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일반 철제 맨홀과 비교해 내구성이 약해 쉽게 파손되는 콘크리트 맨홀을 추락 방지시설이 갖춰진 철제 부양식 맨홀로 정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서귀포시에 따르면 교체되는 콘크리트 맨홀은 뚜껑에 주로 붉은색이 있는 형태로 도시 미관을 고려해 2000년대 초반에 전국 적으로 설치됐다.이 맨홀은 철제 맨홀과 비교해 내구성이 약해 쉽게 파손되는 단점이 있다. 특히 파손돼도 겉 보기에 잘 구별되지 않아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높다.서귀포시는 지난해에도 콘크리트 맨홀 61개를 철제 부양식 맨홀로 교체했...
제주와 홍콩 청년작가들의 교류전 ‘산을 타고 흐르는 바다’가 지난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스튜디오126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교류전에는 도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 4명과 홍콩의 청년 작가 4명이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다변화된 사회, 다양한 물성과 매체를 넘나드는 미술계에서도 그와는 반대로 미술의 근본적 행위인 회화를 고집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청년 작가다.작가들은 교류전을 통해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동시에 국
도립제주합창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1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레퀴엠 시리즈 Ⅰ’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연주회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인류의 존엄성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무대로 기획됐다.이날 연주회에서는 국내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두 곡이 연주된다.첫 곡인 ‘Da pacem, Domine’는 라트비아 출신 작곡가 페테리스 바스크스의 작품으로, 라트비아의 역사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합창곡이다.인류에게 전쟁과 폭력의 참상을 경고하며 평화를 향한 깊은 기원이 담겼다.이어지는 ‘
제주특별자치도가 재정 부족을 이유로 허리띠를 졸라맸지만, 지난해 쓰지 못한 예산이 6600억원대에 달해 예산 편성과 집행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제주도는 올해 4월 조기 추경에서 민생 예산을 깎는 등 고강도 긴축재정에 들어갔지만, 작년에 확정된 사업 예산마저 이월시키거나 불용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439회 정례회에서 ‘2024년도 제주도 결산 승인’과 관련, 이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지난해 제주도가 쓰지 못한 예산인 ‘결산 잉여금’은 6610억원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5월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와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모두 무혐의로 처분했다.문제는 검찰청사에서 수사하지 않고 대통령경호처 부속 건물에서 ‘출장 조사’를 벌인 것이다. 수사 과정에서 당시 이창수 중앙지검장은 이원석 총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출장 조사 과정에서 수사 검사들이 휴대전화를 사전에 제출했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야당은 “검사가 오히려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게 아니냐”며 “공권력의 치욕”이라고 비판했다.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지난해 7월 23일 당 의원 총회에서 “검사가 휴대폰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플로깅’ 모바일 앱을 정식 출시했다. 누구나 언제든지 플로깅 활동에 참여하고, 자원봉사 실적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디지털 환경운동 플랫폼이다.제주도는 지난 14일 도청 탐라홀에서 앱 출시 기념행사 ‘다같이 줍자 제주 한바퀴’를 열고,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이 앱은 도내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플로깅 활동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제주형 환경운동 플랫폼이다.자원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 제주도자원봉사센터가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개발했다. 플로깅 앱을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포항 청년 창업 LAB’은 지난 2020년 5월 개소한 포항시 청년 창업자를 양성·지원하는 기관으로, 현재 포항시가 포항대학교에 위탁해 운영 중이다.포항시 청년 창업 LAB은 현재 창업컨설팅, 성공창업자 특강, 창업지원전문가가이드 등 총 6개의 포항시 청년창업 LAB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 현재 이곳을 통해 창업프로그램을 이수한 이들 중 약 20%가 창업에 성공해 도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포항시 청년창업 LAB 지원사업은 만 39세 이하의 포항 거주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를 법으로 명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국회에서 울려 퍼졌다.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환자 안전과 간호사 보호를 위한 간호법 개정 토론회'에서는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해 간호사 배치 기준의 법제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간호사 인력 기준 법제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날 발제를 맡은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배성희 교수는 "한국은 OECD 국가 중 간호 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법제화를 통해 간호사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동시에 환
