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은 지난 4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시민 담론전시 ‘낯선, 끌림’을 스페이스 298에서 개최한다.‘낯선, 끌림’은 평소 현대 사회에서 사라져가는 감정과 관계의 흔적에 포착하며 시각예술에 매진해 온 세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의 작품으로 시민과 함께 인구 소멸과 구도심 위기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이 이번 기획의 포인트다.박진영 작가는 일상 풍경 속 심리적 결핍, 관계의 붕괴, 기억의 틈을 회화와 설치로 시각화한다. 그의 작업은 결핍된 자리에 감정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체제의 핵심 참모였던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가 애플을 떠나면서 사비 칸 운영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COO로 임명된 가운데, 칸이 팀 쿡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8일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그간 팀 쿡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한명이었으나, 결국 애플 CEO 자리에 오르지 못한 채 은퇴했다. 후임인 사비 칸 역시 비슷한 위치에 있지만,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장기적인 CEO 후보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1967년 한 중학교 음악교사가 5분 만에 써낸 멜로디는 그리움을 노래하는 국민 애창곡이 되었다. 가곡‘얼굴’을 만든 신귀복 작곡가가 영덕을 찾았다.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5일,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신귀복 가곡음악회 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 내렸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한국음악계의 산증인이자 한국가곡의 예술적 가치를 고양시킨 작곡가로 평가받는 신귀복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하고‘얼굴’등 그의 대표가곡을 통해 한국가곡의 깊은 정서를 되새겨본 시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는 전통금융 옹호자들이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 자산 산업 전반에서 본질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30일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호건 CIO는 "우리의 금융 시스템은 사실 그렇게 훌륭하지 않다"며 현재 금융 시스템은 느리고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자가 가맹점 지급을 지연시키면서 막대한 이익을 내고 있고, 은행들은 정부 구제 금융으로 버티고 있으며, 달러 가치는 그의 생애 동안 약 80%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호건 CIO는 암호
재원이엠테크는 최근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정서적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특별 여름음악회"를 공장 내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음악회는 평소 성악을 사랑해온 기승호 공장장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그의 오랜 지인들과 합창단 활동을 통해 알게 된 유명 성악가와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비록 대규모 공연장은 아니었지만, 참석자들은 “작지만 품격 있는 수준 높은 연주회였다”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이날 연주회에는 클래식과 가곡, 바이올린 솔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프로레슬링계의 전설’ 헐크 호건이 24일 미국 플로리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1세.미국 연예매체 TMZ는 이날 아침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있는 호건의 자택에 구급대가 출동했으며, 심장마비 증세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고 보도했다.AP통신도 플로리다 경찰과 WWE 측 발표를 인용해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호건은 1980~90년대 WWE의 세계적 흥행을 이끈 슈퍼스타로, 프로레슬링을 ‘수십억 달러짜리 산업’으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꼽힌다. 금발 콧수염과 밴드나, 특유의
두손갤러리는 7월22일부터 9월6일까지 건축가이자 예술가 장윤규의 개인전 “Walking Labyrinth: 미로를 걷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의 대표 연작 ‘인간산수·건축산수’ 시리즈의 두 번째 장으로, 신작 ‘미로’ 시리즈를 비롯해 대형 설치작 ‘일월오봉도’ 등 60여 점의 회화, 드로잉, 설치 작업이 전시된다.장윤규는 오랫동안 인간 존재의 구조와 내면의 정서를 건축적 시선으로 탐구해 온 작가다. ‘인간산수’는 인간을 풍경 안에 위치시키는 은유적 접근을 통해 개인의 정체성과 감정의 풍경을 시각화하려는 시도였다면, 이번 ‘
우리는 흔히 동맥경화증과 관련된 증세가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과다로 인해 일어난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실제 임상결과는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다. 동맥경화증, 심장마비, 고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우리가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때문에 생긴다고 믿는 대부분의 질병은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물질의 혈중 농도와 관계가 있다.하버드 의대 맥컬리 박사는 지난 1960~1970년대에 연구를 통해 이 사실을 밝혔지만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장질환과 뇌졸중은 오직 콜레스테롤에 의해 생긴다는 의사와 제약회사들의 카르텔에 의해 그는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수필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람 최이락 작가가 일곱 번째 수필집 을 출간했다. 그의 나이 희수를 기념해 발간한 이 책은 1부 ‘한국인의 익살과 해학’ 2부 ‘나의 인생 나의 문학’ 3부 ‘인간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는 활력소’ 4부 ‘이 시대의 지식인, 그들이 설 곳은 어딘가’ 등으로 구성돼 ‘과실주를 담그며’ ‘기후와 인간, 그리고 정치’ ‘고향집 장독간’ ‘구지봉에서 개운포까지’ 등 40편이 실렸다. 김종헌 소설가와 이자영 시인이 축시를 썼고
지난 14일 국회는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후보자를 검증하는 고위공직자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했다. 16명의 장관 후보자 중 여성은 4명이다. 첫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15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16일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18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각각 진행됐다.청문회 슈퍼위크는 언론의 치열한 취재 격전장이다. 일국의 장관자리를 놓고 짧은 시간 안에 후보자 적격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그의 삶 전체가 속속들이 공개된다. 각 매체는 ‘실격’ 사유를 찾으려 사생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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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학교밖청소년센터, ‘바리스타 직업훈련 및 직장체험 과정’ 수료
