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다. 3일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방중으로, 2019년 1월 이후 약 5년 만의 중국 방문이자 김 위원장의 첫 다자외교 무대 데뷔다.정부와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평양에서 전용열차에 올라 신의주를 거쳐 중국 단둥으로 입국했으며, 현재 베이징으로 향해 이동 중이다. 북한 철도 사정과 열차의 방탄 설계 등을 고려할 때 이동 속도는 시속 50~60㎞...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가 "그 어떤 혐의에 관해서든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출석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김 여사는 29일 민중기 특검팀이 자신을 구속기소하자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며 "국민께 심려를 끼친 이 상황이 참으로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아러며 "제게 주어진 길을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이어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며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올 여름철 경북 동해안과 강원 동해안에 이례적으로 고래 무리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동해에서 항공 목시 조사 결과 참고래와 밍크고래 등 대형 고래를 포함한 5종의 고래류 총 1649마리를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목시조사는 연구자가 항공기에 탑승해 사전에 계획된 운항 경로를 따라 비행하면서 발견된 고래의 종과 개체수를 육안으로 관찰하는 조사를 말한다. 수과원에 따르면 올해는 참고래 6마리와 밍크고래 8마리가 발견됐다. 대형고래인 참고래와 밍크고래는 여름철에 오호츠크해를 포함한 북태평양 쪽으로 이동하기 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예천군연합회가 지난달 29일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서 김학동 군수와 강영구 군의회의장, 군의원, 도의원, 각 기관·단체장 예천군 후계농업경영인과 그 가족 등 약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3회 한마음 가족체육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군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부자농촌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공장 건물 옥상에서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을 해온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 노동자 박정혜씨가 29일 농성 600일 만에 땅으로 내려왔다. 이날 오후 3시쯤 9m 높이 공장 옥상에서 내려온 박씨는 "1년 8개월 정말 오랜 시간 고공에서 농성할 줄 몰랐다"면서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함께 싸워준 동지들 덕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 부지회장은 "승리해서 내려온 게 아니고, 아직까지 우리의 투쟁은 끝난 게 아니다. 아직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금속노조는 땅에서 더 강고한 투쟁을 조직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자명리 도로에 매설된 액화천연가스 배관에서 가스가 새어나오면서 행정·소방 당국과 가스안전공사 등이 이틀째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정확한 누출 지점을 찾지 못하면서 복구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포항시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9시쯤, 자명리 시도 5호선 도로 인근 상수도관 공사를 마친 작업자가 "가스 냄새가 난다"며 신고했다.현장에는 학전리 가스공사 기지에서 포항철강공단 등으로 연결되는 400㎜ 및 600㎜ 대형 LNG 전용 배관 두 가닥이 매설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29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데 대해 대해 추후 자신과의 단독회담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1박 2일간 진행된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는 그런 형식의 만남이라도, 이재명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따로 시간을 갖고 국민의 삶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많이 양보해서 여야 지도부와 이 대통령이 만나 한·미
따릉이가 최근 3년간 해마다 100억 원대의 운영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따릉이는 서울시가 무인대여시스템으로 운영하는 무탄소 자전거를 말한다.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경숙 의원이 4일 서울시설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09억 원, 2024년 127억 원의 적자에 이어 올 들어서도 7월까지 이미 101억 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한 걸로 집계됐다.이 의원은 "공공교통의 대표 정책인 따릉이가 시민 생활 속에 자리 잡았지만 재정 구조는 여전히 취
경북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내수 부진과 통상 위험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8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8일부터 19일까지 이며 융자 희망 기업은 대출 취급 은행과 융자 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경북도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기업이 소재한 시·군청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융자 추천 결과는 경북도경제진흥원 서류 심사 후, 10일부터 시군으로 안내할 예정이며 융자 추천이 결정된 기업은 추석 연휴 전인 30일까
경남도농업기술원은 4일 진주시 명석면에서 ‘2025년 참깨 논 재배 기계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경남농업기술원과 국립식량과학원, 진주시농업기술센터, 한국참깨 산업연구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농촌진흥청과 도내 관계 기관, 농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연시회에서는 논재배를 위한 기계화 적합 참깨·들깨 신품종과 참깨 전 과정 일관 재배 기술을 소개하고, 범용콤바인 활용한 참깨 수확 시연도 진행됐다. 또한 진주시에서 추진하는 참깨·들깨 GACP 재배단지 조성 사업을 공유하며, 지역 그린바이오 산업의 기반 마련 방안도
티피링크는 강원도 홍천에서 ‘강원도 라이브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역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이번 세미나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솔루션 브랜드 ‘오마다’와 보안 감시 솔루션 브랜드 ‘비지’의 최신 로드맵과 전략을 공유하고 실제 적용 사례와 데모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강원 지역 파트너들은 ICT 환경 변화 속에서 강화되는 네트워크 안정성과 보안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티피링크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다.세미나는 총 4개
인천 송도 롯데바이오로직스 제1공장 건설 현장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 투쟁을 예고했다.민주노총 건설산언연맹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경인지부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제1공장 건설 현장에서 오는 10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지부는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사용자 측과 9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파업을 결정했다”고 말혔다.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건설 현장의 7개 협력 업체 조합원 132명 규모다.노조는 포괄임금제 도입으로 사라진 공휴일 수당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사용자 측과 갈등
