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갈등이 장기화되는 최근 추세는 단순한 감정 대립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각종 재산과 양육 문제는 결혼 기간 동안 얽혀 있던 생활의 궤적을 세밀하게 다시 들여다봐야 하며, 법원은 외형보다 실질을 우선해 판단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당사자들이 느끼는 ‘내가 더 많이 기여했다’는 주관적 확신과 법원이 현실적으로 인정하는 기여도 사이에는 큰 간극이 발생하기도 한다.이혼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 중 하나는 부부가 어떤 방식으로 공동생활을 유지해 왔는지, 그리고 그 생활을 구성하는 경제적·비경제적 기여가 어떻게
인천광역시 서구는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9일까지 21일간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2025 인천 서구 주요 정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구민 71.9%가 만족한다고 밝혔다.구에 따르면 정책 만족도 조사엔 서구민 2,823명, 남성 39.4%이 참여했으며, ▲복지·교육 ▲교통 ▲도시·환경 ▲경제 ▲안전 ▲문화·여가 ▲소통·행정 분야 등에 대한 만족도와 선호 정책을 조사했다.이번 조사는 구 주요 정책 만족도 확인을 넘어, 구민이 느끼는
집성목 전시실을 ‘포용과 치유의 공간’으로국민 참여로 미래형 산림박물관 디자인 제안받아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산림박물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산림박물관 5전시실 디자인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집성목 구조로 이루어진 5전시실의 특성을 살려 혁신적이고 모두에게 열린 ‘포용의 전시공간’으로 재해석하기 위한 국민 참여 프로젝트다.공모 주제는 ‘나무의 숨결을 느끼는 포용의 공간_집성목 전시실의 새로운 변신’이며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돈 때문에 울고 웃는 세상에서 돈 걱정 없는 삶을 꿈꾸는 50대 중년 여성에게 부족함이 있어야 채워지는 기쁨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배가 고파야 음식이 더욱 맛있는 것처럼 돈에도 고픔이 필요하지 않을까? 태어날 때부터 부자였던 사람과 가난의 고통을 아는 사람은 돈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다를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인 사람들은 돈이 귀하고 돈 벌기가 어려우며 자신의 노력으로 돈을 벌었을 때의 기쁨을 알기 어렵다. 오늘은 필자의 이야기를 잠시 해보고자 한다. 필자는 평생을 어렵게 지냈다. 50세가 지나면서 조금씩 여유가 생
충북 음성군 소이초등학교가 1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5년 찾아가는 장애인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체험에서 학생들은 휠체어 탑승 체험, 시각 제한 상황 시뮬레이션과 함께 휠체어 볼링, 시각장애인용 다트 등 다양한 장애인 스포츠를 직접 경험하면서 지체장애 및 시각장애의 어려움을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김정임 교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배려와 공감의
조길형 충주시장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조 시장은 14일 봉방동 청년사업자 연합회를 만나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봉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번 소통 행사는 격의 없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지역 현안 및 평소 청년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듣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과 시정에 대한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봉방동 청년사업자 연합회가 ‘청년이 빛나는 봉방’ 행사 수익금 전액 51만 2천 원을 어려운 이웃을
충남 홍성 가람유치원은 지난 13일,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 문화를 이해하고 계승하기 위해 ‘김장 김치 요리 활동’을 가졌다. 이번 체험은 김장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며 전통 음식의 의미를 배우고,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데 목적을 두었다. 활동에 앞서 유아들은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무와 배추를 소금에 절여보며 그 변화를 관찰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또한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 김치의 종류를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이슬반 유아들은 달콤한 홍시를 넣은 깍두기를 담그고, 나무반과 하늘반(
울산중구가족센터는 15일 센터 4층 다목적실에서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핸드메이드 파우치 클래스’를 열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울산에 거주하는 8가정, 총 21명이 참여해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한 ‘우리 가족 파우치’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행사는 가족이 함께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로 마련됐다.참가자들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서로에게 집중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가족사랑의 날’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총 12회에
문경시는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정 발전 아이디어 발굴 보고회’를 열어, 17건의 시정 발전 아이디어를 발표했다.이번 보고회는 직원들이 제안한 참신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시정 전략에 반영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전 직원이 함께 시정 발전을 고민하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특히 현장에서 느끼는 경험과 의견을 시정 운영에 자연스럽게 연결해 보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된 만큼, 단순한 아이디어 평가를 넘어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큰 의미를 두었다.올해
울산 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관내 영유아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부모 교육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는 지난 6일, ‘아빠의 육아를 응원해!’라는 이름으로 양육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개최했다.이번 교육은 육아 과정에서 아빠들이 느끼는 부담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정서적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참여한 아버지들은 원목 자동차 만들기 활동에 집중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고 활력을 얻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센터는 이를 통해 아빠들이 육아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울산 오성라이온스클럽, 200포기 '사랑의 김장 나눔'으로 이웃 온기 더해