여성가족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제주특별자치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합리적 직업 선택을 위해 다양한 직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심도 있는 직업훈련을 위한 ‘자립취업지원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센터는 제주지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청소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건축 기술, 드론조종사, 미용, 제과•제빵기능사, 조리, 일반행정사무, 공예지도사, 간호조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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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회계감독, 자본시장 신뢰의 시작점
2015년 61개국 중 60위, 2020년 63개국 중 46위, 그리고 2025년 69개국 중 60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순위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표준감사시간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의 도입도 미봉책에 불과했으며, 회계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필자는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회계는 평가와 책임을 위한 도구이다. 숫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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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매듭 푸나…미복귀 의대생 2학기 복귀 허용
정부가 1년 5개월간 수업을 거부했던 미복귀 의대생들의 2학기 복귀를 전격 허용했다.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의대생 복귀와 교육에 대한 정부 입장’이 지난 25일 발표됐다. 미복귀 의대생들이 오는 2학기부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것이다.8월 졸업 예정자들을 위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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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책 한 달…서울 아파트 거래량 75.5% 감소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시장 과열 국면에 대응하고자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시행한 지 한 달이 지나는 동안 매수심리 위축 양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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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美 자동화 기업 원엑시아 인수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자동화 전문기업 원엑시아를 인수한다.두산로보틱스는 이사회를 열고 원엑시아 지분 89.59%를 약 356억 원에 확보하기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원엑시아는 제조와 물류, 포장 분야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해 온 미국 펜실베이니아 기반 기업으로,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협동로봇용 포장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며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고도화된 자동화 기술과 산업별 시스템 통합 역량, 25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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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토파일럿 사망 사고로 3억2900만달러 배상 판결
테슬라가 2019년 오토파일럿 사고로 사망한 피해자의 가족과 생존자에게 3억2900만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1일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마이애미 배심원단은 테슬라에 1억2900만달러의 보상금과 2억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결정했으며, 원고 측이 요구한 3억4500만달러에 근접한 금액이다.사고는 플로리다 키라르고에서 발생했으며, 테슬라 모델S 운전자 조지 맥기가 오토파일럿을 켜고 핸드폰을 줍다가 교차로를 시속 60마일로 통과하며 충돌했다. 이 사고로 나이벨 베나비데스가 사망했고, 그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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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니어스법 후폭풍…유럽·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격차 커진다
미국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인 지니어스법을 통과시키며 디지털 금융 시장의 새로운 질서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유럽과 미국의 규제 격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디지털 자산 은행 시그넘의 파비안 도리 최고투자책임자는 GENIUS법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미칠 영향과 유럽의 대응을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 GENIUS법을 통해 혁신을 장려하는 반면, 유럽은 여전히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럽중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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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0.1달러였는데…비트코인은 어떻게 아마존을 제쳤을까
비트코인은 지난달 시가총액에서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 5위 자산으로 올라서는 역사적 이정표를 달성했다. 2009년 1월 처음 등장한 비트코인은 오늘날 어떻게 성공한 것일까.관련해 지난달 31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굴지의 빅테크 기업들을 제치고 글로벌 자산으로 우뚝 서게 된 과정을 돌아봤다.비트코인의 가격은 2010년 0.1달러에서 2025년 7월 12만2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이는 15년 만에 121만9999%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역사적으로 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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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스테이블코인 규제 첫발…암호화폐 허브 도약 목표
홍콩이 암호화폐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규제를 시행한다고 1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홍콩 정부는 2023년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도입했으며, 해당 법안은 지난 5월 통과됐다. 이번 규제를 통해 홍콩은 동남아시아의 암호화폐 및 웹3 허브로 자리 잡으려는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홍콩 금융청은 이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3개월 내 라이선스 신청을 받겠다고 밝혔다. 신청한 기업은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을 지속할 수 있으며, 홍콩 내 스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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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추 병해충 발생 '초비상'…담배나방 성충 밀도 '전년比 2배'uarr;
최근 고온 다습한 환경조건으로 전북지역의 담배나방과 탄저병 등 고추 병해충 발생이 크게 늘어날 우려를 낳고 있다. 2일 전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정읍과 김제, 고창, 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