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년, 관악제 30년이다. 기쁜 해, 기쁜 날이 왔다. 제30회 제주국제관악제 막이 올랐다. 제주 아트센터이다. 필자는 리허설 현장에서 기록을 남기고자 했다. 주최 측, 아트센터 기획자, 출연진, 공공예술단체의 예술행정파트분들과 공감하면서 현장을 지켰다. 리허설의 미학인 “완성보다 진실을, 정답보다 태도”를 보고자 했던 것은 아니지만 시간을 소급하며 관계성을 살펴보는 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독일연방군악대 팡파레 팀과 서귀포관악단의 호른 팀이 어우려져 화음으로 시작하는 팡파레가 첫 곡으로 울려퍼졌다. 독일연방군악대 지휘자 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