19일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자격과 안보관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청문회는 공개로 약 4시간가량 진행됐고 이후 비공개 질의로 전환됐다.이날 청문회는 시작부터 야당과 여당 간의 격렬한 충돌로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으며 “친북 인사”라는 비판을 쏟아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공세”라며 강하게 반박했다.국민의힘 “국정원이 북한 대남연락사무소인가” "과태료 체납 등 도덕적으로도 흠결 많아"송언석 국민의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향방을 결정하게 될 환경영향평가 항목을 결정할 환경영향평가협의회가 끝장 토론에 돌입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국민생활체육센터에서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협의회를 개최했다.지난달 개최가 무산된지 한달 만에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제2공항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 시행 전 평가 항목 및 범위, 협의 내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협의회 위원들은 이날 제2공항 사업부지 인근 대수산봉과 철새도래지, 숨골 등 현장방문을 진행했다.이어 회의를 열고 평가대상지역, 환경보전목표 설정, 대안 설정 등을 논의
현대차증권이 자산운용과 그룹 계열사 연계 효과 등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주가는 증권업종 전반 상승 흐름에 비해 뒤처진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향배가 주목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71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19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2%, 순이익은 89.3% 각각 늘었다.순이익 증가는 현대차그룹과 연계된 양호한 영업기반에 더해, S&T 부문과 PI 부문에서
지난해 광주에서 '마세라티 뺑소니' 사고를 내고 해외 도피를 시도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김모씨가 87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의 총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9일 김씨를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관련자 500여 명을 무더기로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동남아에 서버를 두고 국내에서는 점조직 형태로 운영된 도박사이트 4곳을 주도했다.사이트에서 오간 판돈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약 870억원에 달하며, 수익금은 수십 개의 대포통장을 거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명계 3선인 김병기 의원이 13일 선출됐다.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첫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으로서 새 정부 초기의 개혁 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 간 협력과 함께 여대야소 지형에서 다른 야당과의 협치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함께 출마한 서영교 의원을 꺾고 집권여당의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이재명 대통령의 ‘블랙’ 또는 ‘최종 병기’를 기치로 내걸고 선출된 김 원내대
올해도 어김없이 폭염이 찾아왔다. 이제 폭염은 단순히 더위를 참는 계절성 기상현상이 아니다. 기후위기의 최전선에서 인명과 일상, 지역사회를 실질적으로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으로 자리 잡고 있다.이에 맞서 전국 곳곳에서 조용히 가동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폭염구급대’다. 이름만 들어도 낯설지만, 이 구급대는 이미 거리 곳곳에서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다. 냉방장비와 아이스팩, 생리식염수가 가득 실린 이 특수 구급차는 단순한 이송 수단이 아니다. 그 자체로 하나의 이동형 응급의료 시스템이자, 폭염이라는 재난을 실시간으로 흡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포항 청년 창업 LAB’은 지난 2020년 5월 개소한 포항시 청년 창업자를 양성·지원하는 기관으로, 현재 포항시가 포항대학교에 위탁해 운영 중이다.포항시 청년 창업 LAB은 현재 창업컨설팅, 성공창업자 특강, 창업지원전문가가이드 등 총 6개의 포항시 청년창업 LAB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 현재 이곳을 통해 창업프로그램을 이수한 이들 중 약 20%가 창업에 성공해 도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포항시 청년창업 LAB 지원사업은 만 39세 이하의 포항 거주
군위군은 19일 삼국유사문화회관에서 ‘군위, 미래에너지 포럼’을 열고,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방향과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대구광역시와 군위군이 공동 주최하고 군위포럼 및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주관했으며, 김진열 군위군수, 최규종 군위군의회 의장, 사공정한 군위포럼 대표, 에너지 전문가 및 주민 4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현재 군위군은 스카이시티, 첨단산업단지, 통합신공항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에 따른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19일 논산시청을 압수수색 했다.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논산시청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앞서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백 시장이 지난해 설날·추석 명절에 법적 근거 없이 선거구민에게 선물을 제공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압수수색 대상과 영장 내용 등과 관련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논산 김중식기자
19일 오후 2시58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오창졸음쉼터에서 A씨가 몰던 25톤 트레일러 화물차에 연결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트레일러 본체와 함께 적재돼 있던 산업용 플라스틱 첨가제 등이 불에 탔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운전석 뒷바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용주기자[email protected]
최근 대구에서 공문서를 위조하거나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구매 시도 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대구시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연이어 대구시 공무원을 사칭한 성명 불상자가 공문서를 위조, 지역 업체에 물품 거래를 유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시 기획조정실 직원을 사칭한 A씨는 지난 16일 지역 한 자동차 정비업체에 공문을 보내 ‘다른 업체의 제세동기를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날인 17일에는 대구시 장애인복지과 직원이라고 밝힌 B씨가 대구의 한 우산판매 업체에 물품 구매