제주에너지공사는 4일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사업희망자 재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재공모는 1단계 평가 서류 접수 결과 발전공기업의 단독응찰로 유찰된 데 따른 후속 절차로서 공모지침서 상의 조건은 변경하지 않는다.재공모에 따른 현장설명회는 오는 9월 11일 14시,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현장설명회 참석 기업에 한해 사업제안 자격이 주어지며,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은 9월 10일 16시까지 제주에너지공사 관리기관운영부에 참가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현장설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는 4일 경남에너지와 탄소 중립 실현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했다.협약에 따라 경남에너지의 연료전지 발전사업 관련 열에너지 활용 협력, 에너지 신사업 발굴, 민관공 협력으로 지역내 ESG 생태계 조성 등 환경과 공존 가능한 시스템을 구
한국석유공사는 4일 본사 종합상황실에서 김동섭 사장 주재로 전사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정부가 강조하는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더 나아가 공기업으로서 산업 전반의 안전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에는 김동섭 사장을 비롯해 비축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 9개 지역 사업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즉각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고위험작업 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 ▲5대 중대재해 예방대책(추락,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일 ‘2028 영업 비전 선포식’을 열고, 그룹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도약을 선언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웅진프리드라이프 임직원 및 전국 영업조직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2028년 ‘신규 계약 100만 건 달성’이라는 비전 아래 전국 각 사업단
환경부와 외교부는 공동으로 ‘푸른 하늘의 날’ 정부 기념식을 4일 오후 2시부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했다.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인 ‘제6회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에서 정한 올해 푸른 하늘의 날 주제는 ‘레이싱 포 에어’로 맑은 공기와 스포츠, 인내, 형평성을 연결하면서 문제 중심에서 해결 중심으로
경상북도가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인 12조 3천억원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으로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경북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많이 반영되면서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동력이 마련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정부 예산안에는 지역 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경기 광명시 하안동 국유지에 ‘케이-혁신타운’이 당초 계획보다 2년 빠른 2028년 준공된다.광명시는 하안동 국유지 K-혁신타운 조성을 위한 ‘광명 구 근로청소년복지관부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계획에 따르면 2025년 12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26년 방치건축물을 철거하고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8년 도시개발사업을 마무리한다. 당초 2030년 준공이 목표였으나, 방치된 건축물에 따른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한국자산관리공사
지난 28일 오후 4시21분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상가건물 지하 4층 깊이 2m의 저수시설에서 70대 남성 A씨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끝내 숨졌다.A씨는 해당 상가건물을 관리하는 위탁업체 소속 직원으로, 당시 동료와 함
부산의 바다와 가을 바람, 재즈 음악, 와인의 향이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테마의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페스티벌 시월’의 서막을 여는 음악 축제 ‘부산재즈페스타 2025’가 9월 20일과 21일 양일간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개최된다.아이엠아이의 주최/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바닷가에서 자연과 재즈를 배경으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음악 축제로, 기존의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특히 ‘2025 부산 월드드론페스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조성돈 이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28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로 선정된 강원도 태백시청을 방문, 이상호 태백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에게 태백URL 추진상황과 향후 연구개발 방향 등을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핵심기술 개발 및 국가 전략기술 확보, 연구인력 양성, 처분사업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에도 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는 만큼 사업추진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팀이 3차 시도 끝에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형사소송법상 압수수색 절차에 따른 것이지만, 의원들의 반발 속에 협의를 거쳐 ‘임의제출’ 방식으로 대체됐다.내란 특검팀은 4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종료됐다”며 “협의를 거쳐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과 3일 시도한 압수수색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됐고, 이날 역시 국회 본관 앞에서 농성이 이어지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국민의힘도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된 축구선수 황의조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는 9월 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 씨에 대해 1심과 동일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양측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고통과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할 때 원심 형량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황 씨는 피해자 2명에 대해 여러 차례 동의 없이 사생활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 1심에서는 징역 1년, 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