울산 오성라이온스클럽이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 장애 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지난 6일,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창훈 회장을 비롯한 오성라이온스클럽 회원 11명이 직접 참여했다. 회원들은 약 250만원 상당의 김장 김치 총 200포기를 직접 담그고 포장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완성된 김치는 지역 내 저소득 장애 가정에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 식탁을 책임지게 된다.오성라이온스클럽이 매년 연말 주관하는 이 행사는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에게 온기를 전하는 뜻
Generic placeholder image
정기 세무조사 ‘시기선택제’ 도입…기업·소상공인 조사 부담 완화
국세청이 내년부터 납세자가 정기 세무조사 시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정기 세무조사 시기선택제’를 도입한다.임광현 국세청장은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국가데이터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세무조사 시기선택제도는 정기적으로 받는 세무조사 절차를 납세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조치로 약 1200만 명의 법인·개인 납세자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정기 세무조사 통지를 받은 뒤 3개월 범위에서 조사 착수 시점을 납세자가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주주총회, 결산, 주요 사업 일정 등 경영상
Generic placeholder image
남해기본소득사업 도비, 논란 끝 부결에서 전액 복원 '기사회생'
남해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이 지난 10일 열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복원됐지만 오는 16일 열릴 본회의가 변수로 남았다.예결특
Generic placeholder image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 본격화
3일전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이 본격화한다.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1일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공사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사업수행능력평가기준 공개 및 의견수렴 공고’를 냈다.이번 용역은 사업비가 15억2,660만원이고 사업기간은 척수일로부터 10개월이며 입찰 예정시기는 내년 1월 중이다.PQ 평가 결과 87.5점 이상 업체를 입찰참가 대상으로 선정한다.PQ는 공사수행능력을 사전 평가해 입찰참가 자격을 주거나 낙찰자 결정에 반
Generic placeholder image
의정부 호원동 아파트 8층 화재⋯25명 대피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22층짜리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주민 25명이 대피했다. 8일 오후 4시34분쯤 입주민이 베란다에서 불꽃을 목격해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31대와 인력 85명을 투입해 약 22분 만에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단순 연기 흡입자 5명 중 9층 거주자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캠퍼스] 영진전문대 백호튜터링, 성인학습자 '특급 도우미' 역활
홍종오 기자 = "학업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팀원들의 세심한 도움 덕분에 성적이 크게 올랐습니다. 서로 설명하고...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시농협, 제주도자원봉사협의회에 농촌사랑기금 기탁
제주시농협은 지난 11일 본점 임원실에서 농촌사랑기금 500만원을 제주도자원봉사협의회에 기탁했다.농촌사랑기금은 농업·농촌의 복지향상을 위해 공익적인 목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번 성금은 도내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고봉주 조합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농촌사랑기금 기탁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제주시농협은 제주 지역사회공헌 대표기관으로서 한결 같이 소외계층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제주시농협은 올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시, 빈집 정비사업 마무리...주차장 13곳 조성 
제주시는 올해 1월부터 도시·농어촌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대상으로 추진한 ‘빈집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빈집 정비사업은 1년 이상 거주하지 않아 방치된 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올해 14곳을 선정해 빈집 42동을 철거했다. 빈집 철거 후 토지주와 협의해 부지를 이용한 공공활용 주차장 13개소를 조성했다.2022년부터 2024년까지 빈집 철거 후 주차장으로 조성된 비율은 12.5%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91.6%로 크게 증가했다. 빈집 정비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유자는 제주시 건축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빈집 소재 읍
Generic placeholder image
팝핀현준, 재학생 폭로에 교수직 사임 “성적 수치감 느끼게 한 점 반성”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12월 13일 팝핀현준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한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팝핀현준은 먼저 학생들에게 사과한다며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하였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도, 내년부터 친환경농업인 경영안정사업 통합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부터 친환경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4개 개별 지원사업을 하나로 통합한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경영안정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그동안 농가는 친환경농자재·녹비종자 구입비, 포장재 지원, 친환경농가 유기질비료 지원, 환경보전비 지원 등 4개 사업을 각각 신청해야 했다.이번 통합으로 한 번만 신청하면 연간 필요한 농자재를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친환경농업은 환경친화적인 농업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공익적 가치가 크지만, 합성농약 없이 잡초 제거와 병해충 방제를 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