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전면 시행된다. 복지 패러다임이 ‘시설’에서 ‘지역사회’로 이동하는 이른바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노쇠나 질병, 장애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병원이나 시설에 머무르는 대신, 자신이 살던 익숙한 집과 지역사회 안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받는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복지 서비스의 양을 늘리는 차원이 아니다.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가족에게 집중된 돌봄 부담을 사회가 함께 나누고 장기적으로 돌봄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4일 보보자료를 통해 "형무소에 수감된 뒤 광산으로 강제 동원돼 끝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희생자들이 70여 년의 세월을 넘어 마침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벚꽃 한 번 보지 못한 채 이름 없이 사라져야 했던 이들의 귀환은, 우리 사회가 외면해 왔던 역사적 상처를 다시 마주하게 하는 계기"고 말했다.이어 "1949년 행방불명이 됐다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목숨을 잃은 송두선님, 역시 코발트 광산에서 목숨을 잃은 임태훈님, 1948년 10월 한라산 피난길에서 헤어진 이후 6.25 전쟁 중 희생된 강두남
4.3 당시 행방불명됐던 희생자 7명의 유해가 70여년만에 제주로 돌아온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4.3 당시 재산피해 보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4일 논평을 내고 "국가가 재산피해 보상할 수 있도록 4·3 특별법 개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형무소에 수감된 뒤 광산으로 강제 동원돼 끝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희생자들이 70여 년의 세월을 넘어 마침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벚꽃 한 번 보지 못한 채 이름 없이 사라져야 했던 이들의 귀환은, 우리 사회가 외면해 왔던 역사적 상처를 다시 마주
최근 필자가 졸업한 학교 총동창회에서 정기총회 및 회장단 이·취임식이 있다며 축하 화환을 보낼 분들은 ‘쌀 화환’으로 부탁한다는 글이 담긴 초대장을 받았다. 쌀을 받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겠다는 것이다.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축하할 만한 행사장 입구에 ‘쌀 화환’이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있다. 겉으로 보면 단순한 축하 방식의 변화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소비 문화, 농업 구조, 연대의 방식에 대한 중요한 질문이 담겨 있다.각종 행사가 끝나면 현장에 있는 ‘화환’은 폐기된다. 축하의 마음이 일회용이 되는 순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 4.5일제가 나비효과처럼 우리 사회가 바뀌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재차 밝혔다.28일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구리시를 찾은 김동연 지사는 주 4.5일제 시범사업 기업인 ㈜3에스컴퍼니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경기도가 4.5일제를 작년부터 야심차게 시범 도입했고, 국민주권정부에서 경기도를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 달달버스 마지막 일정으로 모범적 4.5일제 시범기업인 3에스컴퍼니에 오게 돼서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지금 노인복지는 지역 행정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다. 노인복지 업무를 맡은 공무원으로서 나는 매일같이 어르신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마주한다. 제도와 현실의 간극을 실감할 때가 많고, 작은 행정적 관심 하나가 어르신들의 하루를 얼마나 달라지게 만드는지 깨닫게 될 때도 많다. 노인복지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존중’이며, 그 존중이 행정의 섬세함으로 구현되는 일임을 늘 현장에서 배우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을 예로 들면, 어르신들은 ‘일할 기회가 더 필요하다’, ‘배정된 시간이 너무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전한 “한 번의 실패는 결코 끝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는 단순한 격려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금융의 방향을 다시 묻는 선언에 가깝다.신용회복 수기 공모전 수상자들과의 만남은 한 개인의 재기를 넘어, 제도가 사람을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신용은 현대 사회에서 또 하나의 ‘사회적 자산’이다. 한 번의 연체, 한 차례의 사업 실패는 곧 금융 거래의 제약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취업과 창업, 주거 안정의 어려움으로 연결된다.실패가 낙인이 되고, 낙인이 구조적 배제로 이어
포항시는 설 명절을 앞둔 10일 경북 지역 유일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박모 어르신 자택을 방문해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방문은 설을 맞아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어르신의 안부를 세심하게 살피고, 우리 사회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산증인께 깊은 예우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항시 관계자는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 등을 확인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폈다. 현재 경북 지역 내 생존자는 박 어르신 1명이며, 전국적으로도 생존자가 6명에 불과해, 행정 차원의 각별한 돌
3주전
인천시교육청은 송도 워커힐 호텔에서 고등학교 교원, 수도권 대학 입학처 관계자와 '2026 수도권 주요 대학 간담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수능 체제 변화 속에서 학생들의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고 대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참석자들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시교육청 역점사업인 읽걷쓰 정책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했다.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은 단순하게 지식을 암기한 것보다 구체적인 경험에서 보편적 논리를 끌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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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백억커피, 예비 점주 대상 1천만 원 맞춤 창업 지원 패키지 선봬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백억커피’가 2026년 예비 창업자와 가맹점주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초기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춘 ‘1천만 원 규모 창업 지원 패키지’를 통해 가맹점과의 상생 경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지원 패키지는 가맹비 할인과 교육비 면제 등 실질적인 초기 비용 절감 혜택을 담고 있다. 특히 단순 비용 지원에 그치지 않고 창업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비 창업자는 브랜드 창업 설명회와 1대1 상담을 통해 정밀한 상권 분석과 창업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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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기계공학부)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시범지정
