에 따르면 보이저 1호는 우주 입자, 자기장, 플라스마 파동 등의 관측을 재개했으며, 해당 정보를 지구로 송신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수명을 다했다고 여겨졌던 보이저 1호가 역경을 극복하며 다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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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선수단, 제3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금1·은7·동7 획득
제3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 인천광역시 선수단이 금메달 1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다. 인천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에 7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인천은 파크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스크린골프에서 3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크골프와 수영, 조정, 탁구에서도 각각 은메달 1개씩을 땄다. 특히 대회 마지막날 휠체어럭비와 좌식배구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미를 거뒀다. 인천은 지난해 3종목에 51명이 참가했지만 올해 7종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