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투자회사 CEO 간담회에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들에게 투자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 불공정 행위 근절, 생산적 금융 확대를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 원장 취임 후 금투업계 CEO들과의 첫 상견례 자리다.간담회에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10곳을 포함한 증권사·자산운용사 CEO 26명이 참석했다. 삼성증권은 박종문 사장이 해외 출장 중으로 김인 부사장이 대신 참석했으며, 참
금융당국 조직개편 후폭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장 전결로 처리할 수 있던 제재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금융사 임원 중징계가 신설되는 금융감독위원회 의결 사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공기관 지정'에 이어 제재 권한마저 잃게 될 처지에 놓인 금감원 직원들의 반발도 확산하고 있다.14일 정치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회사 임원 '문책경고' 중징계와 일반 직원 '면직' 처분을 금융위가 재편돼 신설될 조직인 금융감독위원회 의결 사항으로 상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조직개편과 관련해 "금감원은 공적 기관으로서 정부 결정을 충실히 집행할 책무가 있다"고 입장을 냈다.이억원 금융위원장에 이어 이 원장까지 금융당국 양 수장이 조직개편안에 '수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금융당국 조직·업무 분리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감독체계 개편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수개월 논의와 당정대 협의를 거쳐 공식적인 정부 조직개편안으로 최종 확정·발표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금감원 본연의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금융투자회사 CEO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자의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모험자본 공급을 금융회사의 본연의 역할로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금융투자협회장과 26개 증권·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다.이 원장은 “임직원조차 이해하기 어렵거나 가족에게 권하기 어려운 금융상품은 판매해서는 안 된다”며 “상품 설계부터 판매, 운용, 시스템 보안까지 전 단계에 걸쳐 사전 예방 중심의 투자자 보호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한 사모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하는 절차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사고 발생 후 17일이 지나서야 해킹 사실을 인지한 롯데카드의 늑장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이 원장은 2일 임원회의에서 “롯데카드 침해사고로 금융시장에 대한 소비자 불안과 불신이 증폭될 수 있다”며 “소비자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전자금융거래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은 전날 롯데카드로부터 해킹 사실을 보고받고, 금융보안원과 함께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이 원장은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21일 언론이 「이찬진 금감원장, 내주 중요발표…조직개편 암시 등 해석 분분」이라는 기사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첫 임원회의에서 다음주 중요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두고 “금감원에서 소비자보호를 분리하는 조직개편안 발표를 암시” 또는 “전임 원장 시기 임명된 임원을 교체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보도하자 금감원이 부인했다.금감원은 '보도 내용에 대한 설명'이라는 보도설명자료를 내어 "금융감독원은 동 보도에서 언급한 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하는 조직개편안이나 임원 교체안 발표를 계획한 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일 임원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 침해사고로 인해 금융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불신이 증폭될 수 있는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전자금융거래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신속하고 면밀한 대응에 힘써 줄 것을 지시했다.우선 금감원 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현장검사를 통해 사고 원인 및 피해 규모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소비자 유의사항 전파 등 소비자경보 발령을 지시했다.또한, 소비자피해 최소화를 위해 회사내에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이상금융거래 모니터링을 강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2일 금융감독원 조직개편과 관련 "조직 분리 비효율성, 공공기관 지정에 따른 독립성 및 중립성 약화 우려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금감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정보섭 노조위원장 대행, 윤태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경영진은 깊이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향후 세부 운영방안 설계를 위한 관계기관 논의 및 입법과정 등에서 조합원과 직원들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노조는 이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 주 은행권 간담회를 시작으로 금융권과 첫 소통에 나선다.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생산적 금융 전환과 상생금융 관련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원장이 내놓을 첫 메시지에 금융권이 주목하고 있다.2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28일 은행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보험업권, 4일 저축은행업권, 8일 금융투자업권 등과 간담회를 통해 금융권 업계 현안을 청취할 예정이다.이후에도 9월 둘째주 중 빅테크, 여전업계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이번 간담회는 신임 원장 취임 이후 상견례 차원에서 마련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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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위한 인천의 역할, 금문도에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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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류경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강댐 방류 피해 특별법 제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이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돼 정부와 국회에 전달된다.18일 열린 제42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번 건의안은, 남강댐 방류 때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와 담수화로 인한 어장 피해에 대해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와 피해 구제를 법제화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남강댐에서 닷새간 약 8억 톤의 물이 방류되면서, 무려 5,397톤의 해양쓰레기가 경남 연안으로 유입되었다. 이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