울산과학대학교 기계공학부가 법무부 지정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운영대학에 시범 지정됐다. 법무부는 지난 5일 높은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추고 지역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중간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갖춘 전문대 유학생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울산과학대를 포함해 전국 16개 전문대학에 학교당 1개 학과씩 ‘육성형 전문기술학과’를 시범 지정했다. 이번 시범 지정은 저학력·단순노무의 외국인근로자를 해외에서 직접 도입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전문대학을 활용해 적정 임금을 받으며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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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아파트 매매 훈풍…전세수급지수(12월 전세수급지수 115) 최고
울산 지역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매수 심리 호조세에 힘입어 새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년대비 증가하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울산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년 대비 30.0% 늘어난 1592가구를 기록했다. 구군별로 보면, 동구가 136가구에서 201가구로 47.7% 증가해 상승폭이 가장 가팔랐고, 남구가 336가구에서 495가구로 47.3%, 울주군은 198가구에서 259가구로 32.1% 늘었다. 중구도 233가구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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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험’ 어린이 통학버스 잇따라 적발…경찰, 집중 점검
#1. 경찰이 지난달 23일 김포시 한 도로에서 신호위반을 하며 위험하게 운행하던 어린이 통학버스를 적발해 확인한 결과 의무보험 미가입 및 영치 대상 차량으로 드러나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어 학원 점검 과정에서도 의무보험 미가입 통학버스 1대를 추가로 적발했다.#2. 지난 2일 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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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시각]메세나가 활성화 돼야 하는 이유
지난달 초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부산메세나 신년 음악회’는 연초 공연 비수기임에도 전 좌석이 가득찰 만큼 성황리에 열렸다. 장소는 부산이었지만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초대돼 음악회의 주인공이었고, 베토벤의 대표 서곡으로 꼽히는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연주회장을 감동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이날 객석은 시야 제한석 일부를 제외한 1900석이 가득 찼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오케스트라 뒤편 합창석엔 부산의 모 성인 합창단과 소년소녀 합창단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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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미세먼지 기승…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충청지역에 탁한 대기질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낮 최고기온은 14도로 높았고 아침 최저기온은 -1도로 일교차 큰 날씨를 보였다. 오전부터 충청 전역의 대기질이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오후에는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기온은 5~8도, 새벽에도 3도 안팎으로 큰 추위는 없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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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신세경, 솜사탕 캔디
배우 신세경이 1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휴민트’ 개봉주 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이날 ‘휴민트’ 개봉주 무대인사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정유진, 이신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휴민트’ 언론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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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추격전과 실종 아동 구조…대전경찰 연휴 첫날 '동분서주'
설 명절 연휴 시작과 동시에 대전경찰의 민생치안 현장 대응력이 빛을 발했다. 14㎞에 걸친 끈질긴 추격 끝에 음주 난폭 운전자를 검거하는가 하면 실종 신고 15분 만에 5세 아동을 찾아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대전유성경찰서 복용파출소는 14일 오전 12시쯤 유성구 봉명동 인근에서 "뺑소니 차량 추격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신고자와 통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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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겨울도시 태백, '제33회 태백산 눈축제' 성황리 마침표
태백시문화재단은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제33회 태백산 눈축제’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9일간 태백산국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올해 축제는 ‘2026 RE⧗AL 태백산 눈축제’를 슬로건으로, 관람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체험과 체류가 가능한 겨울축제로 운영됐다.이번 축제에서는 태백의 지역 특성과 K-컬처를 반영한 대형 눈조각 전시를 통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였다. 당골광장 ‘스노우 랜드’에는 2026년 병오년을 상징하는 ‘붉은 말’ 게이트를 비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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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힘에 "장동혁 6채, 의원 41명 다주택자…내 다주택 내가 지킨다는 집념 느껴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두고 "'내 다주택은 내가 지킨다'는 집념마저 느껴진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대통령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