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그해 치러지는 제6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3개월 여 앞둔 때.충남의 한 소도시 기초의회 의원 A씨는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관 B씨를 만나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그는 A씨에게 ‘의원님이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당신에게 ‘가’번을 배정해줄 테니 공천 헌금으로 돈을 내놓으라고 했다’는 말을 전했다.B씨는 구체적으로 공천 헌금의 액수도 알려주었다. 최소 3000만원. A씨가 출마할 지역 선거구의 당선인 수는 총 3명. 당시 양당제가 고착화한 상황에서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과 야당이던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
더불어민주당 박만 비례대표 당선인의 '70대 원로 언론인 폭언·욕설 사태'를 둘러싸고 광주·전남 지역 언론사들이 공천 과정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대대적인 전면 투쟁에 나섰다. 전남도청·광주시청·의회 출입기자단은 12일 '당원 주권 짓밟은 낙하산 밀실 공천이 낳은 인물, 박만 당선인 폭언 사태!'라는 제목의 2차 추가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는 프라임경제, 뉴스인전남 등 지역 내 35개 주요 언론사가 대거 참여했다. 기자단은 성명서에서 "피해자가 아버지뻘 언론인임을 알고도 조폭식 위력을 행사한 중대 범죄를
충북의 지방선거는 당내 경선이 과열되면서 여야 모두 흥행에 실패하고 깊은 상처만 남겼다.이번 선거는 정권 출범 초기의 높은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와 당 지지도에 비해 국민의힘의 내홍이 격화하면서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졌다.소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할 정도로 민주당의 압도적 당 지지도와 국정운영 지지도는 당내 경선을 격화시켰다. `공천=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진 결과다.이 같은 격화된 분위기속에 민주당에선 당내 경선 초기부터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터져나왔다. 특정 예비후보들에게
지방선거의 주인인 유권자가 이번 선거에서는 대우를 받지 못했다. 공천 과정부터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거대 정당의 대결과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졌고 시민들은 정책보다 문자·전화 공해와 비방, 피로감만 떠안았다는 목소리가 적잖다.선거 기간 내내 충북 시민들은 하루에도 수십차례 오는 여론조사 전화와 홍보 문자에 불편을 호소했다.청주 흥덕구 시민 박모씨는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하루 6~7차례 걸려오는 여론조사 전화에 대해 “유세 전화도 적당히 해야 하는데 시민들의 의사는 전혀 중요하지도 않은 것 같다”며 “전화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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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연 개혁신당 연수구갑 국회의원 후보자는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가 토론회에서 ‘야권단일화’를 공개적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 26일 성명을 통해 “토론장을 정치적 흥정의 무대로 만든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반발했다.정 후보는 또 박 후보가 “개혁신당의 뿌리는 국민의힘”이라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다며 이는 “전국 15만 개혁신당 당원과 새로운 보수의 길을 선택한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며, 정당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 이해조차 결여된 인식”이라며 반박했다.이어 “20년 가까이 뿌리내리며 활동해온 정치인은 배제한 채, 비공개 공천 절차 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선거에 출마한 후보 28명 가운데 11명이 전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녹색당 제주선거대책본부가 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 필요성을 제기했다.녹색당 제주선대본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들의 범죄 이력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공직 후보자 검증과 공천 과정의 부실함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이어 “유권자들이 후보 자질을 꼼꼼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녹색당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비례대표 후보 28명 가운데 11명이 전과 이력을 보유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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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양봉 현실 고려한 위생 기준 마련 시급”
벌꿀은 대표적인 천연식품이자 기능성 식품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생산 현장의 위생 관리 수준은 그 이미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현장채밀’ 과정은 제도와 관리의 공백 속에서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며, 여전히 식품 안전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현장채밀은 양봉 현장에서 벌통을 개봉한 뒤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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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경상북도 산불방지 우수기관 평가' 3년 연속 수상
김재욱 기자 = 예천군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6년 산불방지 우수기관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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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학생인권과 교권, 갈등관계 아닌 존중돼야 할 관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현실판 '교권보호국' 도입에 대해 "학생인권을 지켜가면서 교사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제도를 과감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16일 안 당선인은 CBS 라디오 에 출연해 "학생인권과 교권은 갈등관계가 아니라 존중돼야 할 관계"라며 이 같이 밝혔다.안 당선인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에 등장하는 '교권보호국' 도입을 제안한 장본인이다.드라마 '참교육'은 무너진 교권 현장을 생생하게 그리고 실제 현실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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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는 6월 13일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 ‘폴리스-틴·키즈’ 제6기 회원들을 대상으로 비폭력 대화 체험교실, 교육연극 프로그램과 함께 올해 새롭게 도입한 모의법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감과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난해보다 확대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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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재선거 소청 당 지도부 맹비판... 2030청년들은 "재선거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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